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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다대포 해변공원 가는길

오늘은 김해 무척산에 가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아침 기온이 영하 7도 그리고

눈발도 비치고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어 포기를 하고 집콕하는데 도저히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오후에 다대포로 가보려고 집을 나선다(1/7)

가는 도중 중간에 간이 쉼터가 있어 잠시내려 주위를 둘러보는데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모자가 날아가려 하고 잠시 서있는데도 손이시렵다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넘는기분

오른쪽이 지난번 걸었던 둔치의 마지막 끝이다

왼쪽은 하구뚝 중간은 을숙도 오른쪽은 신호 신도시 푸른빛의 낙동강은 느낌부터 차가워 보인다

낙동강 넘어로 보이는 명지 신도시와 명지대교

철새와 텃새들도 살펴보고

명지대교(을숙도 대교)

을숙도 대교는 총 길이 5,205m에 교량 구간이 3,605m이며 폭은 25.5~35m로 왕복 6차선으로 조성되어 있다.

 총 사업비는 4,200억 원이 들었다.

을숙도 대교는 부산 신항과 기존 부산항 간의 항만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과 물류 비용 절감을 위한 항만 배후

 도로로 구축되었으며, 부산·진해 경제 자유 구역 주 진입로 역할을 수행하고, 녹산 공단과 신호 공단 및 경제 

자유 구역 등 서부산권 지역의 출퇴근 이용자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건립되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비상하는 갈매기도 담아보고

바람에 일렁이는 낙동강의 파도

다대포에 도착 썰렁한 낙조분수대를 가로질러 해변공원으로 진출을 한다

잘 정비된 샛강

본래 소나무가 없었는데 해변 공원을 조성하며 소나무를 심은 듯하다

10여년 더 지나면 완전 방풍림으로 자리할 것이다

해변을 지나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진입을 한다

봄에 노루귀를 보려고 왔을 때와는 분위기가 너무도 다르다

코로나 19 영향도 있겠지만 춥고 바람이 몹시 불고 있으니 공원을 걷는 사람과

해수욕장을 걷는 몇  사람만 보인다

다대포 해수욕장

낙동강과 남해안이 만나 양질의 모래밭을 만든 곳, 일출과 일몰 조망지이다.

대포해수욕장은 자연이 주는 황홀경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기분 좋은 장소이다.

다대포 해수욕장의 희고 고운 모래는 오랜 풍화작용 덕에 매우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다대포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수온이 차지 않아 아이들이 놀기에 적격이다.

 

최근에는 패들보드나 카이트보딩 등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로 사시사철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다대포해수욕장에 해변공원과 생태탐방로가 생기고 난 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졌다.

해수욕장 입구에 드넓은 광장이 펼쳐지고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꿈의 낙조 분수와 함께

해변공원이 시작된다.

 

꿈의 낙조분수는 화려한 조명과 음악이 춤을 추는 분수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4월 말부터 10월까지 정기적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분수쇼가 밤의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모래가 바람에 날려 시야가 뿌였다

마치 사하라 사막에 서있는 것 같이 쉼없이 모래가 날린다

그래도 사하라 사막은 이렇게 춥지는 않지

저앞에는 요즘 신공항으로 기사가 넘처나는 가덕도이다

모래가 날아간 자리의 모습 지금도 쉼  없이 날아가고 있다

몰운대로 이어지는 데크길

몰운대는 16세기까지만 해도 몰운도(沒雲島)로 불리던 섬이었으나, 낙동강에서 내려오는 토사의 퇴적으로

 다대포와 연결된 전형적인 육계도(陸繫島)[목섬]이다.

 몰운대에서 낙동강 칠백 리 물길을 따라 흘러내린 모래와 흙으로 강과 바다 사이에 형성된 삼각주인 

대마등과 장자도, 그리고 부산의 제일 끝에 해당하는 남형제도와 북형제도, 나무섬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바라보인다. 몰운대는 부드럽고 아기자기하여 여성적인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며, 해안 자갈 마당과 

어우러진 해안선은 부드럽고 완만한 편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몰운대 끝부분

몰운대는 낙동강 하구에 안개와 구름이 끼는 날에는 섬 전체가 안개와 구름 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다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전한다. 몰운대의 지형은 학이 날아가는 형상을 하고 있다.

기러기들의 이동하는 모습도 포착 줌인해 보지만 너무 거리가 멀다

낙동강 하구에 있는 다대포 해수욕장 넓은 백사장과 완만한 수심으로

해수욕 하기에 좋은 곳이다

줌인해본  부산신항

진해 뒷산 왼쪽 시루봉 중앙은 웅산 우측은 불모산

낙동강변 데크 산책길

파도가 바위에 부닥처서 생기는 포말이 아니고 파도가 바람에 날려서 일어나는 포말이다

바람이 불던지 말던지 유유자적 유영을 하는 오리

비상하는 왜가리를 담으며 장갑낀 손도 얼얼하고 더 걷고 싶은 용기가 안 난다

공원에 서있는 먼나무인데 열매도 빨갛고 잎은 간밤에 추위로 얼어서

생기를 잃어가고 있다 부산에는 겨울에도 입이 지지 않는데 이번에는

예외가 될 것 같다

싼타도 추위에 지처 있는 것 같이 보인다 생동감도 떨어지고

포토존으로서의 존재감도 잃은 듯

 

집으로 돌아와 저녁 먹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중간에 일어나 화장실에 갔더니

물이 한 방울도 안 나온다 상수관 동파로 임시 단수인가 정문에 알아봤더니 

그렇지 않다고 한다 우리 집만 안 나오는 것 같다 

 

받아놓은 물도 없고 음료수 사다 놓은 것 끓여서 수도 계량기에 부으니 물이 트였다

다행이다 아파트가 오래된 복도식이라 창문도 없고 그대로 찬바람을 받으니 계량기

함이 영하 12도에 얼어버렸다 부산에 산지 50년이 다 되어가는데 영하 7도 이하로 내려간

기억이 없다 영하 12도에 강풍까지 불어 더 낮은 체감온도 한 밤중에 한 바탕 소란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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