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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양산 국화축제

매년 양산천변에서 열리던 국화축제는 금년에는 통도사 입구에서 열리고 있다

그 규모는 비록 예년만 못하지만 갖출것은 다 갖추었다

얼마전에 통도사 경내 국화 전시는 보고 왔는데 여기 주차장이 국화 축제장이라는

생각을 해보지도 못했는데 인터넷에서 보니 금년에는 이런 축제도 볼 수 없을거란

생각에 다시 가게됐다

입구에는 바로 위의 영취산문을 연상케 하는 국화로 장식한 문이있다

한반도 모형을 국화로장식 양산을 표시해놨다

여러 색으로 단장한 국화 화분들

들국화      /김정희

 

가을 아침 고운 풀잎의 이슬 너의 눈물 나의 눈물 이어도

모질고 거친 들녁에 이름없는 들꽃으로 소리 없이 피어나

스산한 갈바람에 흔들려 가슴을 헤집는 날.

바람결에 흩어지는 향기로 너의 가슴으로 스미고 싶구나.

젖은 가슴에 드리우는 그리운 꽃향기되어.

어디를 가던 풍차가 없으면 분위기가 안 살아 나는가 약방에 감초격이다

또한 사랑의 하트는 어떤가 없으면 서운하지

원앙이나 잉꼬가 아닌 거위의 한쌍이네

소타고 피리보는 저 여유와 낭만이야 말로 최상의 행복이 아니겠는가?

한국의 정원풍경을 연출

한바퀴 돌아보는데 Only Love/나나 무스쿠리/음악이 잔잔하게 울려퍼지고 있다

고목을 재료로한 분재도 고품격의 자태를 뽑내고

국화 옆에서 /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속에서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보다.

자동차와 비행기도 국화로 단장을 하고

통도사의 삼층석탑을 모형으로 단장

보물 제 1471호로, 잘 다듬은 4매의 큰 돌 위에 통일 신라 시대의 전형적 석탑 양식인 이중 받침돌로 기단부를

구성하였다. 상층 받침돌의 가장자리에는 각각 모서리 기둥을 새기고, 그 사이에 받침 기둥을 두어 목조

건물의 양식을 모방하였으며 하층 받침돌의 각 면에는 코끼리의 눈을 형상화한 안상을 조각하였다.

 

전체적인 조성 방식으로 보아 통일 신라 시대 말엽이나 고려 시대 초엽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며 이 석탑은

1987년에 해체하여 복원하였는데 복원 당시 상층 받침대 부분 안에서 조선 시대 백자가 발견되었다.

또 하층 받침돌 아래의 다진 흙 속에서는 금동으로 된 소형 불상 2구와 청동 숟가락 등이 발견되었는데

이 유물들은 현재 통도사 성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천성산 산행 때 딱 한번 본 원적산 봉수대

꽃으로 단장한 12 지신상

국화 향기        /정심 김덕성

 

국화 꽃향기 풍기고

귀뚜라미 그 애절한 울음 들리는

깊어가는 가을

 

가을에는 사연도 많고

기다림도 있을 텐데

아니나 다를까 그 애절함 속에

가을 향음이 묻어나

그리움으로 깃들고

 

들녘엔 소담하게 핀 국화

영롱한 찬이슬 머금고 빛을 내며

영글어가는 가을소리를

엿들으며 나부낀다.

 

이슬에 저저

활짝 핀어 난 국화

그윽하게 품어내는 꽃향기에

모두 푹 젖은 행복감

국화꽃 터널

국화꽃으로 장식한 미로

노란 국화 한 송이

가을에 사랑하는 이를 만날 때는
노란 국화 한 송이를
선물하세요

은은하게 퍼지는 향기가
두 사람을 더 가까이
있고 싶어지게 만들어줄 거예요

깊어만 가는 가을밤
서로에게 점점 더 깊이 빠져 들어가고
불어오는 바람도 포근한
행복에 감싸게 해줄 거예요

밤하늘의 별들도
그대들을 위해 빛을 발하고
밤길을 밝혀주는 가로등도
헤어지기 싫어하는
두 사람의 마음을 알고 있을 거예요
(용혜원·목사 시인, 1952-)

국 화          /문무성

 

국화 꽃 필 무렵

님은 꽃 향기 싣고 온다고 했건만

님은 오지 않고

 

코로나19 전염병이 창궐하고

태풍이 몰아치고

줄기차게 쏟아지던 빗 줄기는

뭉게구름

그리움 한 아름 안고 흘러간다

 

이른 아침

까치 한쌍 단잠 깨우더니

국화 꽃 가지에

꽃 망울이 맺혀

 

큰 아들 예쁜 색시 데리고 온다는 소식 안고

찬란한 햇살은

나뭇 잎 가에 맺힌 물방울에

영롱하게 비춰 반짝이는 아침이다.

국화
  
꽃이 필 무렵
첫눈 내린다는 소식을 듣는다
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하다가
그리움이 이울기 전
돌아누운 그림자
한아름 모두어 향을 피운다
코끝에 차오르는 너의 향기
새하얀 무서리 밟고
여윈 계절 아쉬워 눈물 흘린다.
(권영민·시인)

국화들도 이제 시들어가는 것이 보인다

크로톤

황호접

왔으니 또 인증도 하고

보고 또보고 두세바퀴를 이리돌고 저리돌고 이제 돌아갈 시간이다

소나무 숲을 보기 위해 잠시 극락암에 들렸다

위에 바라보이는 게 영축산능선

극락암의 무지개 다리

고목이된 느티나무들도 빨갛게 물들어가고 있다

여여문

극락암을 자세히 보려면 아래 주소를 클릭하세요

blog.daum.net/kts450/7398055

아름다운 솔숲 저소나무에 매료되어 가끔 극락암을 찾는다

이렇게 또 국화를 감상하고 마지막 일정을 위해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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