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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거창 감악산

 

옆지기의 제안으로 아침 일찍 꽃구경 여행길에 오른다

첫번째 목적지는 거창 감악산 감국 동산이다(10/10)

창연마을에서 꼬불꼬불 산길을 지그재그 2.3km를 얼라오니 주차장이 있다 

아스타 국화와 구절초의 어울림

감악산 정상에 위치한 항노화웰니스체험장은 고랭지 채소 재배지로 10여년 전부터 황무지로 방치됐으나

2018년도부터 감국, 소국, 아스타, 구절초 등 항노화 약초단지 체험장(5만㎡)으로 본격 조성하고 있다.

폰사진이라 조금 흐리게 나왔다

아스타국화

9시도 아직 안됐는데벌써 먼저올라온 관광객들이 인증샷에 여념이 없다

찍고 확인하고 또 찍고

줌인해 본 바위산인데 생각으로는 황석산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다

거창 읍내의 모습

가우라 분홍 바늘꽃

꽃에 눈이 팔려 봐주지 않았는데 나도 여기 있소 한마듸 하는 것 같아서 관심을 가져주고

아스타 국화는 진보라 색으로 수를 놓았고 

노란 감국은 지금 피고 있는중 10여일 늦게 왔으면 더 좋은 감국을 보았을 텐데.....

또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무늬가 있는 풍차가 있어 볼거리를 더해주고

한국 천문 연구원과 구절초 

우리가 올라왔던 길도 담고 창연마을의 황금 들녁의 노란 벼가 수확을 기다리고 있네

이런 때는 구름이 조금만 열어주면 멋진 빛내림이 될텐데 

옆지기도 폼을 잡고 내여기 있소 

왔으니 인증은 해야~~

역시 감국이 아름다워

온통 진보라색의 아스타 국화에 백일점 몇송이 하얀 아스타 국화가 눈길을 끈다

정읍 구절초 동산도 폐쇄를 하여 들어갈 수 없다는데 이것으로 만족을 해야지

위 밭에는 황화 코스모스를 심었는데 지고 있는 중인지 볼품없이 초라해 보인다

올라오는 도로변에는 구절초가 만개하여 있고

산위 정상에는 K.B.S중계소도 있고 아래와 같은 해맞이 전망대와 다랭이 논과 합천호도

선명하게 보이는데 오늘은 날씨도 흐리고 산행이 목적이 아니고 꽃구경이라 1km 정상까지

오르지 않았다

감악산

신라 애장왕 3년 감악조사가 감악산에 절을 짓고 조사의 이름을 따서 감악사라 하였다고 합니다.

감악산 감악조사가 지었다는 감악사는 지금의 명소로 자리한 연수사 이전의 절입니다.

 산, 절, 절을 지은 스님 이름이 모두 감악이란 이름으로 같습니다. 신라는 통일신라 전쟁 때 원병으로

왔던 당나라 장수 설인귀를 산신으로 삼고 사당을 지어 제사를 지냈던 민간신앙이 있었습니다.

그 폐단이 너무 커서 고려 충선왕 때 이를 금하게 되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 감악산의 산 이름은 거룩한 산, 신령스런 산, 큰 산의 뜻이 되는 감뫼로 곧 여신을 상징합니다.

감악산의 전설로는 연수사 샘물로 신라 헌강왕이 중풍을 고쳤다하는 얘기와 고려 왕손에 출가한

여승과 유복자와의 사연을 담고 있는 연수사 은행나무가 유명합니다. 연수사는 절 이름에

‘물 수’(水)자를 넣어 지었듯이 샘과 인연 깊은 사찰입니다.

들녁의 벼는 황금색으로 눈이 부시고 주인의 부지런 함인지 잡풀 하나 피 한포기도 안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