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방초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 크기의 이익공계 5량가 겹처마 팔작지붕 집으로 마룻바닥을 일정하게
높여 지은 중층 누각형식의 정자이다. 연안이씨 11세손 이정복이 조상을 추모하고 진리를 탐구하기 위해
1625년에 원터마을에 세운 정자로 두 차례의 중건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당시 중수기와 중건기 그리고 상량문 등에 담긴 내용으로 건립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건축 내력을
비교적 충실하게 추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자의 위치와 형식 그리고 건립 동기 등을 통해 씨족 마을을
운영해 나가는 당시 문중의 공동체적 삶의 단면도 함께 엿볼 수 있다.
특히 현 정자의 중건 인물이 영·정조 때 영남 노론 학단을 대표하는 예 학자로 「가례증해」를 발간한
이의조란 사실을 고려할 때 정자의 역사적인 가치는 사뭇 뛰어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호박돌과 같은 자연석을 층층이 쌓아 구들과 고래를 둔 온돌을 방 하층부에 만든 다음 굴뚝과 아궁이를
앞과 뒤에 각각 설치하여 난방을 할 수 있도록 함. 사면이 개방된 정자는 통상적으로 겨울에 이용 효율이
떨어지는 데 반해 계절의 변화와 기능의 요구에 맞추어 마루와 방을 통합하거나 분리하여 쓸 수 있도록
한 방초정의 가변적 구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방초정은 후대 이루어진 보수공사를 통해 몇몇 부재들이 교체되기는 하였지만, 기둥 상부에 결구된
이익공 포작과 충량의 결구 및 가구형식 등 전체적인 건축 수법이 대체로 조선 후기의 양식을 따르고
있어 1788년 정자가 중건될 당시의 모습을 잘 유지한 채 보존상태도 양호하여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의미에서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가치가 있다.
온돌이 있는 이층 정자
방초정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2층 다락집으로, 2층 가운데 1칸을 방으로 만들어
꾸민 것이 특이하다. 가운데 부분에 사이기둥을 세우고 벽을 쳐서 문짝을 달았는데, 뒷날 몇 가지
구조물들이 첨가되어 구조상 어색한 점도 없지 않으나 일반정자와는 달리 온돌구조인 것은 방초정의
도드라진 특징이라 하겠다.
추울 때는 1층 아궁이에 불을 넣어 따뜻하게 하고, 더울 때는 사방의 들창문을 모두 들어 올릴 수 있도록
하였다. 탁 트인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특히 여름철엔 시원하기 그지없다. 그리고 전면의 아름다운
연못과 땅버들의 울창한 초록을 훤하게 볼 수 있게끔 하였는데, 방초정의 건물·연못·나무의 배치 등은
조선시대 정원의 양식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라고 한다.
조선 선조(재위 1567∼1608) 때 이정복이 조상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2층 누각이다.
몇 차례의 화재와 홍수로 파손된 것을 정조 11년(1787)에 다시 지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의 2층 다락집으로, 2층 가운데 1칸을 방으로 만들어 꾸민 것이 특이하다.
가운데 부분에 사이기둥을 세우고 벽을 쳐서 문짝을 단 것인데, 뒷날 몇 가지의 구조물들을
첨가되어 구조상 어색한 점도 있다.
많은 시인들이 정자에 올라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노래한 시가 건물 안에 걸려있다.
앞에는 커다란 연못이 꾸며져 있으며 그 안에 2개의 섬이 있다.
건물·연못·나무의 배치 등은 우리나라 정원의 양식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된다
방초정은 1625년에 처음 건립했을 때에는 현재의 위치보다 국도 쪽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었다고 한다.
1689년 훼손된 것을 그의 손자 이해가 중건하고 1727년에 다시 보수했으나 파손되었고, 1736년의
큰 홍수로 유실된 것을 1788년에 이의조가 현재의 위치에 다시 세웠다.
방초정 앞 정방형의 연못에는 자연석 기단으로 이루어진 두 개의 원형 인공 섬이 있다.
어쩌면 정절을 지킨 두 여인의 무덤인양 조성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방초정 앞 최씨담(崔氏潭)은 현재까지 알려진 국내 지당 중 방지쌍원도(方池雙圓島)의 전형을 오롯이 간직한
유일한 정원 유구로 마을과 감천 사이에 놓여 마을의 오수나 유출수를 재처리 여과하는 수질 정화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생태 환경적 기능도 함께 지니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
-
최씨담(崔氏潭): 방초정 앞에 있는 연못으로 임진왜란에 화순최씨(방초정 건립자 이정복의 처)가
-
친정에서 시가로 오다가 왜병에 쫒기어 정절을 지키려고 이 못에 투신했고, 노비 석이(石伊)도 뒤를
-
따라 투신했는데 석이의 비석이 근래 이 못에서 발견됨.
최씨담(崔氏潭)
이정복이 세운 정자와 최씨담에는 조선의 쓰라린 역사와 연안이씨 집안의 슬픈 가족사가 담겨 있다.
1592년(선조25)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구로다가 이끄는 제3번대와 모리와 시마즈가 인솔하는
제4번대가 성주 지례 개령 김산을 지나 추풍령을 향했다. 그때 이정복은 원터에 있었다.
1년 전 하로마을의 화순최씨에게 장가를 들었던 그는 처가에서 혼자 본가로 돌아와 있었다가 전쟁이
터지자 선영이 있는 능지산 아래 피신했다. 친정인 하로 마을에 남아 있던 부인 최씨는 왜군이 가까이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 죽어도 시집에서 죽겠다며 여종 석이를 데리고 시댁으로 향했다.
40여리 산길을 걸어 도착했으나 시댁 식구들은 모두 피난을 가고 없었다.
시댁식구들이 있는 능지산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중 왜구들과 마주쳤다.
최씨는 왜구에게 겁탈을 당하느니 깨끗하게 죽겠다며 웅덩이에 몸을 던졌다. 최씨를 따르던 여종 석이도
뒤따라 자결했다. 최씨의 나이 17세였다. 사람들이 이 웅덩이를 최씨담이라 불렀다.
이정복은 부인이 자결한 웅덩이를 확장해 연못을 만들고 그 옆에 자신의 호를 따 방초정을 세웠다.
사랑하는 신부를 졸지에 잃은 신랑은 부인을 잊지 못해 여러 해 동안 웅덩이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는 후손을 봐야한다는 문중의 권유로 훗날 재혼을 하였으나 못 옆에 정자를 지어 이승에서 이루지 못한
부부의 인연을 영원토록 함께 하기를 기원했다. 그렇게 먼저 간 부인을 그리워하면서 지은 정자가
방초정이며, 웅덩이를 확장해 최씨의 연못이라는 의미로 ‘崔氏潭’이라고 명명했다.
그 애틋한 사연이 노비 석이의 기막힌 사연과 함께 전해진다. 당시 최씨 부인을 따라 투신한 석이의
충성심에 감복한 연안이씨 문중에서 석이의 비석을 따로 만들었으나 차마 세우지 못하고 연못에
던져두었는데, 몇 년 전 이 연못에서 비석을 발견하여 전설처럼 떠돌던 노비 이야기가 사실임이 밝혀졌다.
현재 정자 한쪽에 인조가 내린 ‘어필정려문’과 정려각 앞에 ‘忠奴石伊之碑’라는 비석이 나란히 세워져있어
이곳을 찾는 이의 가슴을 아리게 한다.
화순최씨 정려각
화순 최씨 정려각 앞에 세워진 노비 석이(石伊) 비석은 1975년 최씨담 준설공사 중 물속에 묻혀 있다
발견되어 화순 최씨 정려각 앞에 세워졌다.
정려각 옆에 비각이 하나 더 나란히 서 있다. 1937년에 세운 풍기 진씨의 열행비(烈行碑)다.
풍기 진씨(1912~1935)는 이정복의 후손 이기영의 처다. 열여덟에 이기영과 혼인했는데 늑막염으로
고생하던 남편이 친정에서 복막염으로 숨지자, 치료를 제대로 못 해준 자기 탓으로 여겼다.
진씨는 남편의 시신 옆에 가 반듯이 누워 일체의 음식을 거부하다가 결국, 그 방에서 굶어 죽었다.
그의 나이 24세였다. 전국 각 유림에서 애도문과 제문, 만사 등을 보내왔으며 2년 후 정려를 세워
후세인의 본보기로 하였다는 게 <영남삼강록>과 <충의효열지> 열부 편에 전하는 내용이다.
풍기진씨 열행비
노비 석이의 비
지금은 나목이되어 엉성하게 보이지만 가을의 풍경은 짜임새가 있어 보인다
정려각 앞에 보이는 비석은 노비 석이의 비석이다 비가 연못을 정비할 때 나와
정려각 앞에 세웠다고함
부항대교
또한 부항댐을 중심으로 지방도 903호선을 잇는 부항대교와 유촌교에도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부항댐의 색다른 야경을 경험 할 수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하여 펜션24동, 카라반 7동의 숙박시설을 갖춘 ‘생태체험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김천부항댐을 조망하며 안전하게 일주할 수 있도록 약 7km구간에
수변둘레길과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김천부항댐 수변경관 조성사업’을 2021년까지 완료하여
김천부항댐을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든다고 한다
부항댐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유촌리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댐이다.
2002년에 착공하여 2013년 11월 20일에 준공하였다
낙동강 지류 중 감천, 감천 지류 중 부항천에 위치하고 있다.
태풍 루사가 지나간 후 이상홍수에 대한 홍수피해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어
김천시 일대를 흐르는 감천 연안지역의 홍수피해 최소화, 김천시와 구미시 등
경상북도 중서부권 지역의 생공용수 및 농업용수 공급, 하류 수질개선을 위한 하천유지용수
공급 및 댐의 관광지화를 통하여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전북.충북/삼도봉 형상의 조형물(민주지산에 있는 삼도봉)
취수구
뭘 그리 열심히 보고 있나요?
댐의 길이가 어느 댐보다도 길다
물 문화관
댐과 물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전시뿐 아니라 트릭아트와 재미있는 조형물이 있어 체험하고 사진 찍기에도 좋다.
지금현재는 코로나로 전시실을 개방을 안하고 있다
산내들 공원 친수 문화공간 강건너는 오토캠핑장 어린이 놀이터가 있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짚라인(높이 93m, 왕복거리 1.7km)이다
물이 잔잔하니 반영이 아름답다
출렁다리
2018년 11월 개통 이후 30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김천의 대표관광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김천부항댐 출렁다리는 왜가리를 형상화 한 2개의 주탑으로 구성된 길이 256m, 폭 2m의
현수교 형식으로, 케이블 및 보도구간에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하여 30여가지의 다양한
연출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출렁다리의 개방시간은 하절기(3월~11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동절기(12월~2월)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되고, 경관 조명의 점등시간은
일몰시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야경의 모습 (빌려온사진)
부항댐 짚라인
출렁다리를 건너면 종자 가기전에 이런 인명 구조함 로봇이라고 하는데
자세히 읽어보지를 않았다
정자에서 바라본 구항대교
'경북.대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흘구곡 2 (0) | 2021.03.10 |
---|---|
회연서원과 무흘구곡 1 (0) | 2021.03.04 |
김천 직지사 (0) | 2021.02.25 |
김천 강변조각공원과 직지문화공원 (0) | 2021.02.25 |
첨성대와 분황사 황룡사터 (0) | 2021.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