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초동 참샘 허브나라를 둘러보고 여기 삼문동 구절초 숲으로 왔다(10/9)
밀양시 삼문동 삼문송림 내에 조성한 구절초 단지가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볼거리
제공과 함께 힐링과 산책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는데 금년에는 그반도 안핀 것 같다.
가을에 피는 대표적인 야생화인 구절초는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식물로 내한성이 강해 9월과 11월 사이에 담홍색
또는 백색의 꽃이 피며, 음력 9월 9일이 되면 아홉마디가 되어 꽃이 핀다 해 그 이름이 유래됐다.
아름다운 송림과 어우러진 구절초 단지는 가을 햇살과 함께 꽃이 만개해 연인과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는 공간으로 인기가 높으며, 사진작가들의 촬영명소로도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처음 만들어진 구절초 단지에는 만개한 구절초 8만여 본이 가을 햇살과 어우러져 연인과 가족 단위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사진작가들의 촬영 명소로도 명성을 얻고 있다.
구절초 꽃/김용택
하루 해가 다 저문 저녁 강가로
산그늘을 따라서 걷다 보면은
해 저무는 물가에는 바람이 일고
물결들이 밀려오는 강기슭에는
구절초꽃, 새하얀 구절초꽃이
저리도 잔잔히 피어 있네
구절초꽃 피면은 가을 오고요
구절초꽃 지면은 가을 가는데
하루 해가 다 저문 저녁 강가로
서늘한 저녁 달만 떠오르네
구절초꽃, 새하얀 구절초꽃에
달빛만 하얗게 모여드네
구절초꽃 피면은 가을 오고요
구절초꽃 지면은 가을 가는데
하루 해가 다 저문 저녁 강가로
서늘한 저녁 달만 떠오르네
구절초꽃, 새하얀 구절초꽃에
달빛만 하얗게 모여드네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흔한 꽃이지만 구절초를 주제로 하는 대규모 축제도 있다.
매년 이맘때면 개최되는 전북의 ‘정읍 구절초 축제’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경남에는 비록 축제는 아니지만, 아름다운 구절초 군락지가 있다.
아름드리 소나무와 구절초 군락지가 어우러진 경남 밀양 삼문동의 구절초 군락지 이다.
밀양 구절초 군락지는 '밀양문화체육회관' 앞에 위치하고 있다.
작년에 찾았을 때 모습
이런 모습을 보러 왔는데 금년에는 왜 이리도 초라할까?
들국화// 이 해 인
꿈을 잃고 숨져 간
어느 소녀의 넋이
다시 피어 난 것일까?
흙 냄새 풍겨 오는
외로운 들길에
웃음 잃고 피어 난
연 보랏 빛 꽃!
하늘만 믿고 사는 푸런 마음 속에
바람이 실어다 주는
꿈과 같은 얘기
멀고 먼 하늘 나라 얘기!
구름따라 날던
작은새 한 마리 찾아주면
타 오르는 마음으로 노래를 엮어
사랑의 기쁨에 젖어보는
자꾸!
하늘을 닮고 싶은 꽃!
오늘은!
어느 누구의 새하얀 마음을
울려 주었나?
또 다시 바람이 일면
조그마한 소망에
스스로 몸부림치는 꽃!
사진/글(靑馬 천웅희)
갈곳 잃은 내영혼
어느새 가을 깊이 잠기고
한 줄기 스치는 소슬 바람
텅빈 가슴을 파고든다.
그대 옆 살며시 다가가
옛 추억 다시 더듬을때
다소곳이 고개든 그대가
정녕 구철초인가?
지워지지 않던 가슴
그을린 상처는
너의 눈길과 고운 미소가
어느새 지워버리고
이제 서러운 눈물만
마르면 될것 같은데
너의 눈가에 맺힌
또다른 눈물을 난 보았다.
잠자고 있던 내 감정
고독한 가을 노래하고
은은한 너의 체취에
흔들리는 마음 어찌하나..
아 ~ 질투한 가을 바람
너의 체취 담아가버리니
난 그냥 멍하니
바라볼수 밖에....
좌측은 영남루 뒤에 보이는 무봉사
경부선 철길을 달리는 I.T.X열차
강변 산책길을 따라 암각화 공원으로 이동을한다
유유히 흐르고 있는 밀양강
암각화란 바위 위나 큰 절벽, 동굴 내 벽면에 새기기·쪼기·파내기·갈기·색칠하기 등의 수법으로 사람이나 물상을 나타낸
것인데 쉽게 바위그림이라 생각하면 된다 지난 10월9일 밀양에 송림 숲 구절초 구경 갔다가 암각화 공원에 들렸다
밀양시 삼문동 산책로를 따라 암각화가 전시되어 있어 우리나라 안동 ,울산 등에서,중국에서 발견된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에서 중기 철기시대의 암각화로서 무당이
사용한 의복 도구들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저 철길 넘어에는 용두목이라는 유원지가 있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가본지가 오래돼서 모르겠다
경북 고령군 개진면 양전동에서 발굴된 초기 철기시대 암각화로서 무당이 사용한 의복 도구들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밀양시 삼문동 밀양강 강변에 조성한 밀양시 한국의 암각화 조각공원(이하 조각공원)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밀양강변을 따라 약 2km에 걸쳐 조성된 조각공원은 단장면 고례리 농암대 일원에 있던 자연석이 밀양댐의 건설로 물속에
잠기게 되자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이상조 전 시장이 옮겨와 선사시대의 거석문화유물인 선돌 형식으로 배치해 만들었다.
전북 남원시 대산면 대산리에서 발굴된 초기 중기 시대 패형 암각화로서 무당이
사용항 의복 두구등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 영주시 가흥동에서 발국된 텅동기 시대의 패형 암각화로서 무당이 사용한
의복 되구등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남함안군 가야읍 도항리에서 발굴된 청동기시대 암각화로서 동심원 무늬로서
태양을상징 또한 풍요의 기원을 표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에서 발국된 청동기 이후 초기 철기시대 암각화로서
말굽형과 윷판 무늬로서 도형화된 변형 생식기를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 영천시 청통면 보성리에서 발굴된 철기 시대의 암각화로서 방패무늬에 머리털 모양의
짧은 선으로 집단 신앙 혹은 군사 관계를 표현항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포항시 기계면 인비리와 전남여수시 오림동에서 발굴된 석기시대의 암각화로서
두단자루의 돌캴 돌 살촉 비파형 두겹창과 경배하는 사람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선인들이 남긴 역사의 기록들을 정암 김동환 선생이 지난 2001년부터 2년여의 시간에 걸쳐 심혈을 기울여 조성했는데
후세들을 위한 산 교육장이자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각공원은 한국 역사 민속학자들이 우리나라 남부지방 등에서 조사 발굴한 암각화와 중국, 몽골 지역 등의 암각화를
연계시켜 재구성한 것이다.
암각화 조형물은 29개의 그룹으로 구성돼 있으며, 울산 반구대암각화의 고래와 사슴 등의 형상들을 볼 수 있다
경주시 석장동에서 발견된 초기 석기시대 꼬깔무늬 암각화로서 지배자 혹은
무사를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류의 조상들이 남겨놓은 삶의 무늬를 새겨놓은 암각화 조각공원
29개의 바위에 조상들의 삶의 무늬를 암각한 이색적인 조각공원이다
경남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에서 발국된 석기시대 암각화로서 별자리 표시
하늘나라 영혼들을 표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복 경주시 석장동에서 발굴된 것으로 청동기시대 암각화로서 방패무늬계 그림과
짐승 사람이 있는 생물상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강변의 솔 숲은 마치 경주 삼능의 솔숲을 연상케하는 멋진 소나무 숲이다
수해를 막기위해 심었던 소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지금 한창 재정비를 하고 있으며 밀양 시민의 휴식처이다.
마사토로 잘 다듬어진 솔숲길을 맨발로 거닐고 있는 여인들
멀리보이는 영남루도 줌인해 보고
조선시대 진주의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함께 영남루는 우리나라
3대 명루(名樓)이며,누각에 올라보는 풍광은 조선 16경중의 하나로 손꼽혀 왔다.
구절초 숲에는 열심히 사진을 담는 분들이 많이 보인다
작년 처럼만 구절초가 피어 있어도 좋으련만 태풍의 영향인지 금년에는 너무도 초라하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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