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월요 산우회 전북 부안 우금산 산행에 참석을 한다(11/25)
부산에서 4시간 반을 달려 여기에 11시 20분에 도착을 했다 주차장에 바로 내리니
동학농민혁명군 대장 김기병 행적비가 있어 내용을 읽어보고 준비체조를 한다
아직도 빨갛게 남아있는 단풍도 담고
가볍게 체조도 끝내고
오늘 총인원은 단촐하게 21명 단체사진도 담고 산행길에 오른다
능가산 개암사 일주문(一株門)
개암사 초입에 자리한 일주문은 정면 1칸의 다포계(多包系) 맞배 건물로, 혜오스님이 1994년에
건립한 것이라 한다. 화강암으로 조각된 거북을 받침돌로 원주를 세우고 그 위에
창방과 평방을 얹은 일주문은 세밀하게 짜 맞춘 다포(多包)와 창방 사이로 튀어나온 용두(龍頭)를 통해
화려한 단청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개암사 일주문에는 5출목의 상부에 전ㆍ후 8개씩 16개의 서수(瑞獸)가
조각되어 있는데 이는 십이지신상(十二支神像)으로 기둥의 용문(龍文)과 더불어
마치 현대의 조각물을 보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반대편에 있는 내소사 전나무도 유명한데 여기 개암사 입구에도 전나무 숲이 ...
개암사는 전라북도 서부 변산반도의 동쪽에 위치한 고찰로 634년 백제의 왕사(王師) 묘련(妙蓮)스님이
창건한 고찰이다. 능가산(楞伽山)이라고도 부르는 뒷산에는 백제부흥운동의 유서가 깃든
우금산성(전북 기념물 제20호)이 있다.
사찰의 이름을 ‘개암(開巖)’이라 부르게 된 배경은 뒷산 정상의 웅장한
‘우금바위(또는 우금암)’의 전설과 관련된 것으로 여겨진다.
즉 마한의 효왕(孝王) 28년에 변한의 문왕이 진한과 마한의 난을 피하여 이곳에 도성을 쌓을 때,
우(禹)와 진(陳)의 두 장사를 보내어 감독하게 하고 좌우 계곡에 왕궁전각을 짓게 하였는데,
동쪽을 묘암(妙巖), 서쪽을 개암(開巖)이라 부르게 된 데서 비롯되었다.
즉 우금바위에 천연석굴이 있어 그 바위를 개암이라 불렀는데,
바위의 모습이 멀리서 보면 크게 둘로 이루어진 듯하여 ‘바위가 열린 상태’라는 의미에서
‘개암開巖)’이라 칭했다는 구전(口傳)도 있다. 저뒤에 보이는 게 우금바위다
갈참나무등 잡목들은 낙엽이 다지고 이렇게 길에는 온통 낙엽으로 쌓여 있다
아직 늦게 물들은 단풍이 곱게 우리를 맞이한다
ㄱㅐ암사 주차장에서 1.2km를 왔다 우금바위까지는 2.6km 남았다
산악회 부회장 항상 맨발로 산행을 한다 언젠가 무등산에 눈이 많이 내렸고 계속 내리는데
이렇게 맨발로 올랐던 기억이 난다 특이 체질인 것만은 분명하다
도로를 따라가다 다시 갈림길 이제는 능선 오솔길로 접어든다
소나무가 많기는 한데 아무 쓸모가 없는 소나무들이다
이제는 100년대계를 위하여 이런 나무는 배어버리고 낙엽송이나 편백등
경제림을 조성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가파른 길도 아니고 오르기 딱 좋은길 내가 빌비ㄹ대지 않고 선두로 잘도 간다
모처럼인데 힘이 안들다니 믿어지지를 않는다
자꾸 이길로 가야된다 저길로 가야된다 이야기들이 많다
내경험으로는 잘 닦여진 길로 가는 것이 정석이다고 앞으로 내달려 한참후
여기 우금바위에 도달했다 모두가 초행이라 지도만 보고 오르는데 산행을 하다보면
감이라는게 있다 이런 때는 대장이 꼭 알바를 시키는 코스. 전에도 몇 번 그랬기에
초행길은 신뢰가 안가 내가 앞장 선 것이다 정상까지 잘 갔는데 정상에서 여러사람
사진 찍는다고 늦게 갔더니 기어코 알바를 시킨다 높지 않고 전망도 괜찮아 잘 내려왔으니 다행이다
우금바위 북쪽은 이제야 늦게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다
원효굴에 도착하여 사진 몇장 담고 식사시간을 갖는다
오래 전에는 여기서 한무리가 생활을 했었던 듯 안에는 변형이 돼있고 천정에는 그으름 자국이 남아 있다
우리 산악회 막내 오늘도 통닭과 와인(샴페인종류)을 가지고 와서 여러사람에게 제공을했다 마음씨까지 너그럽다
고운 단풍도 다시 담으며 정상을 향하여 빨리 갈 수 있는 길을 찾는다
동굴 천정에 살고 있는 나무
아래 개암사 신도들이 이곳에서 음식을 차려 놓고 기도를 한 것일까 흔적이 보인다
이 표지판이 있는 곳은 개암사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다
왔던길로 약간 되돌아 가다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전진하니 이러한 동굴이 다시 나온다
비박하기 딱 좋은 동굴이다 배틀굴 인가보다
우금바위를 뒤로하고 전진 정상으로 향한다
오늘 비가 내린다고 하였는데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지만 하늘은 금방 비라도 내릴 태세로 찌뿌리고 있다
저건너 바위 암벽은 시간도 그렇지만 코스가 아니기에 멀리서 사진으로만 담아본다
정상을 향해서 가면서 바라본 우금바위
아직도 무너진채 남아있는 우금산성
우금산성도 많은 이야기 거리를 가지고 있다.
우금산성은 우금바위에서 개암사 저수지까지의 능선 밑으로 다듬은 돌과 자연석으로 쌓은 둘레가 3km가
넘는 석성이다. 남쪽으로 통한 계곡 입구에 남문을 설치하고, 양쪽 능선을 따라 동서로 연장되어 있다.
백제 의자왕 20년(660) 백제가 나당연합군에 항복하자 복신(福信)장군 등은 일본에 있던 왕자 풍(豊)을
맞아 왕으로 추대하고, 백성들을 모아 의병을 일으켜 나당연합군의 김유신, 소정방에 맞서 치열하게
싸우다가 패배한 곳으로, 백제 부흥을 줄기차게 벌였던 백제 최후의 항거 거점으로 전해오는
유서 깊은 곳이다.
개암사 대웅전을 감고 도는 듯한 우금산성은 백제 문화를 찾는 역사기행 코스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일본원병까지 참전했다 페망한 주류성이 바로 우금산성이라는 설이 있다.
331m 우금산 정상이다 여기까지 오는데 참으로 쉽게 왔다
오늘 같으면 계속 산행을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든다
정상에 왔으니 인증은 하고
우금산(禹金山) 332m 전북 부안군 상서면
전북 부안의 우금산(331.5m)에는 우금산성과 우금바위(우금암 ,울금바위)가 있다.
일대의 바위들을 한데 모아 뭉쳐 놓은 듯하고, 또는 근방의 모든 지기(地氣)를 한 데 모아 바위로 솟구쳐 놓은
것처럼 거대한 바위가 하늘로 우람하게 솟아 있는 것이 개암사 뒤에 올려다보인다. 바로 우금바위다.
이 우금바위에는 남쪽 개암사쪽으로 이른바 원효굴이라는 두 겹의 거대한 굴이 있고, 뒷쪽에도 작으나
제법 깊은 베틀굴과, 이름 없는 또 하나의 굴이 있다. 원효대사가 수도했다는 원효굴은 반달 모양으로
높이 20~30m, 폭 20~30m, 깊이 20~30m의 마치 큼직한 실내체육관의 반쪽같은데 그 안쪽의 굴은
높이 7~8m, 폭 10m쯤, 깊이 6~7m쯤 되어 수도하기에 매우 좋을 듯싶다.
산죽지대도 거치고 산성도 지나고
주류성은 백제가 나당연합군에 멸망하는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저항했던 비극의 역사 현장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개암사 입구에는 백제를 멸망시킨 신라 김유신 장군의 사당이 버티고 있다.
아무튼 그 사당은 백제의 마지막 저항군을 우금산성에서 섬멸하고 소정방과 김유신이 축배의 술잔을 나눴다는
역사적인 사실보다 전쟁의 승자적인 전설에 의해 후손들이 지었다는 게 정설이려니 싶다
여기서 바라보이는 평야만 해도 김해 평야보다 넓은 느낌이다
내려올 때는 알바를 하면서 계곡을 찾아 내려오는데 그리 힘들지는 않는다
단풍도 담고 꽃도 담으며 여유있게 목적지로 간다
밭에는 양파도 보이는데 농사를 잘 지은 것 같다
아직 그대로 남아 있는 감 홍시가 될 때까지 놔두는 것인가 일손이 부족해 놔둔것인가?
죽염이 유명한 개암사 본디 죽염이 개암사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
죽염을 살까하고 여기저기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저 앞에 죽염공장이 보인다
죽염으로 된장 간장을 만들어 부안 농협에서 판매하고 있다고함
죽염을 만드는 왕대나무
사무실에 들어가니 예쁜 아주머니들이 반갑게 맞이한다
이것 저것 설명을 듣고 죽염을 샀는데 이제품은 세번 구운거라고 한다
아홉 번 구운것은 아주 고가라고 한다
여러 사람들이 뒤따라 들어 왔는데 샀는지는 모르겠다
나오면서 바라보이는 우금바위를 담고 후미들이 타고온 우리차로 곰소 젓갈시장으로 이동
젓갈을 사고 저녁은 부근에서 해결 한다고 한다
11월2일에 여기 들려 새우젓 오징어젓 황석어 젓을 샀는데 한달도 안돼 우연찮게 다시왔다
젓갈만 있는게 아니고 미역 마른멸치 황태 김등 여러 해산물도 팔고 있다
옆지기에게 전화 했더니 황석어젓 2kg,사오란다
저녁식사 예약시간이 조금 남아 서해 곰소만과 하수처리장 부근을 돌아보기로 한다
저앞에는 선운산과 선운사 그리고 서정주 생가와 기념관 김성수 선생 생가인 고창군부안면과
왼쪽에는 소리꾼 만정 김소희선생 생가가 있는 흥덕이다 몇년전 서해안 일주를 하면서 들려본 곳들이다
날씨가 좋으면 여기서 낙조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해안에 길게 뻣어 있는 뻘 서해와 남해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왼쪽으로 가면 줄포 염전도 나온다
앞에 보이는 국립공원 변산도 담아보고
하수처리장 부근에 자라고 있는 무성한 갈대들
진서면 하수처리장
오늘의 저녁매뉴 여러 젓갈과 게장 생선구이 등 푸짐하다
무한리필 말만하면 계속 가저다 준다 인심이 후한편 나오면서
술안주하게 젓갈 좀 담아주라니까 종이컵에 정말 많이도 담아준다
무사산행에 건배를하고 오늘의 일정을 마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또 4 시간을 쉼 없이 달려야 한다 장거리 산행은 차타는 시간이 산행하는 시간 보다 긴게 흠이다
Comme D` habitude : My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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