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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라대학 주위 한바퀴

오늘 아침 운동량은 7천7백보 목표 걸음 수는 넘었는데 점심식사후 할일이 없다

혹여 노루귀나 바람꽃 정도가 있지 않을까 신라대 뒷산을 어슬렁거려 보는데

숲속에는 제비꽃 하나도 보이지 않고 진달래와 생강나무만 만났다(3/11)

천리향(서향)

산으로 가는 중 길거리 어느 집 대문 앞에 프라스틱 통에 지금까지 내가 본중에

가장큰 천리향을 만났다 일부는 시들고 있었지만 향은 여전히 짙게 풍겨온다

짧기는 하지만 경사가 심한 나무계단을 오르니 능선에 이런 성황당도 있다

옆에는 의병활동을하다 살아남은 9인의 의사 연구제단이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덕도 연대봉과 신호신도시

저 앞은 강서구 생곡동 쪽이 아닐까?

눈을 비비고 봐도 보이는 것은 소나무와 잡목 낙엽뿐 보이는 것이 없다

겨우 진달래 몇 그루가 꽃을 피우고 있다

한참을 걷다 보니 약수터 가기 전에 생강나무가 딱 한그루 보인다

실망 스러운 마음을 안고 신라대로 내려오는데 와~우 이게 무슨 횡재 생각지도

않은 벚꽃이네 살구꽃인가 하고 이리보고 저리보고 살펴 봐도 나무의 모습을 봐도

분명 벚나무다 지금 낙동강 뚝길과 여기 신라대 교정에도 꽃망울이 터지질 않았는데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거짓말처럼 꽃을 피웠다

비가 그친 저녁
더 어두워지는 하늘가
이 쌀쌀한 바람에
여린 꽃망울들이 어쩌지 못하고
그만 감기 들겠네

그 겨울 지나, 겨우 꽃눈이 트이고
가슴 설레는데
아무도 보는 이 없고
꽃샘추위만 달려드네

김영월님의 글에서

지난 겨울 내린 눈이
꽃과 같더니

이 봄엔 꽃이 되려
눈과 같구나.

눈과 꽃 참 아님을
뻔히 알면서

이 마음 왜 이리도
찢어지는지

한용운님 글에서

마치 팝콘을 터트려 놓은듯 하얀꽃이 눈길을 사로잡네

벚나무는 꽃과 껍질의 쓰임새로 끝나지 않으며 나무에 글자를 새기는

옛 목판인쇄의 재료로서 배나무와 함께 가장 사랑받는 나무였으며
팔만대장경판에 쓰인 나무의 60%이상이 산벚나무로 만들어졌음이 최근

현미경을 이용한 과학적인 조사에서 처음으로 밝혀졌다.

이렇게도 담아보고 저렇게도 담아보고 금년에 만난 첫 벚나무 꽃이라 반갑지 않을 수가 없다

조금전 둘레길을 걸으며 실망을 했었는데 한방에 다 날려버린 기분이다

요즘 피자두 나무꽃이 피고 있다는데 혹여 이꽃도 피자두 나무가 아닌지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벚꽃이 아닐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요

나무 줄기를 봐도 벚나무하고 너무 닮아서 저는 벚꽃으로 보았습니다

신라대학교

금식나무

잎잎은 대생하고 타원상 난형 또는 타원상 피침형이며 예두 또는 점첨두이고 넓은 예저이며

길이 5-20cm, 폭 2-10cm로서 잎에 황색 반점이 있다.

양면에 털이 없고 표면은 윤채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치아상의 톱니가 있고 엽병은 길이 2-5cm로서

표면에 얕은 홈이 있다.


열매열매는 타원형이며 길이 1.5-2cm로서 10월에 적색으로 익고 겨울동안 가지에 달려 있다.

꽃원추화서는 가지 끝에 달리며 꽃은 이가화로서 3-4월에 피고 지름 8mm이며 4수이다.

수꽃의 길이 5-10cm의 원추화서에 달리고 화축에 털이 있으며 암꽃은 길이 5-8cm의 화서에 달리고

꽃잎은 난형이며 길이 2mm이고 자방은 타원형으로서 털이 있다.

 

줄기소지는 녹색이며 굵고 털이 없으며 윤채가 있다.

헤대라(서양 송악)

목련과 산수유는 가는 곳마다 만나게 된다

주차장 옆 호수에 반영을 담으며 오늘의 트레킹은 마무리 한다

오고가며 만나게 되는 우리 아파트 화단의 동백은 아무리 봐도 예뻐서 자꾸 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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