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째 집에서 꼼짝 않고 있었다 이러다 운동부족이 아닌가 생각도 했지만
부산 날씨 아침 영하 5도 낮 기온도 3~4도로 비교적 차가운 날씨라서 나오기가 싫었다
낮에 별로 할 일도 없고 주변 강가에나 한번 걸어보자 하고 나서본다(12/15)
집부근에 E-마트 건물 옆에 아직도 건재한 단풍나무
삼락 생태공원으로 통하는 구름다리 위에서 공기가 맑아 줌인해본 통도사 뒷산
영축지맥이다
왼쪽부터 오룡산.시살등 채이등 함박등 쭈욱 뻣어난 오른쪽에 영축산이다
뒤로는 살짝 신불산 정상도 보인다
삼락 생태공원과 신어산
샛강을 유영하는 오리들
물 닭들은 자기들끼리 따로 놀고 있다
약간의 바람에도 하늘거리는 갈대와 억새의 향연
아직 수양버들의 모습은 푸르름을 간직하고 축늘어 졌구나 흥
천안삼거리 흥타령이 생각이나게 하는 모습이다
반영을 담아볼까 했는데 물닭 한마리가 훼방을 놓네
삼락생태공원의 캠핑장은 날씨 탓인지 한가족도 없는 것 같다
미국 미역취도 그대로 말라버려 마치 갈대처럼 보이고
여기 억새는 지난번 비바람에 모두 꽃씨를 날려버려 볼품은 없지만
줄기는 남아 있어 걷는데 운치도 있다
낙동강과 신어산
엄광산도 줌인해 보고
선착장 아직 허가가 안났는지 한번도 선박들이 출입하는 것을 못 보았다
갈대와 억새도 보고 각종 철새도 보고 산책하기 좋은 곳이 삼락 생태공원이다
미세먼지가 없으니 금정산 고당봉도 손에 잡힐듯 가까이
억새위 철로를 달리는 김해 경전철도 포착
얼마전까지도 건재하던 꽃댕강도 이제 열매를 맺어 마치 까치집같은 모습으로 변모를 했다
삼락 레포츠타운 사용 요금표
이렇게 드넓은 잔디광장이 이보다 몇개를 더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2.5단계로 격상
모든운동을 통제하므로 개들의 운동장으로 변해버렸다
삼락공원 레포츠타운 요트와 카누 정박장
석양의 햇볕에 반사된 억새의 모습을 이리 담아보고 저리 담아보고 하는데
기러기들이 날아가니 이것도 담아야 되고
또 강과 억새 윤슬 바쁘다 바빠
상행선과 하행선의 교차하는 경전철도 포착 카메라를 돌려보지만 벌써 간격이 저만치나 ....
강물에 일렁이는 윤슬이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는 모습을 즐기다 보니
장갑을 끼었지만 손은 얼음장처럼 차갑게 시려온다
조금씩 조금씩 서쪽산으로 기울어지는 해를 찍고 또 찍고
이렇게 빠른속도로 숨어버리는 해를 보며 이제는 마지막 남은 일몰과 노을을 담아본다
김해공항을 이륙하는 여객기도 담으며 서서히 철수를 할 시간이다
아직 5천보 정도 걸었는데 조금돌아서 집에까지 가면 7천보는 될 것 같다
역시 저녁 노을은 아름다워
내가 시인이었다면 멋진 시한수가 나올텐데 문학에는 문외한 인게
이럴 때는 아쉬움을 많이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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