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옆지기의 제의로 기장군 철마면 아홉산 숲으로 큰 딸 부부와 우리 부부가 나들이를 했다
이숲은 남평문씨 일가에서 400년 가까이 가꾸고 지켜온 숲이다
입장료는 조금 쌘편 인당 5천원을 받는다 명절이라서 그런지 두개의 주차장이 만원일 만큼 차량이 몰려든다
아홉산
골짜기 아홉을 품고 있다는 아홉산은 전국적으로 몇 안되는 순 우리말 지명이다
사람들의 기억보다 훨씬 오래된 이 이름은 정부수립 이후 1961년에 최초로 시행한
지명고시 때 공식적으로 등재되어 오늘에 이른다
톱풀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과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근경에서 군생하는 줄기는 높이 50~100cm 정도이고 윗부분에 털이 많으나 밑부분에는 털이 없다.
어긋나는 잎은 길이 5~12cm, 너비 7~15mm 정도의 긴 타원상 피침형이다. 가장자리에서 갈라지는 열편은
길이 1~3mm 정도이고 톱니가 있다. 7~10월에 산방꽃차례로 달리는 두상화는 지름 7~9mm 정도로서 백색이고
수과는 길이 3mm, 너비 1mm 정도로서 양끝이 편평하고 털이 없다. ‘붉은톱풀’과 달리 잎이 2회 우상으로
갈라지고 두화가 지름 7~9mm 정도로서 희다. 어린순은 식용하고 관상용으로도 심는다.
봄 · 초여름에 어린순을 삶아 나물로 먹거나 데쳐서 무친다. 튀기거나 볶아서 먹기도 한다.
다른 나물과 같이 데쳐서 먹는다.
처음부터 대숲으로 이어지는길 명절 휴일이라서인지 주차장도 만원이고
많은 사람들이 산책에 나서고 있다
금강송군락
우리나라의 상징이라할 금강 소나무들이다 모두 기장군청에서 지정한 보호수이며 2015년
나이테 조사결과 수령은 400년을 훌쩍 넘는다 일제 강점기 태평양 전쟁을 치르느라 수탈이
극에 달하던 시기에도 종택이 놋그릇을 숨기는 척 짐짓 들겨 빼앗기는 대신 지켜낸 나무들이다
그결과 이자리에서 세월을 이기며 전국 대부분 지역의 소나무들과 달리 송진 채취를 당한
상흔이 보이지 않는다
주목인지 가문비 나무인지 모르지만 옆으로 퍼져있는것이 마치 향나무를 연상케한다
조금오르니 다단지의 맹종 대숲이 거대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담양 죽록원에서 보았던 그모습들 여기도 거기에 뒤지지 않을 만큼 대단하다
궂터 맹종숲
전언에 따르면 약 200여년 전 가장 먼저 조성된 맹종 숲이다 마을 사람들은 가운데 동그랗게
대나무가 자라지 않는 부분에 아홉산 산신령의 영험이 있다고 믿어 궂은 일이 있을 때 치성을
드리거나 궂 또는 동회(마을 모임)를 갖는 광장으로 사용하였다
둥근 이질풀
잎은 마주나기하고 4열성으로서 3-5개로 다소 깊게 갈라져 장상으로 되며 열편은 피침형 또는 거꿀피침모양이고 큰 톱니가 있다.
전체적으로 약간의 털이 있다.
꽃은 6-7월에 피며 지름 18-20mm로서 연한 홍색이고 원줄기 끝에 3-5개의 꽃이 산형으로 달리며 한군데에 3개 또는 1개씩 달리는
것도 있다. 꽃잎은 털이 없고 긴 타원형이며 수술보다 길고 암술대가 밑부분에서 2개로 갈라지며 암술머리는 점상이고 수술은
10개로서 밑부분에 털이 있다.
탑꽃
산지 숲 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모여 나고 비스듬히 자라다가 곧추서며, 높이 10-30cm,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 또는 넓은 난형으로 길이 2-5cm, 폭 1.2cm,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잎 양면과 잎자루에 털이 있다.
꽃은6-7월에 피며, 줄기 끝에서 마디에 2-4개씩 돌려붙어 층층이 달린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며, 맥 위에 털이 있다.
화관은 입술 모양이고 흰색이다. 수술은 4개, 암술대는 1개이고 끝이 2갈래로 갈라졌다. 열매는 소견과이다.
우리나라 전라남도, 울릉도, 제주도에 자생한다. 일본에 분포한다.
고마리
여뀌속 마디풀과 마디풀목에 속하는 속씨식물. 학명은 ‘Persicaria thunbergii’이다. ‘고만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고마운 이’가
줄어들어 ‘고만이’가 되었다는 유래도 있고, 꽃의 크기가 작아 고만고만하다는 뜻의 ‘고만이’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고마리는 옆으로 기면서 자라는 덩굴 식물이며 줄기에는 밑으로 향한 거친 가시들이 나 있다. 잎은 삼각꼴로 잎자루가 달리는 쪽의
양 끝이 옆으로 길게 퍼진다. 잎과 잎자루에는 거꾸로 향한 가는 가시들이 달리며 잎자루가 나오는 줄기에는 얇은 막으로 된
잎 집이 있다. 꽃은 분홍색이며 8~9월에 피는데, 하얀색 또는 약간 진한 분홍색을 띠기도 한다. 가지 끝에 달리는 꽃은 꽃잎은
없으나 꽃받침이 5장 있다.
감시 초소였을까 농기구 보관소였을까?
아홉산 산길로 올라가는 길은 출입금지다
다시 편백나무 숲을 만나고
위에는 대숲 아래는 편백나무 숲
또 다시 금강송 군락지도 나오고
평지 대밭
약 만평에 이르는 이 맹종죽 숲은 해방을 전후한 시기부터 현재의 동래의 수안동에 있는 옛 동래구청
주변의 식당을 돌며 남긴 음식을 차로 실어나르고 부산 시내를 지나는 분료차를 이곳에 이끌어 비료
삼아 뿌려주며 관리하였다 현재 전국에서 맹종 단일 종으로는 가장 넓은 숲이며 봄철에 생산되는
죽순의 굵기도 최고로 알려져 있다
대나무의자
대나무 움막 쉼터
출구에 가까워지니 이렇게 작은 대나무 밭도 있다
토종 토끼
친칠라 토끼
관미헌 아래에 있는 배롱나무
구갑죽
1950년대말 문동길(1925~2000) 어른이 중국 일본을 거처 몇 뿌리를 이식한 것이 자리를
잡은 것인데 최근 중국과 교류가 잦아지기 전까지 이곳에만 있었다 문동길 어른 또한 8~90년대
부산지역 유일의 독림가를 역임하였다
관미헌
이곳 웅천리 미동마을은 원래 곰내 고사리 밭이고 지금도 그렇게 부르는 이들이 많다
고사리 조차도 귀하게 여긴다는 뜻의 관미헌은 영남지역의 전통적 ㄱ 역자형의 한옥으로
아홉산 숲의 나무로만 지었으며 못을 전혀 쓰지 않았다 재래식 정지(부엌)와 함께 간벌목
폐사목을 사용하는 온돌구조로 지금도 산주일가의 생활공간이다 그리고 이정원은 한때
젖소를 키우는 축사의 마당이었는데 앞에 보이는 지하창고는 전기도 없던 당시 자연 냉장고로서
주로 우유의 보관 장소로 이용되었다 여기서 밤을 보낸 우유는 아침에 한편있는 시외버스에
실어 부산으로 보냈다
은행나무
1924년에 결혼한 문의순 (1903~1983)어른이 처가인 칠곡군 기산면 각산리에 산행 다녀오면서
얻어온 은행열매로 싹을 틔어 오늘에 이른다 같은날 싹이난 다른 한 그루는 현재 철마먄 사무소
마당에 있다 기장 향교의 전교를 역임한 문의순 어른은 6~70년대 이일대 국.도유림 위탁관리
자로 활동 하였다
비비추와 옥잠화
어리연
다년생 초본의 수생식물로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중남부지방에 분포하며 연못, 늪, 도랑에서 자란다.
마디에 수염 같은 뿌리가 있으며 원줄기는 가늘고 1~3개의 잎이 달린다. 물속에 있는 잎자루는 길고 물위에 뜨는
잎몸은 지름 7~20cm 정도의 원심형으로 밑부분이 깊게 갈라진다. 7~8월에 피는 꽃은 백색 바탕에 중심부는
황색이고 10여 개가 한 군데에서 달린다. 삭과는 길이 4~5mm 정도의 긴 타원형이고 종자는 길이 0.8mm 정도의
넓은 타원형으로 갈색이 도는 회백색이다. ‘좀어리연꽃’과 달리 잎자루는 길이 1~2cm 정도이며 꽃은
지름 15mm 정도로서 꽃부리 안에 긴 털이 있다. 관상용이나 식용으로 이용한다.
황하 코스모스와 나비
아홉산 숲에서 나오니 적당히 갈 곳도 없다 다녀온지 한달도 안 됐지만 간절곶은 딸과 사위가
안가본 곳이라서 탁트인 바다도 볼겸 간잘곶으로 향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일단 점심부터 해결하기 위해서 여기 카리브 레스토랑에 들어간다
각자 취향대로 선택 1인당 12,000 원 생각보다 맛이 괜찮다
연휴라서인지 많은 인파가 모여들었다 저기왼쪽에는 온산공단 오른쪽은 울산항 부근
20여일전에 왔을 때와 다른 것은 하늘이 맑고 시원한 바람이 불고 많은 인파가
몰려 있다는 것
송엽국
번행초과 송엽국속 다년생 초본이다. 남아프리카가 원산지로 두툼하고 즙이 많은 다육질 잎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송엽국(松葉菊)이란 ‘소나무 잎이 달린 국화’라는 뜻이다. 솔잎과 닮은 잎, 국화와 닮은 꽃이 핀다는 의미가 있다.
소나무와 같은 상록 식물이기도 하다. 잎 모양과 무리 지어 피는 모습이 채송화와 비슷해 ‘사철채송화’라고도 한다.
오늘은 파도가 조금 높은 편인데 사진 담기가 쉽지가 않다
지난번 포스팅에 자세한 설명을 했으니 오늘은 생략을한다
이렇게 추석명절 날 딸과 사위 그리고 우리 부부 하루를 보냈다
지난 5월에는 거제도 외도와 해금강을 돌아보고 내일은 거제 이수도로 1박2일
섬여행을 떠난다
'경남.울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제 이수도 (0) | 2019.10.07 |
---|---|
울산 대공원 핑크뮬리 (0) | 2019.10.06 |
간절곶 (0) | 2019.09.19 |
울산 국가정원 맥문동 (0) | 2019.08.10 |
지리산 대성골 (0) | 2019.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