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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작년보다 일주일 빠르게 얼레지 찾아서

작년에는 21일쯤 얼레지를 만나러 갔었는데 금년에는 봄이 이른 것 같아서

조금 일찍이 찾아 나섰다

금년까지 벌써 세번째  찾아가는데 꽃이 있는 곳이 꽤나 멀다

그리 가파른 길은 아니지만 꽃을 찾아가기는 먼거리다 얼레지가 아른거리니

이정도는 각오를 해야 되지 않을까?

금년에는 장소가 자꾸 헷갈려 가다가 지나왔나 하고 다시 뒤돌아 가다 아닌 것

같아서 다시 전진 이렇게 해서 찾기는 찾았는데 들여다 보니 이제 꽃봉오리가

올라오고 있다

너무 일찍 왔나 하고 두리번 거리니 몇송이 보인다 이거라도 소중히 담자하고

정성들여 담아보며 아래를 쭈욱 내려다 보니 세상에나 활짝 핀 꽃이 많이 보이네

탱큐 탱큐 감사감사 소리가 절로난다(3/16)

 

 

이렇게 찍다보니 저만치 꿩의 바람꽃이 군락을 이루고 꽃이 피고 있네

오전이라 아직 활짝 꽃을 열지는 않았지만 먼져 몇 장 담아보고

꿩의 바람꽃은 작년에도 봤지만 한 두 송이였는데 금년에는 횡재를 했다

이렇게 무리지어 필 줄은 상상도 못했다

꿩의 바람꽃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바람꽃속 식물 가운데 꽃받침잎의 숫자가 가장 많아서 구분된다.

꽃잎 모양의 꽃받침이 10-30개 정도 달려 있어 흔히 5개 달려 있는 다른 바람꽃 종류들과 쉽게 구분된다.
중국에서는 류머티즘, 신경통, 암 등을 치료하는 약으로 쓴다.

나무밑에 청노루귀 한송이가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나는 언제나 이런 멋진 노루귀를 만날 수 있을까?

이제 피기 시작하는데 조금 이른꽃은 지금도 피어 있다

얼레지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한국과 일본 등의 아시아가 원산지로 전국의 높은 산 반그늘에 분포한다.

보라색으로 피는 꽃이 아침에는 꽃봉오리가 닫혀 있다가 햇볕이 들어오면 꽃잎이 벌어진다.

다시 오후가 가까워지면 꽃잎이 뒤로 말린다. 개미 유충 냄새와 흡사한 검은색의 씨앗을 개미들이

자신들의 알인 줄 알고 옮겨 날라 씨의 발아를 돕는다.

잎은 나물로 먹고 녹말이 함유된 뿌리는 구황식물로도 쓰였다.

키는 30㎝ 정도이고 비늘줄기를 가진다. 비늘줄기인 구근은 땅속 25~30cm정도 깊게 들어있고

길이 6cm, 지름1cm이다. 잎은 2장으로 마주보는 것처럼 달리는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나

주름이 지기도 하며, 잎에 무늬가 생기기도 한다.

 

4월경 잎 사이에서 나온 꽃자루 위에 보라색 꽃 1송이가 아래를 향해 핀다.

꽃잎은 6장으로 뒤로 젖혀지며, 안쪽에 진한 자주색의 W자형 무늬가 있다.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이지만 암술머리는 3갈래로 나누어진다. 열매는 삭과로 익는다.

특징

깊은 산 숲 속의 낙엽수림 그늘에서 자라는데, 나무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었다가 잎이 나올 무렵에

열매를 맺고 죽기 때문에 봄을 알리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비늘줄기인 구근이 해를 지나면서 땅속으로

깊이 들어가는 특성으로 분주 번식이 어렵다. 봄철에 어린잎을 나물로 먹으며, 초가을에 비늘줄기를 캐서

쪄먹거나 이질·구토 치료에 쓰고 강장제로 사용한다.

꿀을 따는 벌의 모습이 귀엽다고 해야될까 아무튼 부지런 한 게 벌이다

보고 또 봐도 아름답다 이래서 꽃이 필 때면 꼭 찾게 된다

햇살이 없는 날은 하루 종일 꽃이 닫힌 채로 있다.

꽃잎이 뒤로 젖혀진 모습이 가재를 닮았다고 ‘가재무릇’이라고도 한다.

이 때문에 바람난 여인이란 꽃말이 되었다고 한다.

꽃잎이 열리고 밤에는 닫는 웬 마술인가 신기해 하지만 이는 꽃의 개폐운동이다.

온도가 낮으면 열리지 않는 것은 암술과 수술을 보호하려는 생존전략이다.

봄에 지상부에 올라와서는 꽃을 피우고, 입과 줄기는 말라진다.

얼레지를 볼 수 있는 기간은 4~5주간 정도이고, 개화하는 기간은 2주 정도로 짧은 편이다.

군락을 형성하는 것은 씨앗에 개미가 좋아하는 옅은 황색의 방향체인 엘라이오좀(Elaiosome)이 붙어있다.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고 말랑말랑하여 유충에게 좋은 영양분이 된다.

일종의 미끼상품으로 이는 개미를 통해 씨앗을 멀리 퍼뜨리려는 전략이다.

개미를 의(蟻)라고 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꽃말이 ‘바람난 여인’ ‘질투’이다.

꽃잎이 확 펼쳐서 여인의 치마를 올린 것 같은 요염한 모습이라고 바람난 여인이라 했다고 한다.

그러나 너무 과한 말이고, 호사가들의 표현이라고 본다.

꽃이 땅을 보고 피니 꿀벌이 잘 찾아오도록 꽃잎을 열어주고, 꽃잎 안에 W자 형태로 유도선까지

설치하여 꿀을 주면서 수분을 하게 한다.

자손을 번식시키고, 대를 이어 주려는 여인의 지혜를 바람났다고 오인하신가 싶다.

이러한 치밀하고 당당한 전략에 질투가 나서 그랬는지 모른다.

오히려 봄의 요정이요. 깜직하고 당당한 아름다운 여인의 꽃에 찬사를 보낸다.
출처 : 뉴스로드

이래 담아보고 저래 담아보고 엎드렸다 꾸부렸다 누었다

꽃이 땅을 보고 있으니 이렇게 기교를 부려봐도 정면을 담을 수가 없다

화사한 색채와 꽃잎을 활짝 젖혀진 요염한 자태의 흥미로운 야생화를 바라본다.

아름다운 봄의 요정이요. 자태도 이름도 신묘하여 보면 볼수록 고결한 여인의 꽃인 ‘얼레지’였다.

백합과의 비늘줄기를 가진 다년초로 요염하고 우아한 분홍색 꽃이 매력적이다.

얼레지란 얼룩이라는 우리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잎에 얼룩이 있어서 이렇게 부른다.

얼룩소는 많은 사람들이 홀스타인젖소를 생각하지만 ‘얼룩배기’ 황소는 정지용의 향수의 시에

나오며 ‘칡소’ 라고도 한다.뉴스 로드에서

나는 얼레지에 이름을 붙이라면 꽃의 여왕이라 부르고 싶다

맑고 밝고 화려함이 마치 여왕 같지 않은가?

바람이 잘 통하는 낙엽수림 아래 비옥하고 습한 곳에 서식하는데 1,000m 내외의 고산에도

만날 수 있다. 2장의 잎이 나와야 꽃이 핀다. 꽃잎과 수술은 6개이며, 수술은 장단 3개씩 있다.

 

잎이 출현 하면서 꽃이 피어난다. 낮에 햇빛이 비치고, 10시경 온도가 20℃내외가 되면 서서히

열리어 12시경 25℃정도에 꽃잎을 활짝 뒤로 젖힌다.

얼레지를 담고 아쉬워 다시 몇 장을 더 담아본다

꿩의 바람꽃

전국의 높은 산 습기가 많은 숲 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중국, 일본, 러시아 동북부에도 분포한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지 않고, 높이 15-20cm다.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1-2번 3갈래로 갈라지며,

보통 연한 녹색이지만 포잎과 함께 붉은빛을 띠는 경우도 많다.

 

꽃은 4-5월 줄기 끝에 1개씩 피며, 흰색이다. 꽃을 받치고 있는 포잎은 3장이며, 각각 3갈래로 끝까지

갈라진다. 꽃받침잎은 8-13장이며, 꽃잎처럼 보이고, 긴 타원형이다.

꽃잎은 없다. 수술과 암술은 많고, 씨방에 털이 난다. 약용으로 쓰인다.

꿩의 바람꽃의 유래

돋아날 때 모습이 마치 꿩이 모이를 쪼는 듯한 모습

그리고 수컷의 목털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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