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호반을 둘러보고 점심식사 후 이곳 김유정 문학촌으로 왔다(8/3)
김유정! 1908년 춘천 인근의금병산으로 병풍처럼 둘러싸인 실레마을에서
태어나 1937년 세상을 뜰 때까지 짧은 일생을 통해서깊고 큰 발자국을 남긴 김유정,
그가 태어나고 살았던 실레마을은 오늘날 김유정 문학촌으로 조성되어
기념전시관, 김유정 이야기 길이 조성되어 있고 금병산 등산길도 있으며 야외음악당, 여러
음식점과 편의점 등이 마련되었다.
보통 더운 날씨가 아니라서 이정표대로 다 돌아 볼 수 없고 김유정 문학촌만 다녀와야겠다
김유정역은 한옥으로 고풍스럽게 지어져 있다
경춘선 기차역의 이름. 본래 명칭은 지역의 이름에서 유래한 신남역이었으나, 2002년 인근 마을에 김유정문학촌과
기념관, 생가 등이 복원되면서 2004년 김유정역으로 개칭되었다. 2010년 복선 전철이 준공된 후, 신 역사로
이전하였으며 구 역사는 준철도기념물로 보존되어 있다.
역사 앞의 상가들 한낮이라 그런지 돌아 다니는 사람도 없다
김유정문학촌에는 김유정의 생가가 복원되어 있으며 기념관이 별도의 건물로 건축되어 있다.
김유정이 남긴 30여 편의 작품 가운데 <동백꽃>, <봄, 봄>, <노다지>, <금따는 콩밭> 등 12편이 실레마을을
배경으로 창작되었다.
실제로 실레마을 곳곳에는 작품 속 인물들이 살던 가옥들이 남아 있으며, 김유정이 세웠던
간이학교 금병의숙(錦屛義熟) 터에는 김유정이 심었다는 느티나무가 거목으로 자라 있다.
2012년부터 강촌역부터 구 김유정역까지의 경춘선 노선을 레일바이크 코스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실레마을에서 태어난 김유정은 줄곧 서울에서 자라고 생활하다 1931년에 23살의 나이로 귀향한다.
금병의숙이라는 일종의 야학을 설립하여 농촌계몽운동을 벌이던 그가 처녀작인 <산골 나그네>를 발표 한 것은 2년 후인
1933년. 실레마을에서 실제로 목격한 일을 소재로 활용한 처녀작 이후로도 김유정 소설의 대부분이 실레마을에서
구상되었고 작품의 등장인물도 상당수가 이곳에 실존했던 인물들이었다
아담한 규모의 문학촌을 문학관이 아니고 왜 문학촌이라 명했을까.
그것은 이곳에 김유정의 유품이 단 한 점도 없기 때문인데 병마와 투병하다 외롭게 숨을 거둔 후 오랜 친구인 안희남이
유고, 편지, 일기, 사진 등 일체의 유품을 가져가 보관하던 중 6.25 때 모두 가지고 월북한 탓이다.
하지만 기념관에 들어서면 유물이 없어도 충분히 김유정을 느껴볼 수 있다.
먼저 잔잔한 목소리로 김유정의 일대기를 설명하는 비디오물을 감상하며 그의 불행한 삶과 그 속에서 꽃피운 예술세계를
접한 후, 김유정이 태어난 해부터 사망할때까지 연대별로 당시 한국 문학의 흐름을 파악해볼 수 있다.
김유정 약력
본관 청풍(淸風)
아버지 김춘식(金春植) 어머니 청송심씨
출생 : 강원도 춘천
1908.2월 12일 (음력 1.11)~ 사망 1937.3.29
1920 재동공립보통학교 입학.
1923 휘문고등보통학교 (검정 입학)
1929 3월 휘문고등보통학교 졸업.
1930 연희전문학교 문과 입학.
1931 연희전문학교 중퇴.
4월20일, 보성전문학교에 다시 입학. 이후 자퇴.
1932 브나로드운동에 참여.
1933 1월 <산골 나그네> 탈고 및 첫 발표.
1935 조선일보신춘문예에 <소낙비>,
조선중앙일보신춘문예에 <노다지>가 각각 당선.
구인회 후기 동인으로 참여.
1937 2월 병이 깊어져 경기도
광주군 매형 유세준의 집에서 요양
3월29일 오전 6시30분 유세준의 집에서 사망
1987 원본 김유정전집(전신재 편)발간.
주요작품 : 소낙비, 노다지,
금 따는 콩밭, 봄봄, 산골 나그네,
동백꽃, 따라지, 봄과 따라지
겔러리
매점에서 인스텐트 냉커피 한잔하고 잠시 휴식
공연장
김유정 문학촌
김유정 문학촌 에는 기념전시관과 김유정 생가, 정원, 김유정 동상, 김유정
문학작품을 형상화한 동상 등이 있고 수련연못이나 옛날 사용하던 농기구
등이 전시되어있다. 해설사의 해설을 들을 수 있다
기념전시관 앞에 있는 생강나무다.이른 붐, 산수유, 개나리 등과 함께 노오란
꽃이 피면 향내가 짛다. 그런데 이 생강나무를강원도에서는 동백꽃 나무라고 하고 김유정은 이
동백꽃을 주제로해서 '동백꽃' 소설을 썼다.
1928년 갓 스무 살을 넘긴 연희전문학교 학생 김유정은 당대 명창으로 알려졌던 박록주(朴綠珠·1905~79)에게
연모의 감정을 품습니다. 당시 사랑을 희망하는 이들이 그랬듯이 편지를 통해 열렬히 구애를 한다.
김유정의 집착은 나날이 심해져 편지와 선물을 보낼 뿐 아니라, 매일 찾아오고 ‘너를 죽이겠다’는 원한 서린 혈서(血書)를
보내거나 협박을 하는 등 위협까지 했다고 한다.그리고 결석을 자주해 제적까지 당했다고 한다
그러나 박록주가 들어주지 않자 고향에 내려와 소설을 쓰기시작 했다고 한다
해설사가 열심히 해설을 한다
안채
디딜방아간이 있는 걸 보니 꽤나 부자로 살았나 보다
야 이놈아, 점순이가 키가 자라야 시집을 보내지.
연못에는 아직도 연꽃이 남아 있네
통용문이 온통 책으로 쌓여 만들어 졌다
역도 우체국도 김유정 이름을 사용한다
34도를 오르내리는 기온 무지 덥지만 하늘은 푸르고 아름답다 뭉게구름 두둥실 어디로 흘러가나
Zingarella(짚시소녀) - Cengiz Cosku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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