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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가족모임

오늘은 일요일 2주차에 내생일이 들었는데 평일은 바쁘니 일요일에 가족 나들이 하자고 며칠전

아들 딸에게서 연락이왔다 큰 딸은 서울에 살고 있으니 올 수가 없고 부산가족만 모이기로 했다

일단 점심을 언양 불고기로 유명한 언양 기와 불고기집으로 정하고 예약시간 15분전에 도착했다

이집은 100년이 넘은 집이라고 하는데 어느 사찰 같은 느낌을 줍니다

언양에서 불고기집으로 소문난 곳이고  언양읍 서부리에 위치하여 찾아가기도 좋은 언양기와집 불고기

 유명세를 타는 집입니다.기와집이기 때문에 양반댁 전통가옥에서 옛날식 불고기를 먹을 수가 있습니다

각종 메스콤에 나왔다는 선전문구가 가득히 적혀 있네요

영업은 11시부터 시작한다는데 예약을 하지 않으면 여기 대기자 명단에 이름과 인원을 적어 놓으면

담당 안내자가 얼마를 기다려야 한다는 멘트를 줍니다

나눔가게

언양기와집불고기 강춘화 대표(가운데)가 23일 울주군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강 대표는 올해 초 향후 5년간 1억 원 이상을 울주군에 지정 기탁하기로 하면서 울산공동모금회의

 42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강 대표는 2011년부터 매년 1천만 원 이상의 성금을 꾸준히 기탁해 왔다

이렇게 나눔을 실천하신다는 연합뉴스 기사입니다

우리는 11시 예약이라서 아직 시간이 남아 사진놀이를 하면서 딸네 식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며느리와 친손녀 옆지기의 모습입니다

집이 넓기도하지만 그래도 주차공간이 적은지 일방통행입니다

입구와 출구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꺽어진 소나무와 석등 각종 꽃들이 고옥과 어우러저 옛스러움을 더해줍니다

식당 입구인데 조금 좁은 감이들지요

클레로 덴드룸

열대와 온대 지역에 다양한 종이 분포한다. 아시아 원산인 스페키오시시뭄(C. speciosissimum)은

키가 120cm 정도인 관목이다.

길이 30cm 정도의 청동색 심장 모양 잎들 위로 밝은 주황색 꽃들이 무리져 핀다.

아프리카산 목본성 덩굴식물인 톰소니에(C. thomsoniae)는 관상용으로 유명한 종이다.

광택이 있고 어두운 녹색을 띠는 타원형의 잎들 사이에서 자라난 작은 가지에 금낭화 비슷한 꽃이 핀다.

한국에서 흔히 ‘덴드롱’이라 하면 클레로덴드론 중에서도 톰소니에를 일컫는 경우가 많다

고풍스런 화분대와 아래 금솔과 향나무가 눈길을 끕니다



창문도 해방전후의 모습 그대로

내부의 모습들입니다 식탁이 아니라면 어느 사찰의 강원 같은 느낌을 줍니다


오늘 우리의 메뉴는 육회와 불고기로 정했습니다

언양불고기를 먹을때 나오는 풍성한 밑반찬은 고기 맛을 돋구어 주는 물김치와 파재리무침이 함께 나오는데 언양물김치

의 시원하고 칼칼한 김치국물과 아삭하게 씹히는 물김치맛은 오로지 언양기와집 불고기집에서만 맛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듭니다


식사는 물냉면과 된장찌게와 밥으로

서울, 광양 불고기와 함께 전국 3대 불고기로 알려진 언양불고기는 석쇠에 올려져 나온

 고기를 화로의 은은한 보온 효과로써 맛볼수 있습니다

주문하면 완전히 조리되어 손님상에 올라오니 고기를 익힐 시간없이 바로 즐기실수 있으며

느낌은 마치 떡갈비를 대한것과 비슷했지만 우리 손으로 구워먹는 재미는 전혀 없어다는게

아쉬움일 수도 ~~~

주차장에 주차공간이 모자라 우리가 나올 때쯤에는 이렇게 줄을지어 대기상태다

첫손님으로서 우리는 여유롭게 점심식사 잘하고 유유히 빠저나와 석남사로 향한다

하늘에는 금방 소나기라도 내릴듯 잔뜩 찌뿌린 날씨 저멀리 중봉과 가지산 정상이 보인다

중봉 가지산정상 가지산은 1240m로 영남알프스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다 다음이 쌀바위


쌀바위전설


어느 옛날의 일이었다수도승 한 분이 쌀바위 밑에 조그마한 암자를 얽어매고

불경을 외우고 있었다그러다가는 며칠마다 한번씩 마을로 내려가서는

동냥을 하여오는 고행이 계속되었다.이렇게 고행하는 수도승을 가엾게 여긴 것인지 기적이 일어났다.


중이 염불을 외우다 바위틈을 문득 보니 쌀이 소복히 있었다.이상하게도 이날부터 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쌀이

매일 바위틈에서 물방울이 흐르듯 또닥또닥 나오는 것이었다.그래서 이 중은 마을로 내려가서 사립마다 요령을 흔들고

목탁을 치며 동냥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이런 일이 있은 뒤 얼마간의 세월이 흘렸다.어느날 중의 머리에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쌀이 저렇게 답답하게 조금씩 나오다니무슨 좋은 수가 없을까 하는 것이었다.그래서 그 중은 쌀이 나오는 구멍을 더 크게 내면

많은 쌀이 나오겠지 생각을 하고는 구멍을 크게 뚫었다.이제는 쌀도 많이 나올테고 여기에 더 큰 암자를 지어

출세할 수 있겠지하며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금할 수가 없었다하지만 그후로 쌀은 간곳없고 물만 뚝뚝 흘렀다 한다.

이러한 일이 있은 뒤로 사람들은 그 바위를 쌀바위라 불렀다.이 이야기는 사람의 분수를 지켜야 된다는 것을 경계한 이야기이다.

석남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이 절은 824년(헌덕왕 16) 우리나라에 최초로 선(禪)을 도입한 도의선사가 창건했다.

1716년(숙종 42) 추연이 쓴 사적기에 의하면 화관보탑과 각로자탑의 아름다움이 영남 제일이라고 하여 석남사라 했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74년(현종 15) 언양현감 강옹(姜翁)이 사재를 내어 탁령·자운·의철·태주 등에게 중창하도록 했다.

그뒤를 이어 정우·각일·석맹 등이 극락전·청풍당·청운당·청화당·향각을 중축하고, 희철이 명부전을 신축했다. 1803년(순조 3)에는

침허외 수일이, 1912년에는 우운이 중수했다.


6·25전쟁 때 완전히 폐허가 된 것을 1957년에 비구니 인홍이 주지로 부임하면서 크게 중건했는데, 이때부터 비구니의 수도처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극락전·설선당·조사전·심검당·침계루·정애루·종루·무진료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도의선사의 사리탑으로 전하는 부도(보물 제369호)가 있고, 이밖에 3층석탑(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2호)과

부도 4기 등이 있다.

일주문에서 사찰로 들어가는 길은 오래된 소나무와 참나무들의 쭉쭉뻤은 모습



우리는 여기 청운교 아래에 돋자리를 깔고 자리를 잡았다



넓다란 반석이 있어서 햇볕만 없다면 천상의 쉼터가 되겠다

물속에 들어가기는 너무 시원해 그러나 여름피서지로는 아주 멋진 곳이다



흘러내리는 폭포를 찍으며 사진연습도 해본다

이렇게 여유를 가지고 조금씩 사진을 익히면 좋은데 맨날 산행이다 여행이다

시간에 쫓기다 보니 언제나 풍경만 담느라 기회가 없다

우리집은 아들과 딸이 둘 있는데 모두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은게 바로 여기 두손녀

(친손녀 외손녀) 만 낳고 끝이다  그나마 큰딸은 아이가 없다 ㅜㅜ

가지산 쌀바위

잠시 사찰을 돌아보기 위해서 위로 올라가본다

낮 달맞이꽃과 봉선화

이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팔작지붕집으로, 다포계 건물입니다.

영조 1년(1725년)에 해당하는 '옹정삼년기사'(雍正三年己巳)라는 명문이 새겨진 암막새가 나와,

영조 연간에 중건된 것으로 보인다.

대웅전 내에는 석가삼존불이 모셔져 있다.
삼존불은 석가모니불을 본존으로 하고,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있다.

 이 삼존불은 임진왜란 후 현종 때 절이 중창되면서 같이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석가모니불의 법의는 통견으로 양어깨를 덮어 내렸고, 수인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하였다.

전체적으로 진경시대(眞景時代) 불상의 특징을 잘 갖추고 있다.


삼존불 뒤에 있는 후불탱화는 진경시대 절정기의 불화이다.

화려하나 난만한 지경에는 이르지 않은 기품이 있으며, 법화경 서품(序品)에 있는 영산회상과 참집회중(參集會衆)을

 경전 내용대로 요령 있게 표현하였습니다. 화기에 의하면, 영조 12년(1736년)에 그려졌다



침계루

승려들과 신도들의 강원으로 사용하는 강당 역할을 한다



요사채와 기도정진장과 사찰의 전체모습(설선당.심검당.무진료)

요즘은 어디를 가던 능소화가 많이 보인다 .슬픈전설의 능소화 볼 때마다 짠한 생각이든다

조사전은 역대 스님들의 영정을 모신 곳이다





삼각대가 있었으면 좋은 사진이 되었을 텐데....


바위위에 앉아 하늘을 우러러보니 가을 하늘처럼 맑고 깨끗하다


막내 딸과 외손녀

올챙이 잡는다고 애들이 물에 젖어 춥다고 해 옷갈아 입히고 집으로 돌아왔다

모두가 살기 바쁜데 나를위해 시간을 내준 가족에게 감사하고 모처럼의 가족나들이

즐거운 하루를 마감했다







 


Fly Me to the Moon - Julie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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