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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구절초 동산


정읍구절초꽃축제 종합안내도 이미지

정읍구절초 축제가 10월 5일부터 10월20일까지 16일동안 장기간 열렸는데 적기에 참석을 못하고

이번 시제에 축제가 끝난 한참뒤 끝물이라도 볼까하여 장인어른 산소에 가기전에 잠시 들렸다




구절초는 맛이 쓰며, 성질이 차고, 독은 없으며, 열을 내리는 효능이 있어서

약재로 쓰이는 귀한 식물로 한방과 민간에서

건위, 신경통, 식욕촉진, 정혈, 강장, 부인병 등의 다양한 약재로 쓰인다 합니다.


어머니의 강함과 은은함을 닮은 정읍 구절초축제는 은어가 노니는 청정한 계곡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솔숲을 배경으로 한 동양 최대의 120,000제곱미터 구절초꽃 동산에서 가을의 절정기인 
매년 10월초에 개최된다. 자연이 주는 인간에게 최고의 선물인 가을의 낭만과 서정을 느끼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매년 10월초가 되면 전국의 산야에 심심치않게 피어나는 꽃이다.

'순수, 어머니의 사랑'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는 구절초의 학명은

"Chrysanthemum zawadskii var. latilobum KITAMURA'이고 국화과(Compositea)로 분류되어 있다.

구절초는 흰색이지만 연분홍색인 것도 적지 않다. 일반적으로 '꽃'이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모양새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한 색과 향이 매력 있는 꽃이다. 

구철의 이름의 유래로 음력 9월 9일에 꺽는 풀이라서 구절초라는 설도 있고, 음력 9월 9일에 줄기가

 아홉 마디가 되어서 구철초라는 설도 있습니다


금년 절정기의 모습

  금년에는 아스타 국화도 선보이고


금년에 절정기의 모습들 지금 저 벼논은 추수를하고 논을 갈아 업어서 흔적도 찾을 수가 없다

아직 끝물이 남아 이런 모습이라도 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오지 않았더라면 더 후회 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구절초 공원은 옛날부터 망경대(望景臺)라 불리워진 곳으로, 2003년에 체육공원으로 조성되었다가

 2006년에 구절초 테마공원으로 재탄생되었다. 수려한 호변경관을 지닌 옥정호의 최상류에

 전체 12ha의 공원면적에 약 5ha의 구절초가 소나무 숲에 자생하고 있어, 인근 도시민의 편안한

산책 및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공원면적 220,000㎡

(구절초 100,000㎡, 폭포광장 25,000㎡,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경관 75,000㎡, 기타편의시설 20,000㎡)



구절초


김용택

 


하루 해가 다 저문 저녁 강가에
산그늘을 따라서 걷다 보면은
해 저무는 물가에는 바람이 일고


물결들이 몰려오는 강 기슭에는
구절초꽃 새하얀 구절초꽃이
물결보다 잔잔하게 피었습니다

구절초꽃 피면은 가을 오고요
구절초꽃 지면은 가을 가는데
하루 해가 다 저문 저녁 강가에


산 너머 그 너머 검은 산 너머
서늘한 저녁 달만 떠오릅니다
구절초꽃 새하얀 구절초꽃에



달빛만 하얗게 모여듭니다
소쩍새만 서럽게 울어댑니다





구절초

잎은 달걀모양 또는 넓은 달걀모양으로서 절저 또는 심장저에 가까우며 윗부분의 것은 예저로도 되고

가장자리가 1회 우상으로 갈라진다. 측열편은 흔히 4개로서 긴 타원형이며 예두이고 가장자리가

약간 갈라지거나 거치가 있다.


머리모양꽃차례는 보다 크며 지름이 8cm에 달한다. 꽃은 보통 백색이지만 붉은빛이 도는 것도 있다.

 꽃은 향기가 있으며 줄기나 가지 끝에서 한송이씩 피고 한 포기에서는 5송이 정도 핀다. 총포는 반구형이며

 길이 6-7mm, 지름 1.5cm이고 포편은 3줄로 배열된다. 가운데의 관상화는 꽃부리가 황색이다.




구절초
 
                     목필균
  
보랏빛 너를 만나면
쭈글쭈글한 외할머니 냄새가 난다

마음에 병이 깊어 누워 계셨던
엄마 입에 넣어주신 까아만 환약

한 여름을 앓고 난 맥빠진 기운
시린 바람에 기댄 아낙네를 위해
세월을 달여 환을 진 구절초

가을 들판에 나부끼는 널 만나면
들국화 여린 꽃잎이 아니라
시린 속 덥혀 줄 한 줌의 환약 냄새가
마디 굵은 외할머니의 손길 같다





사진작가들이 선정한 대한민국 최고의 출사명소, 옥정호도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같이 돌아보면 좋다

  사람들이 간혹 올라오지만 그래도 여유가 있어 둘이서 사진도 여러장 찍었다

주말이라서 인지 아직도 나 차람 늦게라도 끝물이라도 보기위함인지 많은 차량이 들락거린다

이런 모습을 보고 실망도 하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볼 수 있다는데 위안을 해야 되지 않을까




                                                                  Osennyaya pesnya (가을의 노래) - Anna Ge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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