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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의령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댑싸리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에 왔다(10/10)

공원은 4대강 사업을 하면서 조성됐는데 지금은 별로 쓸모없는 땅으로 

활용을 제대로 하지 못해 세금만 축낸다는 볼멘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어느 블로거님의 포스팅을 보고 찾아 왔는데 댑싸리가 수명을 다하고

이제 끝물만 남아 빨갛게 물들어있다

많은 사람들이 인증하기에 바쁘지만 늦게 온 죄로 초라한 모습만 보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다

강변에 나무는 없고 달랑 소나무 한그루 외로이 서 있다

숲을 조성하며 옮겨심은 듯 한데 저렇게 고독을 즐기고 있는 중이다

이리 찍어 보고 저리 찍어 봐도 그 모습이 그 모습이다

이런 모습은 이제 꿈속에서나 봐야지 9월 하순쯤에 와야 되나보다

그래도 강변에는 억새평원이 한없이 펼처져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된다

방치하다보니 곳곳에 억새만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그래도 인증은 하고 가야지

핑크뮬리와 메밀은 실패작인 것 같다 옆에 메밀 밭이 있는데 초라해서 

사진도 찍지 않았다

2011년 4월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 강변에 정부의 4대강 정비(지정면 낙동강 4대강 19공구) 사업으로

조성된 ‘호국의병의 숲’ 공원(22만여 평)이 연간 수천여만 원의 혈세 먹는 애물 덩어리라는 지적과

함께 좋은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부상하고 있다. 호국의병의 숲은 의령군이 유지 보수만

하고 관리 기관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다.

 

지정면 성산리는 낙동강과 남강의 합류 지점으로서, 임란왜란 때 의병장 곽재우 장군이 의병들과

첫 승리를 한 기강 전투 장소다. 이에 따라 의령군은 모래로 채워진 평지에 의령군민의 기상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수변공원 형 테마 숲으로 조성한 후 ‘호국의병의 숲’ 공원으로 명칭을 정했다.

여기는 밀양시 하남읍 밀양 아라랑 오토캠핑장이다

메밀꽃이 장관이라고 해서 왔는데 출입금지다

먼발치로 몇장 담고 오토캠핑장이나 둘러보고가자

내년에는 더 멋진 모습을 기대해 본다

메밀꽃 필 무렵/한여선
눈밭인 듯 온 들에 피어 하얀 저 꽃은
가슴에 피어 난 후 차마 지지 않은 꽃
달빛은 그날처럼 길 위에 부드럽고
나그네 긴 그림자 시린 물에 젖는다.
장에서 장으로 떠나는 나그네
꿈에서 꿈으로 떠나는 나그네
달빛에 방울소리 벗하여 걷는 길
머물 곳 몰라도 설움은 아니언만
산허리 차올라 맘에 젖는 메밀 꽃
달빛아래 어롱어롱 흔들리는 심사여
길에서 길을 찾아 떠나가는 나그네

 

이제금 저들에 메밀꽃 후련히 피고
아리게 솟는 것 설움인걸 알았네.
서리서리 맺힌 게 사랑인걸 알았네.
메밀꽃 피어나면 서러웁던 그 사랑
장에서 장으로 떠나는 나그네
꿈에서 꿈으로 떠나는 나그네
어느 하늘이 따스하지 않았으리.
어느 땅인들 다정하지 않았으리.
그래도 맘에 깊은 오직 하나 그 사랑
영원으로 흐르는 강물이었어라.
꿈에서 꿈을 찾아 떠나가는 나그네

 

억새 밭을 지나 오토 캠핑장으로 왔다

지금은 출입 금지지만 다음에는 캠핑장비를 동원해서 한번 와야지

여기는 일반인에게 오토캠핑 장비를 대여해준다고 한다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으니 현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페장중이다

까실 쑥부쟁이가 반가히 맞이한다

공간에 세워진 바람개비의 모습들도 담고

이제 집으로 가야겠다

아침 일찍 출발 네군데를 들렸는데 마음에 드는 곳은 두군데 밖에 없다

그래도 반은 즐길 수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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