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4일 울산 선암 호수공원 느티울 산악회 트래킹에 참가했다
부전역에서 9시46분 무궁화호로 태화강역 11시도착
태화강역은 지난번에 소개를 했기에 생략
역에서내려 버스 승강장에가며 곱게핀 송엽국도 담고
울산 남구의 한 복판에 위치한 선암호수공원은 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기 전까지만 해도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금단의 구역이었다.
공원이 되기 전 선암호수는 인근 석유화학공단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46년 동안 수질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었다.
수질 보호를 위해 총 연장 4㎞에 이르는 호수 주변은 높은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수자원공사의 관리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울산에서 어지간히 오래 살아도 선암호수의 속살을 본 이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런 ‘금단의 호수’가 시민들 품으로 돌아오게 된 것은 불과 3년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많은 시민들의 바람, 담당 공무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
지난 1962년 5월 울산이 공업지구로 지정되면서 수질보전구역으로 묶인 선암호수는 개발은 물론 사유재산권
행사조차 할 수 없는 도심 속 고립무원의 오지로 전락했다.
울산 남구 선암동 490-1
울산선암호수공원은 태화강역에서 택시로는 기본거리이며 보도로는 약30여분
버스는 태화강 광장에서 1705번을 타고 삼일여고에서 내려 여천초등학교를 찾아가면 바로옆에있다
선암호수공원 내 연꽃지 인근 생태 늪지원의 억새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그러다 40년 세월을 훌쩍 넘긴 2004년 4월 남구의회 의원 3명을 대표자로 선암동과 야음동 등 호수 주변
주민 7818명이 연명으로 선암호수를 공원으로 조성해 줄 것을 청원하는 진정서를 남구청과 울산시에 제출했다.
이에 해당 지자체들은 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했으나 사업비 확보와 규모, 주체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 지지부진한 상태로 시간을 보냈고 지역 주민과 시민들의 환원요구는 더욱 거세갔다.
급기야 이 문제는 현 김두겸 구청장의 공약사항으로 채택되고 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정치권에서도 나섰다.
이후 수자원공사와 수 차례 협의를 한 결과 2005년 12월 사업에 착수하게 돼 2년 넘는 공사끝에 2008년 1월 31일
준공식과 함께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다.
숲길에는 매실이 주렁주렁
수자원공사 지원금 25억 원을 포함해 총 1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선암호수공원의 특징은 한 마디로 도심 속 친환경
수변공원이란 점이다. 또 자연과 현대인의 삶이 공존하는 자연학습장 같은 곳이다.
1.2㎢ 면적의 호수를 중심으로 총 연장 4㎞에 달하는 산책로가 띠를 두르고 있다. 자연과 인공이 가미된 산책로 변에는
소나무 잣나무 등 50여 종의 울창한 푸른 나무숲이 애워싸고 있다. 어쩌면 사람의 발걸음을 허락하지 않은 탓에 얻게 된
반대급부이기도 하다. 그리고 산책로 곳곳에는 야생화 단지와 장미터널, 자연학습장, 습지 탐방로, 수생 생태원,
연꽃 군락지 등을 조성하거나 설치했다. 또 서바이벌게임장과 모험시설, 축구장, 야외무대 등도 만들었고,
한 마디로 계절에 관계없이 보고 느끼고 즐길거리를 망라해 둔 셈이다.
완공된지 불과 3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선암호수공원은 입소문을 타고 전국으로 퍼져나가 갈수록 찾는 발길이 늘고 있고
벤치마킹하려는 타 지자체들이 줄을 있는다고 합니다.
수양버들의 반영도 담으며 쉬엄쉬엄 호수길을 걷는다
제방 뚝길을 걸으며 울산 석유화학 공단도 담으며 쉼터로
제방 뚝길에서 바라본 선암호수
넝굴장미도 이제 시들어가고 늦게핀 몇송이만 보인다
찔레꽃도 수명을 다한듯 시들시들
일행들의 모습도 한컷
배수구와 수위표시
12지신상의 각종 악기연주모습을 보며 전망대에 오른다
여성회원님들이 준비한 각종 채소로 쌈을싸며 김밥으로 점심을 대신한다
선암댐 수변공원 준공 기념식수.2008년 1월31일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곽결호
작살나무
바람이 불기시작 잔물결이 일어 반영도 담기 어렵다
저기 보이는 건물은 대나리의 아파트 같다
쉼터와 좌측넘어로 인공암벽장
반대편 산책길과 전망대
한바퀴돌고 올라갈 신선산의 신선정을 줌으로
울산의 상징 고래모형
고래 조각상과 울산 반구대 암각화
나리일까 백합일까 해갈리게하는 꽃
이제 한송이씩 올라오는 수련도 보이고
오리들의 짝짓기 장소로 제공하는듯
나무밑 응달에는 녹조발생 보기 흉한모습 물은 정체되면 썩기마련
연못에는 연꽃분수와 물래방아도
지나온 인공암벽등반 시설도 줌으로 담는다
오리들은 휴식중
장미턴널인데 벌써 장미는 지고 황량한 모습만
물속에서 자라는 나무들 머잖아 청송 주산지의 풍경이 재연될듯
수국
오늘 트래킹은 이길을 따라 솔마루다리에서 마감 할 예정
체육공원도 지나고
출렁다리도 지나며
신선정에 오른다
신선정에서 바라본 선암호수공원
석유화학단지도 한눈에
청량산과 문수산인듯
오른쪽산은 무룡산 왼쪽은 치술령방향인듯 구름때문에 분간이 어렵다
울산 시가지
우리가 계획했던 솔마루다리 여기서 전진하면 울산 대공원으로 가게된다
까치수염을 마지막으로 트래킹을 마치고 여기서 택시로 태화강역으로 간다
Welcome To My World / Anita Kerr Sin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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