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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가덕도 연대봉과 노루귀

오늘은 산행겸 노루귀도 찾아볼겸 가덕도 연대봉에 오른다

연대봉 오르는 곳에는 주차장도 있어 주차하기가 용이하다(3/15)

생강나무

노루귀를 찾을 거라고 청미래덩굴 가시에 찔리고 긁히고 겨우 흰 제비꽃 한송이 구경하고

여기저기를 훑고 다녔는데 아쁠사 이게 무엇이냐 반갑고 귀여워 살짝 건드리니 꽃잎이

떨어지는데 이꽃마져 놓칠세라 조심조심 담고 마음을 가다듬어 주위를 살펴보니 모여 피지는

않았지만 여기저기 많이 보인다

노루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숲 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중국, 러시아 우수리 지역에도 자란다.

식물체는 높이 8-20cm, 전체에 희고 긴 털이 많이 난다.

잎은 뿌리에서 나며 3-6장이다. 잎몸은 3갈래로 갈라진 삼각형이며, 밑은 심장형, 끝은 둔하다.

잎 앞면에 보통 얼룩무늬가 없지만 있는 경우도 있다.

꽃은 3-5월에 잎보다 먼저 피는데, 뿌리에서 난 1-6개의 꽃줄기에 위를 향해 피고, 흰색, 분홍색,

보라색이다. 꽃받침잎은 꽃잎처럼 보이며, 6-11장이다.

수술은 많으며 노란색이다. 열매는 수과다. 노루귀라는 이름은 꽃줄기나 잎이 올라올 때

‘노루의 귀’를 닮아서 붙여졌다.

일부는 건드리기만 해도 꽃잎이 떨어진다 어찌나 조심스럽던지

꽃대에 붙어있는 저 가늘고 여린 솜털 어린아이의 손목인양 귀엽기만하다

이렇게 싱싱한 노루귀가 아니어도 좋다

이미 꽃피는 기간이 지나고 있어 비록 튼실 하지는 않아도 두번이나 찾아 헤메고 다니다

이제라도 만났으니 내년에 다시 만 날것을 기약하며 이것으로 만족을 하자

개체수는 적지만 그래도 청노루귀도 만나고 고생한 보람이 있어 다행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란 말이 실감나는 순간이다

사실 전문지식이 없으니 어느 곳에 가야 노루귀가 있는 줄도 모른다

이부근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조금 늦은 시기 지고 있으니 내년에는 조금 일찍 와야겠다

이것은 초우라고 하는 독초다 흔히 말하는 투구꽃이다

저기 정상이 보인다 이제 정상으로 오르는 것만 남았다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는 분들도 보이고

아~~ 이 무슨 횡재 시야에 산자고가 확 들어온다

전에 군산 선유도 장군봉과 통영 만지도에서 많이 보았던 산자고 인데

여기서 또 만나게 된다

산자고

비늘줄기에서 2개의 뿌리잎이 나오는데 길이 20~25cm, 나비 5~10mm의 선형으로서 끝이 뾰족하다.

잎몸은 부드러우며 흰빛을 띠는 녹색이고 털은 없다.

 

4~5월에 길이 30cm 정도의 꽃줄기를 내어 한 개의 육판화가 위를 향하고 달리는데 햇빛을 보며

백색으로 핀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위쪽에 잎처럼 생긴 꽃턱잎이 3장 달린다.

 

꽃부리는 넓은 종 모양이며 길이는 2.5~3cm이다. 꽃잎처럼 보이는 꽃덮이 조각은 6개이고

길이 약 2.5cm의 댓잎피침형으로서 끝이 둔하며 백색 바탕에 자줏빛의 맥이 있다.

 

수술은 6개인데 3개는 길고 3개는 짧다. 씨방은 녹색이고 세모진 타원형이다.

1개인 암술대는 짧고 암술머리는 一자 모양이다.

금등롱(金燈籠)·까치무릇·물구·물굿이라고도 한다.

땅 속에 달걀 모양으로 둥근 길이 3~4cm의 비늘줄기가 있는데 표면은 엷은 갈색이고 밑에

수염뿌리가 난다. 비늘조각의 안쪽에는 갈색 털이 촘촘히 난다.

비늘줄기를 산자고(山慈姑)라 한다

남산제비꽃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란다.

뿌리에서 모여 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3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다시 2~3개로 갈라진다.

4~5월에 뿌리에서 나온 화경에 피는 꽃은 백색 바탕에 자주색 맥이 있다.

삭과는 길이 6mm 정도로 털이 없고 타원형이다.

‘태백제비꽃’에 비해 잎이 새발모양으로 갈라지고 열편은 다시 우상으로 갈라진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봄에 어린순을 삶아 나물로 먹거나 쌈, 겉절이를 해 먹는다.

데쳐서 무쳐 먹기도 한다.

고깔제비꽃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란다. 근경이 굵으며 마디가 많다.

뿌리에서 2~5개의 잎이 나오며 꽃이 필 무렵에는 잎의 양쪽 밑부분이 안쪽으로 말려서 고깔처럼 되므로

‘고깔제비꽃’이라고 한다.

 

잎이 소형이고 근경에 포복지가 없으며 잎자루가 있고 성숙한 잎몸은 길이 4~8cm, 너비 4~9cm 정도의

난상 심장형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4~5월에 잎 사이에서 나오는 화경 끝에 1개씩 피는 꽃은 홍자색이다.

 

삭과는 길이 10~15mm 정도이며 털이 없고 뚜렷하지 않은 갈색 반점이 있다.

‘금강제비꽃’과 달리 잎의 뒷면 맥에 털이 있다. 폐쇄화가 없고 삭과는 갈색 반점이 있다.

봄에 연한 잎을 삶아 나물로 먹거나 쌈, 겉절이를 해 먹는다.

데쳐서 무쳐 먹기도 하고 된장국을 끓여 먹기도 한다.

여인은 사진을 찍으려고 폼을 잡고 있는데 뒤에서 보니 좋은 모델감이라 한컷

연대봉 봉수대

왔으니 인증은 하고

천성진 거가대교 휴게소도 보인다

대항쪽 풍경 미세먼지로 윤곽만 보인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더 심한 것 같다 거가대교가 줌인을 했는데도 아주 흐미하게 보인다

연대봉에는 소사나무 군락지다 이렇게 큰 소사나무 몇백년 되지 않았을까

강화도 마니산 소사나무가 우리나라 대표 소사 나무인데 별 차이가 없다

오히려 여기 소사나무가 더 크다

소사나무란 서어나무의 한자 이름인 서목(西木)에서 온 것이다.

서어나무보다 훨씬 작게 자라는 나무이니 소(小) 자를 넣어 소서목(小西木)으로 불리다가 소서나무에서

소사나무로 변했다. 중국에서는 서어나무를 아이력(鵝耳櫪)이라 하니 우리 이름과는 관련이 없는 것 같다.

오히려 일본 이름과 더 관련이 깊다. 임경빈 교수의 해설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소사나무를 포함한

서어나무속의 나무들을 일반적으로 ‘시데(四手)’라고 하는데, 이는 신에게 바치는 비쭈기나무 가지에

매다는 무명실을 뜻한다. 서낭나무에 흰 종이나 흰 실 또는 새끼줄을 치고 천도 시데라고 부르는데,

비쭈기나무 이외에 서어나무(西木)를 뜻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강화도 마니산 단군 제사 터에는 천연기념물 502호로 지정된 소사나무 한 그루가 자란다.

이 나무는 키 4.8미터, 줄기둘레 27~84센티미터의 여덟 개 줄기로 타원형의 나무갓을 만들어

민족의 성전을 지키고 있다.

이 바위 때문에 먼곳에서도 연대봉을 쉬이 알아볼 수가 있다

대항새바지

새바지란 뜻은 동풍을 샛바람이라고 하는데 샛바람을 많이 받는 등받이라 해서 새바지라고 한다

새바지 바위동산 안에는 일본군 진지가 있다 연합군이 처들어 올것을 대비해 바위동굴을 뚫어

요세화 했다

양지꽃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전체에 긴 털이 있고 높이 20~40cm 정도이다. 모여 나는 근생엽은 사방으로 비스듬히 퍼지고

잎자루가 긴 기수 우상복엽으로 3~15개의 소엽이 있다.

 

3개의 정소엽은 길이 2~5cm, 너비 1~3cm 정도로 크기가 비슷하며 밑부분의 것은 점차 작아져서

넓은 도란형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4~7월에 개화하는 취산꽃차례의 꽃은 황색이다.

열매는 길이 1mm 정도의 난형으로 가는 주름살이 있다.

 

‘제주양지꽃’과 비슷하지만 포복지가 없고 소엽은 3~9개이다.

어린순과 연한 잎을 삶아 나물로 먹거나 된장국을 끓여 먹는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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