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과 삼척을 돌아보는데 코로나 19 여파로 임시 폐쇄 된 곳들이 많아 정작 입장은 50%정도 밖에 못했다
본디 나설 때 그러려니 생각은 했지만 야외도 예외 없이 거리두기도 무색할 정도니 따분한 생각도 들지만
어쩌랴 정부시책에 호응하는 수 밖에 빨리 퇴치 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오늘 일정은 동해 무릉계곡이 주고 내려가면서 몇군데 들릴 곳이 있는데 쉬엄쉬엄 들렸다 가보자
촛대바위도 들려보고 이사부 사자공원 쏠비치 전망대를 거쳐 여기 용화 레일바이크와 케블카 승강장으로 왔다
요즘 시대가 시대인 만큼 레일바이크 타는 사람이 많지 않겠지 하고 예약을 하지 않았는데
매표소에 들어가니 매진이란다 이럴 수가 내 잘못이지만 코로나19도 이런 때는 별 위력이 없네 ㅎㅎ
다시 케블카 승강장으로 가보니 여기는 2단계 거리두기로 잠정 폐쇄 한다는 안내문과 함께
텅 비어 있다
할 수 없지 안은가 전망 좋은 곳에서 주위나 둘러보고 가야겠다
여기는 장호 해수욕장 날씨가 덥지도 않은데 해변에는 인파가 조금 있네
장호 캠핑장도 담아보고
장호항과 장호 케블카 승강장
좌로는 레일바이크 용화승차장 용화 해변과 레일바이크 터널과 선로가 보이고
다시 2주가 연장됐으니 언제 쯤이나 개장 하려는지 다음에 또 올기회가 있겠지 내려가는 길에
수로부인 헌화 공원이나 들렸다 가려고 임원항으로 가본다
주차하고 들어가려는데 공사를 하는 것인지 어수선하다
매표소도 덩그러니 아무래도 분위기가 하수상해서 주위를 살펴보니 치운 흔적들이 남아 있고
아직도 정리가 안된 것을 보니 지난번 태풍으로 많은 피해가 있었나보다
엘레베이타 상부를 찍고 뒤돌아선다
수로부인 헌화공원 (남화산 해맞이공원)
임원항 뒤편 남화산 정상에 위치한 수로부인 헌화공원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헌화가'와 '해가' 속 수로부인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진 공원이다. 절세미인으로 알려진 수로부인은 신라 성덕왕 때 순정공의 부인이다.
남편이 강릉 태수로 부임해 가던 중 수로부인이 사람이 닿을 수 없는 돌산 위에 핀 철쭉꽃을 갖고 싶어하자
마침 소를 몰고 가던 노인이 꺾어다가 바치고, 가사를 지어 바친 것이 4구체 향가인 '헌화가'다.
임해정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용이 나타나 수로부인을 바다 속으로 끌고 갔는데, 백성들이 노래를 부르자
다시 수로부인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 노래가 신라가요인 '해가'다. 공원에는 이 수로부인 전설을 토대로 한
다양한 조각과 그림 등이 조성돼 있다. 이와 함께 산책로, 데크로드, 전망대, 쉼터 등이 갖춰져 있어 탁 트인
동해 바다의 비경을 감상하면서 걷기 좋다. 공원의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는 초대형 수로부인 상은
높이 10.6m, 가로 15m, 세로 13m, 중량 500t에 달하며, 천연 돌로 조성돼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천연오색 대리석 조각상들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바다풍경이 장관이다.
나오면서 보니 현장 분위기가 제대로 감지된다
공사하는게 아니고 쓰레기를 치우는 중이고 점포들을 정리 하는 중이 었다
바닷가 쪽을 보니 보시다 싶이 아수라장이다
어선도 어구도 수산시장도 모두가 쑥대 밭이 되어 있다
태풍 마이삭의 위력 앞에 속수무책 이었을터
방파제로 가보니 방파제는 대체로 낮아 그 성난 바람과 파도를 막아주기는 역부족인 것 같다
가거도에 갔을 때 저 테트라 포트 60톤 짜리가 매미 때 방파제위 광장으로 넘어 왔다고
기념물로 남겨 놓은 것을 보고 파도의 힘이 얼마나 쎈가 그 때 알아봤다
그리고 임원항에는 태풍 이동방향과 정면이어서 더큰 피해가 있었을 것 같다
해경 해군 119 대원 자원봉사자 주민들 몇 백명이 한마음으로 뒷 정리를 하고 있는데
수습하기도 전에 또 거대 태풍 하이선이 접근한다고하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건너편에 언덕에는 어선들도 뒤엉켜 아직 손도 못대고 있는 것 같다
많은 인원이 동원됐어도 이것을 다 치우기에는 여러날이 걸릴텐데 또 태풍이 온다는데
첩첩 산중이네
옹벽도 넘어지고
전보대도 부러지고 성한 곳이 한군데도 없다
아무 도움없이 이렇게 바라보는 것도 미안해서 자리를 뜬다
비도 조금씩 뿌리고 가면서 울진 은어다리나 돌아보고 가자
은어다리는 울진 남대천 하류의 산란을 위해 돌아오는 은어의 모습을 형상화한 보행 전용다리이다.
두마리의 은어가 마주보는 형상을 하고 밤이면 형형색색의 불빛으로 더욱 멋진 모습이다.
보행도로로만 사용하게 돼 있다
은어다리 야경과일출
블친님들께서 평소에 은어다리 일출을 올려 주셔서 꼭 가봐야 겠다는 생각에 왔는데
오늘은 공교롭게도 비가 내린다
울진 남대천
남대천은 응봉산 남쪽에서 발원하여 남동류하여 북면 하당리를 지난 후 울진읍으로 들어와 비래봉산 부근에서
동해로 유입한다. 남대천은 왕피천과 광천 다음으로 큰 하천이다. 남대천의 길이는 25㎞이며, 하곡은 감입곡류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중류 구간에는 좁은 곡저평야가 그리고 하구 부근에는 남쪽의 왕피천과 인접하여 수산리
일대의 충적평야가 있다.
남대천은 구릉지대를 지나 고성리, 읍남리를 경유하여 동해로 유입한다. 남대천 하구인 고성리에서 읍남리에
이르는 지역의 하도는 모래의 퇴적으로 하도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 현재 남대천 하구 부근의 하폭은 약 250m
내외이나 평수시에는 20~30m에 불과하며 하구에는 석호가 형성되고 있다.
남대천의 주요 지류로는 북면 하당리 아구산[652.9m]과 십이령 부근에서 발원하여 북동류하는 하천과 북면
세치봉[328.9m]에서 발원하여 남동류하다 호월교 부근에서 본류에 합류하는 하천, 그리고 죽변면 용장동에서
발원하여 남류하다 산성교에서 본류에 유입하는 하천 등 3개가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남대천과 울진 동해와 마주치는 지점
현동 쪽으로 들어가면 불영계곡과 불영사가 볼만한데 마음이 땡기지를 않는다
저멀리 공세항을 줌인해 보고 비도 내리고 임원항의 모습을 보니 어디 구경하는 것도 사치다
오늘은 일찍 집으로 가서 쉬어야겠다
포항에서 집에 오는 동안 억수로 내리는 비에 50m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데 차폭등도
켜지 않고 달리는 분들 제발 차폭등 좀 켜주세요 차선변경하다 사고나면 어쩌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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