어느 블친님께서 태화교 금계국을 멋드러지게 올려놓으셔서 한번 가봐야지하고
인터넷을 뒤저보니 아무래도 늦은감이 있어 팁을 두드렸더니 지금가도 볼 수 있다기에
기차표 예매하고 아침 9시 10분 정동진행 기차를타고 태화강 역으로 향한다(6.9.토)
차창으로 바라본 고리 원전
산에는 아카시아꽃도 지고 이제는 밤꽃이 대세다
밤꽃 향기가 기차 안까지 진동하는 느낌이다
세상 참 좋다 집에 가만히 앉아서 폰 키보드만 두드리면 이렇게 예매가돼 검표를
하지 않아도 자리만 찾아 앉으면된다
한때는 우리나라의 경제를 쥐락 펴락하던 온산공단의 굴뚝산업 지금은 많이 쇠락해진 것 같다
드디어 1시간 12분만에 정확히 태화강역에 도착했다
1921년 10월 25일울산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고, 1932년 12월 1일 역사를 학성동
432에 신축 준공하였으며, 1992년 8월 20일 신역사 준공으로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2010년 11월 1일KTX 울산역이 개통되고 울주구 삼남면에 신역사가 준공됨에 따라 태화강역으로
역명을 변경하였다.
[Daum백과] 태화강역
여기서 5분정도만 걸어가면 태화강가에 도착한다
가로수를 쥐똥나무로 조성해 이제 꽃이 피기시작한다
태화강변에 접어드니 망초인지 개망초인지 먼저 나를 맞이한다
태화강에서 가장 아래에 있는 명천교 오른쪽으로가면 바로 태화강역으로 연결이된다
억새도 한창 자라고 있고
갈대는 아직 신구가 공존하고 있다
저기 갈대숲에는 각종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하나의 연주곡처럼 들린다
억새와 느티나무
시계풀 토끼풀 지방마다 조금씩 다르게 부르겠지
강에 조그마한 갈대섬 강태공들은 낚시대를 드리우고
걸어서 20여분 걸었는데 저기 태화강이 보인다
자전거길과 보행자길이 넓다랗게 잘 정비되어 있다
태화교를 오를는 길에도 쥐똥나무가 많이 보인다
태롸강에 올라서보니 간간히 카누를 즐기는 분들이 보인다
여기가 바로 금계국의 천국이었던 곳인데 벌써 다지고 끝물만 남았다
금계국 (金鷄菊 Coreopsis drummo...)
초롱꽃목 국화꽃과의 식물. 한해살이풀 내지 두해살이풀. 높이 30∼60㎝. 상부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잔털이
있거나 없다. 잎은 마주나고 1회 깃꼴겹잎이며, 아랫잎은 잎대가 있고, 윗잎은 잎대가 없다. 아랫잎의
열편(裂片)은 둥근 달걀꼴 또는 넓은 타원형이고, 윗잎의 열편은 선상이다. 꽃은 6∼8월경에 피며
지름 2.5∼5㎝로서 원줄기와 가지 끝에 1개씩 달리고 총포편(銃砲片)은 2줄로 배열되며 외포편은 8개이고
선상으로서 녹색이며 내포편은 넓은 타원형이고 갈색이다. 설상화(舌狀花)는 8개로서 황금색이며 통상화(筒狀花)는
흑갈색 또는 암자색이다. 수과(瘦果)는 가장자리가 두껍고 거꿀달걀꼴이다. 관상용으로 재배된다.
북아메리카 텍사스가 원산지이며 1912∼1926년에 한국에 도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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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교의 페츄니아를보며 허한마음을 달래본다
마치 유채꽃을 보는 착각에 빠저든다
이렇게 아름다운 금계국을 못보고 내년에나 기약해야겠다
삘기도 씨방을 날려보낼 준비를하고 있다
아쉽지만 남은 금계국이라도 담으며 여기저기를 기웃거려본다
금계국은 코스모스의 가까운 친척이다. 비슷한 루드베키아와는 좀 먼 친척이다.
금계국이 피었다는 것은 여름이 시작된다는 신호다. 금계국은 봄의 끄트머리에서 핀다.
금계국은 특유의 샛노란 색에는 보는 이의 기분을 들뜨게 만든다.
금계국은 척박한 따에서도 잘 자랄뿐 아니라, 잡초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도로 조경에 많이 쓰인다.
고속도로 변의 노란 꽃은 금계국이라 보면 틀림없다
구름이끼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카누타기도 꽃구경도 좋은날씨가 아닐까
나만 서성이는게 아니라 저 여성분도 혼자서 꽃길을 거닐고 있다
금계국 / 김승기
어쩌면 좋아
웃음 띤 눈길에 끌려
바라본 얼굴
흠씬 젖어드는
진노랑빛
하늘
아찔한 어지럼증
한 순간 그렇게 갑자기
다가와 물드는
사랑
어쩌면 좋아
고요한 수면 위에
던진 돌
사방으로 번지는
파문
설레는 가슴 안으로
끝없이 빨려 들어가는
깊은 우물
세모자도 열심히 사진놀이를 하고 있는데 어린이들이 참 귀엽게 놀고있다
도종환의 흔들리며 피는 꽃이 바로 금계국이라고 한다
'변함없는 그림자 보랏빛 사랑 / 라일락 향기로 몸살난다
금계국의 노란 향기는 / 나그네 옷소매를 부여잡고
보리 내음 향기는 / 봄처녀 치마폭을 가득 채웠네
붉은 장미 백만 송이에 / 호흡이 가파르면 사무치게
기다리고 기다렸던 사랑이어라'
(전희돈 作 '오월의 사랑' 전문)
넝쿨장미도 한자리하고 마지막 꽃이 대롱대롱 한쪽에서는 시들어가고 있다
나는 처음에 동악덩굴인줄 알았는데 자세히보니 마삭줄 같다
이정표를보니 학성공원이 여기서 600m 지나다니며 먼발치로만 봤는데 금계국도 제대로 못봤으니
학성공원이나 들렸다 가야겠다
학성공원 4거리 가는길은 전부 울산 가구거리다
휴일이라서 그런지 가구거리는 한가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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