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가정원 금방울 국화를 보고 여기 통도사로 왔는데 통도사 탄생 기념법회가 있는
날인가 보다 입구부터 차량이 정체가 되는데 시간이 많이 지체가 된다
오늘 입장료도 무료 차량들이 제1주차장까지 거북이로 가지만 그래도 움직이니까
언젠가는 도착하겠지 여유를 부리며 느긋해진다(10/25)
주차를하고 계곡따라 올라가는데 여러 잡목들은 단풍이 알맞게 물들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마을의 수호신 석장승
통도사는 신라 선덕여왕 15년(646년) 자장 율사가 창건한 천 년 고찰로 해인사, 송광사와 더불어 한국의
삼대 사찰로 불리고 있으며 낙동강과 동해를 끼고 있는 영축산 남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영축산은 석가모니가 법화경을 설법하던 인도의 영축산과 산세가 비슷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자장 율사는 당나라 구법(求法) 중에 모셔온 부처님의 진신 사리와 가사 및 경책을 금강 계단에 쌓은 뒤
봉안하고 사명을 통도사라 했다. 통도사는 이처럼 부처님의 진신 사리와 가사를 금강 계단에 봉안했기
때문에 통도사의 대웅전에는 불상을 따로 모시고 있지 않다. 통도사의 이름은 승려가 되려는 사람은
모두 금강 계단을 통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모든 진리를 회통하여 중생을 제도한다는
뜻도 함축하고 있다.
우리나라 삼보사찰[三寶寺刹: 佛寶·法寶·僧寶로 일컬이지는 세 사찰] 가운데 하나인 불보(佛寶) 사찰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이다. 2018년 1월에 양산시 기념물 제289호로 지정되었으며,
같은 해 6월에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오고가는 인파에 천왕문이 빽빽하게 차있다
먼저 동쪽에서부터 일주문(一柱門)·천왕문(天王門)·불이문(不二門)의 세 문을 통과하면 금강계단에
이르게 된다. 금강계단 앞의 목조건물인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45년(인조 23) 우운(友雲)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건물 상부의 기본 형태는 丁자형의 특이한 구조를 나타내고 있으며,
그 정면격인 남쪽에는 금강계단, 동쪽은 대웅전, 서쪽은 대방광전(大方廣殿), 북쪽은 적멸보궁(寂滅寶宮)의
편액(扁額)이 걸려 있다.
부처의 신골(身骨)인 사리를 봉안하였으므로 대웅전 내부에는 불상을 봉안하지 않았으며, 내부에는
불상 대신 거대하고 화려한 불단(佛壇)이 조각되어 있을 뿐이다. 이와 같은 근본적 의미는 계단에
부처의 사리를 봉안하고 있다는 신앙 때문이다. 그리고 금강계단 목조건물의 천장에 새겨진
국화와 모란꽃의 문양 또는 불단에 새겨진 조각은 주목되는 작품이다.
본래 이 절터에는 큰 못이 있었고 이 못에는 아홉 마리 용이 살고 있었으나 창건주 자장율사가 이들을
제도하고, 한 마리 용을 이곳에 남겨 사찰을 수호하게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현재도 금강계단 옆에는
구룡신지(九龍神池)의 자그마한 상징적 못이 있다.
구룡지
포토존에도 한번 앉아보고
그 당시의 중요한 석조 조형으로는 금강계단 상부의 석종형부도(石鐘形浮屠)를 비롯하여 극락전 앞의
삼층석탑, 배례석(拜禮石), 봉발탑(奉鉢塔), 그리고 국장생석표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은 모두 고려시대에
속하는 유물이고 그 밖에 현존하는 목조건물들은 모두 임진왜란 이후에 건립되었다
불자들이야 이해하겠지만 꽃에다 이렇게 시주한 사람들의 이름표를 써 넣어야만
됐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삼층석탑
배례석 바로 옆에 있는 보물 제1471호 삼층석탑 역시 신라 말기의 양식이나 이 시대 선종대에 조성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견해가 있다. 2중기단 위에 3층의 석탑으로서 전체 수법은 간략하게 조성되었으나
기단에 나타난 안상(眼象) 등 장식된 수법은 고려의 석탑으로 볼 수 있는 유력한 근거가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금년에는 국화 축제를 못보나 했는데 의외로 이렇게 아름답게 가꾸어
놓은 통도사의 배려로 각종국화를 볼 수 있는 것도 행운이다
통도사는 몇 번 포스팅을 해서 이번에는 이렇게 통도사 국화 전시를 보고 끝맺음을 한다
통도사 입구 무풍한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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