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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양산 황산공원

  우리 느티울 산악회에 자주 나오시는 분이 골프에 입문해서 계속 즐기고 계셨는데 여러가지 여건상

 지금은 파크골프에 푹빠지셨다고 같이 가자는 제의가 있어 처음으로 라운딩하는 모습을 보며

몇 홀을 돌아보았다 나야 50년 전 배이비골프 처본 경험 뿐이 없는데 이렇게는 민폐만 끼칠 것 같아서

다음에 조금 배워서 참석 하겠노라고 하며 몇 시에 끝나냐고 하니 한시에 끝난다고 한다

그럼 나는 공원 한바퀴 돌고 시간 맞추어 오겠노라 하고 걸어서 공원 한바퀴 돌고 강가의 억새와 갈대를

담으며 나만의 시간을 보내다 시간 맞추어 라운딩 장소로 갔는데 왠걸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루하게 한시간을 기다리며 사진을 찍고 있는데 뚜벅뚜벅 가까이 접근하는 사람이 있어 자세히 보니

4촌 부부가 오늘 여기에 왔네 그동안 산과 여행만 다니느라 아무 생각 없이 살았는데 부러운 생각도 들고....

날씨가 맑아 고당봉도 손에 잡힐 듯

먼저 오신 분들의 라운딩 모습도 담아보고


삼락 파크골프장 화명 파크골프장을 가보았는데 여기 황산공원 파크 골프장은 다른곳에 비하여

몇 곱배기 더 너른 것 같다

금정산 장군봉의모습도 담아보고

일행들의 라운딩 모습도 담으며 몇 홀을 같이 진행을 하면서 탐색전을 하였다

민요도 잘 부르고 산행도 잘하고 술도 잘마시고 못하는게 없는 우리 느티울 회원님


자기공을 향해 힘차게 걷고 있는 모습들

  나는 여기서 헤어져 공원을 한바퀴 돌아보려 출발을 한다

내가 70 년대 말에 아주 팔팔할 때 물금 정수장 옆에서 나룻배를 타고 건너 올랐던 서묵산이다

지금은 작은 신어산이라고 하는데 산행을 시작 한지가 얼마 안돼서 겁없이 덤벼들던 생각을하면

 지금도 실소를 히지 않을 수가 없다

어린이 놀이터에서 운영하는 꼬마열차다

조금 더 전진하니 오토캠핑장이 있다 지금 날씨도 쌀쌀한 편인데 야영을하는 사람들이

주말을 즐기고 있으니 부러운 생각이 든다 젊음이란 이래서 좋은 것이다

우리가 자주 오르던 오봉산이다

기차길 위로 통과하는 구름다리 이곳을 지나야 황성공원에 들어갈 수 가 있다


햇볕에 은색으로 찬란한 빛을 흡수 반사하는 억새 요즘은 어디를 가나 억새 풍년이다


갈대 숲 위로 보이는 고당봉

장군봉에서 고당봉 백양산까지

역시 강가에는 억새보다 갈대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강가에는 억새 보다 갈대가 우리의 눈길을 끈다


갈대 -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ㅡ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내가 지나가니 놀랐는지 푸드득 날아오르더니

얼마 날으지 않고 유유히 유영에 들어간다


어디로 가는 것일까 주말이 되니 끈임 없이 내달리는 승용차들

억새와 고당봉

요트와 보트의 선착장인 듯

  황성공원 강변 산책길

갈대 - 천상병  

환한 달빛 달래며

갈대와 나는

나란히 소리 없이 서 있었다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안타까움을 달래며

서로 애터지게 바라보았다


환한 달빛 속에서

갈대와 나는

눈물에 젖어 있었다

강건너 이곳은 예전에 4대강 사업하기 전에는 매운탕집이 있어 많이도 찾아 다니던 추억이 남아 있는곳이다




이렇게 한바퀴 1시간에 걸처 돌아보고 다시 끝마칠 때까지 기다린다


지금 앞에 팀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일행들


대기 상태에서 잠시 휴식을

이렇게 기다리다 약속시간이 훌쩍 한 시간이나 지나버렸는데 이제야 끝이난다

미리 연락하고 집으로 오고 싶었지만 딱히 바쁜 것도 없는데 끝날 때 까지 기다려주고

지인 외에는 초면이기에 정중히 인사를 하고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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