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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구

김천 강변조각공원과 직지문화공원

코로나 19 덕분에 가족들도 5인이상 모임 자제라 둘이서 차례를 지내고 딸만 조용히

다녀간 설명절 초하룻날 집에서 조용히 보내고 옆지기와 다음날 1박2일로 여행길에 오른다(2/13)

김천강변조각공원 입구는 두 군데가 있다 김천강변조각공원 안내도가 있는 곳이

1번 입구면 다른 한 쪽 김천엔젤리너스커피 옆쪽 여기가 2번입구이다

기다림/아르헨티나

공원입구에 양쪽에 해태상이 서있는데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크다

시간의 증언/아르헨티나

마주치는 기쁨/이경재(까라라국립미술대학)

사랑의노래/박남연(경북대학교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석사)

청산의 노래/박수용(까라라국립미술대학 조각)

 

사랑은 나눌수록 자란다/이틸리아

손/ 프랑스

달무리/송기석(계명대학교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석사)

김천천의 징검다리

오리들의 먹이 찾는시간

김천 시내 강변 조각공원을 잠시 들렸다가 직지 문화공원으로 왔다

분수대 겨울이라 분수대를 운영을 하고 있지 않지만 규모가 꽤나 크고 멋스럽다

둘레를 12 지신상으로 장식을 하였다

저위에는 어린이 놀이터가 자리하고 있다

직지문화공원 전경

고향을 그리는 마음/전남길(계명대학교대학원 조소 석사)

미래로/박옥순(이화여자대학교대학원 조소 석사)

가족 /김수현(홍익대학교대학원 조각 석사)

하나되는 우리 /박남연(경북대학교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석사)

생명-기원/안병철(서울대학교 조소 학사)

써거스

한반도 지형으로 다듬은 소나무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가 선명하게 보인다

연못은 지금 수리중

곧게 자란 메타스퀘이아

이 작품은 봄을 기대하는 마음과 봄을 보내는 서러움을 모란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기다리는 정서’와

‘잃어버린 설움’을 대응시키고 모란으로 상징되는 소망의 실현에 대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이 시의 중심 소재인 모란은 화자에게 아름다움이자 삶의 보람이며 간절히 소망하는 대상이다.

화자가 참고 기다리고 또 우는 것도 모두 모란이 피고 지는 까닭에서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화자에게 ‘봄’은 모란이 피는 기쁜 시간이지만 모란이 지기 때문에 슬프고 고통스러운

시간이다. 화자는 모란이 피어 있는 잠깐의 시간을 위해 삼백예순 날의 기다림과 고통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자세를 보여 주고 있다.

이 작품은 청포도를 통해 풍요롭고 평화로운 미래 세계에 대한 소망을 노래하고 있다.

‘청포도’라는 사물 속에는 화자의 꿈과 소망이 담겨 있으며, 선명한 색채감도 드러나 있다.

‘이 마을 전설’은 잊혀진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미래에 찾아올 청포도와 같은 세계를 상징한다.

그리고 화자는 청포도를 푸른 바다와 연결 지으면서 미래의 희망을 표현하고 있다. 화자가 바라는

손님은 그가 기다리는 대상으로, 미래 세계를 상징하는 소재이다.

역사적으로는 광복을, 일반적으로는 평화로운 세계를 상징한다.

희망한 평화의 세계가 찾아온다면 화자는 ‘두 손을 함뿍 적셔도’ 좋을 만큼 기쁨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 시는 다양한 감각적 심상과 유사한 시적 구조를 활용하여 화자의 남촌에 대한 그리움과 갈망을

표현하고 있다. 산너머 존재하고 있을 남촌의 모습은 1연에서 남풍에 실려 오는 ‘진달래향기’와 ‘

보릿내음새’로, 2연에서 남풍에 실려 오는 ‘금잔디 너른 벌의 호랑나비떼’, ‘버들밭 실개천의

종달새노래’를 통해 형상화된다. 각각 청각적 심상과 시각적 심상을 통해 남촌의 정겹고, 향토적이며,

생명력있는 모습이 형상화되는 것이다.

 

남촌에 있는 각시와 화자의 사이를 가로막을지라도 각시가 부르는 노래까지는 막을 수 없는데, 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가는 노랫소리를 통해 시인은 자신이 이상향(남촌)을 맞이할 수 있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일제 강점기에 쓰인 시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남촌”과 “각시”는 조국의 독립을, 남촌의 아름다운 모습은

조국의 아름다운 모습을, 화자와 남촌을 가로막는 장애물인 “구름”은 일제강점기의 현실로 해석할 수도

있겠으나, 시인 김동환의 적극적인 친일행적을 볼 때, 조국독립에 대한 염원과 희망의 시라기보다

어딘가 존재하는 이상향에 대한 시인의 갈망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박두진의 ‘해’는 밝고 평화로운 새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표현한 작품이다.

‘해’와 신동엽의 ‘봄은’은 모두 대립적 이미지의 시어를 사용하여 미래에 대한 화자의 간절한 염원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봄은’이 단정적 어조로 통일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의지를 표현했다면,

‘해’는 남성적 어조와 동일한 어구의 반복을 통해 평화와 광명의 세계에 대한 소망의 간절함을 표현하였다.

 

이 시는 어둠과 밝음의 이미지를 대립적으로 배치하여 어둠의 세계는 가고, 밝고 평화로운 세계가 오기를

바라는 소망을 노래하고 있다. 어둠은 절망적인 현실을 나타내며, 밝음은 절망을 극복한 새로운 삶의

세계를 나타낸다.

이 시는 이별을 가정한 상황을 바탕으로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

1연에서 화자는 자신을 버리고 떠나가는 임을 원망하지 않고 보내 드리겠다는 체념의 자세를 보여 준다.

이는 운율의 배치를 통해 효과적으로 드러나는데 1행과 2행은 각각 2음보, 1음보로 구성되어 천천히

읽힘으로써 임을 떠나보내는 고뇌에 찬 마음이 드러나는 반면, 3행은 3음보로 구성되어 단숨에 읽힘으로써

화자의 결단이 느껴진다.

2연에서는 더 나아가 떠나는 임의 앞길에 진달래꽃을 한 아름 뿌리겠다고 노래하는데, 이는 이별을 견디고

수용하는 차원을 넘어 임에 대한 축복의 자세를 보여 준다. 3연에서는 떠나는 임에게 자신이 뿌린 꽃을

사뿐히 짓밟고 가라고 한다. ‘진달래꽃’이 화자의 분신임을 고려할 때, 임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전하고

임을 위해 희생하려는 태도를 드러내는 표현으로 볼 수 있다.

4연은 1연의 점층적 반복으로 수미 상관의 형식을 이루고 있다.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떠나는 임이 편안하게 떠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는 의미로, 임과의 이별에서 오는 슬픔의 절제와

인종(忍從)의 자세를 보여 주고 있다.

쭉쭉 뻗은 울울창창 전나무의 모습

금강송의 제멋대로 얽혀있는 가지들 현란하기 짝이 없다

이 시조는 한국적 정한을 전통 악기인 가얏고(가야금)의 가락에 비기어, 조국에 대한 애끊는 사랑과 조국의

슬픈 역사적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 조국의 앞날을 위한 비원(悲願) 등을 직설적으로 토로하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감칠맛 나는 고유어와 다양한 감각적 이미지를 통하여 시인의 섬세한 감정을 형상화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특히, ‘눈물 비친 흰 옷자락’, ‘피 맺힌 열두 줄’, ‘청산’, ‘학’ 등의 상징적 어휘를 사용함으로써 조국과 민족이

겪고 있는 현실적 고통을 환기하고 있는 것도 이 시조의 독특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적절한 시어의 선택과 절제된 시어의 구사를 통해 긴축미를 살리고 있으며, 전편을 貫流하고 있는 가얏고의

유장한 가락을 통해 민족의 정한을 심화시키고 있다. 한편, 청각적 심상과 시각적 심상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시적 감흥을 고조시키고 있다

 

가야금은 우리 민족 전통의 악기다. 가야금 12 줄이 빚어내는 여성적이고 애절하고 섬세한 가야금의 선율,

이것은 우리 민족의 보편적 정서를 모두 수용하고도 남음직하다. 이 작품은 한국적 정한을 전통 악기인

가얏고(가야금)의 가락에 비기어, 조국에 대한 애끊는 사랑과, 조국에 대한 애끓는 사랑과 안타까움, 그리고

분단 현실에 대한 비원(悲願)을 직설적이고 감각적으로 토로한 전체 9연 3수의 연시조이다.

 서정적 자아의 삶의 기반으로서의 ‘들’을 빼앗김으로써, 새로운 생명의 약동을 나타내는 ‘봄’까지도

빼앗길 수밖에 없는 시적 정황이 잘 그려져 있다. 봄 들판의 생동감이 모두 과거적인 것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상실의 아픔이 현실의 상황 속에 제시된다. 영원한 모성으로서의 대지와 봄의 정경을 역동적인 이미지로

그려 내고 있는 이 작품에서 영탄적인 진술이 시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시는 일제 치하의 우리 나라의 비참한 현실을 속으로 삭이면서 겉으로는 나타내지 않음으로써, 잘못하면

감정을 절제하지 못해서 낭만적으로 좌절감을 표현했다는 말을 들을 수 도 있었던 시를, 자연과 가깝게

드러난 느낌과, 우리 고유의 민족적 정서를 잘 표현함으로써 잘 조절했다.

 

이러한 나라에 대한 깊은 사랑을 자신의 마음속에만 담아두지 않고 자신의 의지를 봄에 비유하여 생명이

시작된다는 것에 비유하였다는 점에서 이상화는 우리 나라 저항시인으로서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리하여 이 시는 일제 시대 때의 대표적인 저항시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 시는 절망적인 이별의 슬픔을 극복하고 그것을 새로운 만남에 대한 희망으로 역전시킨 구조에서 감동의

요인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역전의 구조는 ‘만남은 헤어짐을, 헤어짐은 만남을 전제한다.’라는 불교의 윤회 사상을 바탕으로 한다.
1~6행에는 임과의 이별 상황이 제시되어 있다. 임이 없는 부정적인 현실에 대한 허무와 좌절감을 영탄적

어조와 반복, 대조적 이미지를 통해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화자는 사랑의 약속은 ‘황금으로 만든 꽃’과 같이 굳고 아름다웠지만, 이제 그 약속은 먼지와 같이 덧없는 것이

되었다고 말한다. 또한 첫 키스는 내 앞날의 인생을 온통 임을 향해 가도록 만들어 놓았건만, 이제 그 모든 것이

추억이 되고 말았다고 함으로써 이별의 슬픔을 드러내고 있다.


7~8행에서는 지금까지 보인 이별의 슬픔에 절망하지 않고 그것을 새로운 만남의 희망으로 역전시킨다.

이는 만남은 곧 헤어짐이요, 헤어짐은 곧 만남이라는 불교의 역설적 진리의 깨달음에서 나온 것이다.
그리하여 화자는 9~10행에서 현실적으로는 임이 떠났지만, 새로운 만남의 의지와 확신이 화자의 마음 속에

있는 한 임은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을 보인다.

 

‘갔지만 반드시 다시 만나리라는 확신이 있는 님’이라면, 내 주위에 머물면서 잠시 나와 대화를 멈춘 상태에

있는 것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님의 침묵’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시는 윤동주의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서두에 붙여진 작품으로, ‘서시(序詩)’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시집 전체의 내용을 안내해 주는 역할을 한다.


2연 9행으로 이루어진 이 시는 시간의 이동(과거 - 미래 - 현재)에 따라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부분(1~4행)은 순결한 도덕적 삶을 살고자 했던 화자의 의지와 고뇌를 과거의 시점에서 말하고 있다.

 

화자는 지금까지 윤리적 판단의 절대적 기준이 되는 ‘하늘을 우러러’ 보면서, ‘죽는 날까지’ 세속적 삶과의

타협을 거부하고 어떤 ‘부끄럼’도 없는 삶을 살기를 기원했다. 그래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의 아주 작은

흔들림에도 괴로워하면서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며 결백한 삶을 살고자 노력했다고 고백하고 있다.


두 번째 부분(5 ~ 8행)에서는 살아 있는 존재에 대한 한없는 연민과 사랑을 나타내면서 미래의 삶에 대한

화자의 결의를 다짐하고 있다. 화자는 밤하늘에 빛나는 맑고 밝은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삶의 고통에

부대끼는 모든 생명들을 사랑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길’, 즉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향해 꿋꿋하게

걸어가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마지막 부분(9행)은 어두운 밤하늘과 별, 그리고 바람 간의 관계를 통해서 화자가 처한 상황을 보여 주면서

도덕적 순결성에 대한 화자의 의지를 시적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이 시는 현실의 어둠과 괴로움 속에서 자기의 양심을 외롭게 지키며 맑고 아름다운 삶을 살고자

했던 한 젊은 지식인의 모습을 간결한 언어와 상징어들을 통해 보여 준 작품이다.

조지훈의 <완화삼(玩花衫)>에 화답한 시로 그 앞에 “술익는 강마을의 저녁놀이여”라는 <완화삼>의 일절을

부제로 달고 있다. 작자의 초기작으로 조지훈(趙芝薰) · 박두진(朴斗鎭)과 함께 낸 [청록집(靑鹿集)]에

수록되어 있다.

 

 제1연의 “강나루 건너서 밀밭길을”은 그가 태어나서 자란 농촌풍경이나, 우리 모두가 보아온 보편화된

풍경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곳을 찾아들거나 떠나가는 '나그네’의 발걸음은 ‘구름에 달가듯이’ 간다.

이때 ‘달’의 발걸음은 반드시 밝고 경쾌하지만은 않다. 오히려 외롭고 쓸쓸하고 애상적이기까지 하다.

 

그리고 제3연의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리”에서 ‘삼백리’는 처음에 ‘팔백리’로 되어 있었는데 발표할 당시

고쳤다고 한다. 제4연은 조지훈의 <완화삼>에서 따온 것으로 붉게 타는 저녁노을을 술빛에다 비유하고 있다.

 

 이 시는 [청록집]에 수록된 모든 작품에 통하는 그의 정신의 전우주(全宇宙) 같은 느낌이라고 스스로

밝혔듯이 민요적인 가락과 같은 향토색, 그 음악적 효음과 감각이 잘 조화되어 ‘남(南)의 목월(木月)’이란

찬사를 받을 만큼 그를 대표하는 작품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 낭만시의 최고의 것'이라고 한 어느 논자의

말과 같이 향토적 자연에 동화된 곱고 아름다운 가락으로 이루어진 서정시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국화 옆에서」의 ‘국화’는 “괴로움과 혼돈이 꽃피는 고요에로 거두어들여진 화해의 순간을 상징하는 꽃”이라고

한 어느 논자의 말과 같이, 이 시에서 ‘국화’의 상징성은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봄부터 울어대는 소쩍새의 슬픈 울음도, 먹구름 속에서 울던 천둥소리도, 차가운 가을의 무서리도 모두가

‘한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서이다.

 

이러한 시적 발상법은 작자 스스로 생명파로 자처하던 초기 사상과도 관련되고 있다. 그리고 이 시의 핵심부가

되는 3연에서 ‘국화’는 거울과 마주한 ‘누님’과 극적인 합일을 이룩한다. 작자는 여기서 갖은 풍상을 겪고

돌아온 안정된 한 중년 여성을 만나게 된 것이다.

 

“젊은 철의 흥분과 모든 감정 소비를 겪고 이제는 한 개의 잔잔한 우물이나 호수와 같이 형(型)이 잡혀서

거울 앞에 앉아 있는 한 여인의 영상(影像)”이 마련되기까지 시인은 오랜 방황과 번민을 감수해야만 하였다.

지난날을 자성(自省)하고 거울과 마주한 ‘누님’의 잔잔한 모습이 되어 나타난 ‘국화꽃’에서 우리는 서정의

극치를 발견하게 된다.

이 시는 ‘승무(僧舞)’라는 춤을 통해 세속적인 번뇌를 종교적으로 승화시키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는 작품으로,

4음보의 율격이나 소재면에서 전통성을 드러내고 있다. 전체 9연의 이 시는 춤을 추는 동작의 순서에 따라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
1~3연은 여승이 춤을 추기 직전의 모습을 ‘고깔 → 머리 → 볼’로 시선을 이동(위 → 아래)시키면서 묘사하고 있다.

4연은 춤의 시 · 공간적 배경을 이루고 있는 부분으로, 밤의 정적미를 드러내고 있다. 전체 구성면에서 볼 때,

가장 앞에 올 부분이다. 5~8연은 승무의 춤사위를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5연은 급박한 춤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으며, 6~7연은 춤사위 중 별을 바라보는 여승의 모습을 통해 세속적 번뇌의 종교적 승화를 기원하는

여승의 내면세계를 드러내고 있다. 8연에서는 유장한 춤의 모습을 합장에 비유함으로써 승무에서 느껴지는

경건성을 나타내고 있다. 마지막 9연은 1연과의 수미 상관의 구조를 통해 시상을 마무리함으로써 정적미와

함께 승무의 계속되는 여운을 전해 주고 있다.


이 시에 나타나는 ‘하이얀, 감추오고, 모두오고, 감기우고’ 등의 시적 허용과 ‘이 밤사, 삼경’과 같은 예스러운

표현, 그리고 수미 상관의 구조 등은 이 작품의 고전적인 분위기와 세속적 번뇌의 승화라는 주제 의식에

기여하고 있다. 위에 해설은 모두 백과사전에서 옮긴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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