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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광주.제주

벌교 조정래 문학관

 

 

소설의 출발점이 되는 현부자네 집이다. 전통적인 한옥의 모습이 아니라 일본풍이 가미된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벌교는 한마디로 일인들에 의해서 구성, 개발된 도시답게 전통한옥에서 조차 일본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한 듯

 

 

소설 태백산맥은 50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로 벌교를 중심으로 해방 후 좌·우익의 이념적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벌교가 무대이며 소설의 출발점과 같은 곳이기도 하다

 

1층 기와위에 특이하게 건축된 유리모양의 다락인지 망루가 눈길을 끈다

1953년부터 벌교에 살았던 작가 조정래씨가 그의 유년시절 기억과 6년에 걸친 자료조사를 통해

완성시킨 대하소설로써, 1986년 전판 1쇄가 발행된 지 10년만인 1997년 100쇄 돌파,

판매 500만 부라는 대기록을 세우게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곳이기도 하다.

현부자네 앞의 조그마한 연못~! 각종 수목을 품고 있어 봄꽃이 피면 그 화려함에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고 한다

 

 

집뒤에는 이처럼 사당도 있는 특이한 집이다

 

 

위에 보이는 사당

 

 

전남 보성군 벌교읍에 <태백산맥 문학관> 개관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 벌교읍에 <태백산맥 문학관>이 2008년 11월 21일 문을 열다.

 

'문학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기여해야 한다.'

 

11월 21일(금) 오후 개관한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 현판에 새겨진 작가 조정래씨의

 

친필 글씨다.

 

문학관이 세워진 곳은 소설 <태백산맥>이 시작하는 곳이자 주요 무대인 전남 보성군

 

벌교읍 제석산 자락 회정리 364번지이다.

 

 

 

제석산(563m)은 순천시 별량면과 낙안면, 벌교읍이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무대다.

 

<태백산맥 문학관>은 대지 면적 4,359.6평방미터, 건물 연면적 1,375평방미터의

 

건물로 단 한편의 문학작품을 위해 지어진 국내 최대의 문학 전시관이다.

 

<태백산맥 문학관> 개관으로 작가 조정래(65세) 씨는 2003년 전북 김제에 세워진

 

<아리랑 문학관>과 함께 생전에 두개의 단독 문학관을 갖는 소설가가 되었다.

문학관은 소설 <태백산맥>이 담고 있는 시대정신인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표현해

 

북향으로 지어졌고, 1,2층 전시실과 5층 전망대를 갖춘 현대식 건물로 건축가 김원 씨

 

가 작업에 참여했으며 국비와 지방비 45억원을 들여 착공 4년만에 완공하였다.

 

 

 

문학관 전시실에는 소설 <태백산맥>의 출간 과정과 출간 이후의 여러 사건, 작가의 삶

 

과 문학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각종 자료와 원고 등 총 144건, 623점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 자료 중에는 집필 준비를 위한 4년간의 자료조사 과정, 취재수첩, 카메라, 취재

 

때 입었던 작업복들도 있고, 1983년부터 6년간 집필한 만년필, 작가 키 높이의 육필

 

원고 16,500매, 작가가 지인들에게 받은 완간 선물, <태백산맥> 출간과 이적성 논란에

 

대한 기사들도 들어 있다.

 

문학관 옹벽에는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지어진 길이 81m, 높이 8m의 국내 최대

 

규모 자연석 '옹석 벽화'인 작품 '원형상-백두대간의 염원'이 설치되어 있다.

 

이 벽화는 예술원 회원이자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인 이종상 화백이 소설의 무대가 된

 

지역을 포함하여 지리산, 백두산, 독도, 중국, 인도 등지에서 채취한 38,000여 개의

 

자연석으로 1년 7개월간 제작한 작품이다.

 

 

문학관은 부대시설로 방문자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열린 공간인 문학 사랑방(북 카페)

 

과 작가가 머물면서 집필활동을 할 수 있는 '작가의 방'이 마련되어 있다.

1948년부터 1953년 10월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격동의 민족사를 소설로 그린

 

<태백산맥>은 1983년 '현대문학'을 통해 연재를 시작한 후 1989년 전 10권으로 완간

 

돼 지금까지 197쇄, 총 700만부 이상이 팔린 대하소설이다.

 

현재도 연간 10만부가 팔리고 있어 내년에는 200쇄라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일본어와 프랑스어로 번역 출판되기도 했다.

 

 

태백산맥을 쓴 조정래 작가,

 

            • 1943년 전남 승주군 선암사에서 출생

                • 광주 서중, 보성고등학교, 동국대학교 국문과 졸업

                • 1970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

                • 단편집 <어떤 전설>, <20년을 비가 내리는 땅>, 황토>,

                • <恨, 그 그늘의 자리>

                • 중편집 <유형의 땅> 장편소설 <大藏經>, <불놀이>

                •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출간

                • 현재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석좌교수

태백산맥문학관에는 2개 층의 전시실에는 총 142건, 621점이 전시되어 있다.

1층에는 《태백산맥》 전 10권의 육필 원고 1만 6500장을 비롯하여 작가의 취재수첩과 카메라,

작가가 직접 그린 벌교 읍내와 지리산 일대의 약도 등 작품의 탄생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2층에는 《아리랑》과 《한강》 등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비롯하여

작가의 아들과 며느리가 《태백산맥》을 필사한 원고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필자가 사용하던 소장품들

 

 

 

 

 

 

 

소설 <태백산맥>은 1994년부터 보안법 위반 혐의 등 이적성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으

 

나 2005년 검찰의 무혐의 결정으로 11년 만에 비로소 이념 논란에서 자유로워졌으며,

 

영화와 만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

 

 

 

 

태백산맥 줄거리

1948년 10월, 여순사건과 함께 좌익에 의해 장악되었던 벌교가 다시 진압 세력인 군경의 수중에

들어가자 좌익 군당 위원장 염상진은 하대치, 안창민 등과 산 속으로 퇴각한다. 비밀당원으로

상부의 밀명을 받고 벌교로 잠입하게 되는 장하섭은 마을에서 외따로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무당딸 소화를 이용하고, 둘 사이에는 사랑이 싹트는데......,

 

한편 염상진의 동생 염상구가 감찰부장으로 있는 청년단은 좌익세력을 처단하는 데 앞장서고,

형 염상진과는 반대의 사상을 지닌 염상구는 빨치산 강동식의 아내 외서댁을 겁탈하는 등 만행을

저지른다. 무고한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는 것을 보다 못한 벌교의 유지 김범우는 수습위원회

대표 최익승에게 희생을 줄이도록 호소하지만 오히려 빨갱이로 몰리게 되는데......

이승만 정권이 농지개혁을 하지 못하자 농민들의 불만은 갈수록 높아지고, 이 과정에서 소작인

강동기는 지주를 샆으로 내리찍고 산으로 들아가 빨치산이 된다. 반면, 지주 서민영은 자기

소유의 논을 모두 소작인들과 공유하기도 하고, 국군 벌교지구 사령관 심재모로 하여금

모든 사건을 공정하게 처리하도록 한다.

 

1950년 6ㆍ25의 발발과 함께 벌교는 다시 염상진 등에 의해 장악되고, 좌익 세력들은 인민의

해방을 감격스럽게 맞이하지만 또다시 살육의 참상을 겪는다, 이 과정에서 중도적인 입장을

고수하던 김범우와 손승호는 빨치산의 길을 택하게 되지만, 김범우는 미군에게 붙들려 강제로

통역관이 되어 미군들의 부도덕한 행태를 목격하게 된다. 6ㆍ25전쟁은 유엔군의 참전과 중국의

개입으로 교착 상태에 빠지고, 전선은 38선 부근에서 대치 상태가 지속된다. 퇴로가 막힌 인민군과

빨치산 세력이 지리산 일대에 근거지를 두고 무장 투쟁을 계속하지만, 군경의 진압 작전에 따라

이들의 투쟁은 점차 무력해지고 염상진은 퇴로가 막히자 부하들과 함께 수류탄으로 자폭한다.

그리고 그의 목이 벌교 읍내에 내걸린다. 염상진이 염원했던 '인민해방'은 실패로 끝나지만,

염상진을 추종했던 하대치 등이 살아 남아 염상진의 무덤 앞에서 새로운 투쟁에의 결의를 다지고

어둠 속으로 사라져간다."

태백산맥 욱필 원고 16,500매와 태백산맥 육필 원고

 

 

 

부인과의 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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