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 않아도 김해 은하사에 한번 들려볼까 하는 차에 블친님께서 연지공원에
튜립과 피자두나무 꽃이 피었다고 하여 그제본 벚꽃이 피자두나무가 아닐까
생각하며 일찍 옆지기와 동행을 한다(3/14)
나비는 소녀의 희망이다
소녀가 서 있는 큰 돌조형은 어린소녀가 격은 고통과애환 불행했던 현실을 의미한다
잘려져나간 돌 위에 맨발로 서 있는 소녀의 손등에는 한마리의 나비가 꿈을 향해
날개짓을 하고 있다 나비는 훨훨 날아가 소녀의 희망을 새긴다
꿈과 희망의 상징인 나비를 새김으로써 이소녀에게도 누구나 꿈꾸는 희망이 있었음을 ...
호수를 가로지르는 희망의 데크길
연지공원 호수에는 음악분수대도 있고 호수가 상당히 크고 물도 깨끗하다
많은 사람들은 아니지만 이른 시간인데도 산책하는 분들이 눈에 띈다
야간에는 음악분수대에서 이러한 분수쇼도 연출 한다고 한다
저 앞에 보이는 것은 아마 인공폭포가 아닐까 소나무 숲과 함께 공원의 멋스러움이 돋보인다
이튜립은 낮과 밤에 꽃이 피는게 다른 듯 블친님 사진은 상당히 많이 피어 있던데
밤에 꽃봉오리가 오므라 들었다가 한낮에 다시 피는 것 같다 그사진에 모습과 너무다르다
현재시간 오전 10시도 않됐는데 오후가 돼야 꽃을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꽃모양이 머리에 쓰는 터번과 비슷하여 튜립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왕관같은 꽃, 검과 같은 잎, 황금색의 뿌리, 꽃의 여신이 억울한 소녀의 넋을 위로하여
만든 꽃이라고 전해진다. 꽃색이 매우 화려하며 여러가지 색깔의 품종이 개발되어 있다.
백합과에 속하며 가을에 심는 대표적인 알뿌리식물이다. 터어키가 고향이다.
16세기말부터 유럽에서 화훼작물로 재배되기 시작하여 그 동안 수없이 많은 품종들이 개발되어
현재 세계적으로 등록된 품종 수는 약 8천여 가지나 되며 재배면적도 약 8천ha에 이르고 있다.
여러해살이풀이다. 비늘줄기는 난형, 원줄기는 원기둥 모양으로 곧게 서며, 가지는 갈라지지 않는다.
잎은 어긋나며, 넓은 피침형으로 길이 20-30cm, 밑부분은 줄기를 감싸고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며,
안으로 말린다. 꽃은 꽃줄기 끝에 1개씩 달려 위를 향하며, 길이 5-7cm, 꽃 색은 다양하다.
수술은 6개, 암술은 원기둥 모양으로 길이 2cm, 녹색을 띤다. 열매는 삭과이다.
튜림에 대한 전설
로마 성밖에 살고 있는 튤립이라는 이름을 가진
예쁜 소녀가 세 명의 남자로부터 각각 청혼을 받으며 선물을 받게 된다.
이웃나라 왕자로부터는 가보(家寶)인 왕관을, 우아한 젊은 기사로부터는 검을,
부유한 상인으로부터는 금괴를 받는다. 소녀는 그들의 청혼을 거절하지 못하고 고민을
하게 되는데 청혼했던 남자들은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하고 그곳을 모두 떠나버리게 된다.
소녀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한 이유는 대단한 권세를 누릴 수 있는 황태자비가 되는 것도
정의롭고 명예가 있는 우아한 젊은 기사의 부인이 되는 것도, 그리고 부유하고 자유로운
상인의 아내가 되는 것도 모두 포기하기 어려운 매력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소녀는 세 남자가 모두 떠났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자. 상심해서 병을
앓다가 죽었는데, 사람들은 그 무덤에서 피어난 꽃에 그녀의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래서 튤립의 꽃봉오리는 왕관을,
잎사귀는 기사의 칼을, 그리고 뿌리는 금괴를 닮았다고 한다.
아직 봉오리를 열지 않는 튜립 오후까지 기다려 제대로 핀 꽃을 보기까지는 시간을
기다릴 수가 없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발걸음을 돌린다
목련
목련(木蓮)은 ‘연꽃처럼 생긴 아름다운 꽃이 나무에 달린다’라는 뜻이다.
목련은 봄기운이 살짝 대지에 퍼져나갈 즈음인 3월 중하순경, 잎이 나오기 전의 메말라 보이는 가지에
눈부시게 새하얗고 커다란 꽃을 피운다. 좁고 기다란 여섯 장의 꽃잎이 뒤로 젖혀질 만큼 활짝 핀다.
꽃의 가운데에는 많은 수술과 각각 따로 떨어져 있는 여러 개의 암술이 있다.
이런 모습을 두고 식물학자들은 원시적인 꽃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 원시식물이라고 말한다.
지금으로부터 1억 4천만 년 전, 넓은잎나무들이 지구상에 첫 모습을 보이기 시작할 때 나타났으니
원시란 접두어가 붙을 만하다. 가지 꼭대기에 한 개씩 커다란 꽃을 피우는 고고함으로나 순백의
색깔로나 높은 품격이 돋보이는 꽃이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 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4월의 노래중에서
꽃을 피우기 위한 목련의 겨울 준비는 남다르다. 마치 붓 모양 같은 꽃눈은 목련만의 특별한 모습이다.
꽃눈은 두 개의 턱잎과 잎자루가 서로 합쳐져 변형된 것이고, 겉에는 갈색의 긴 털이 촘촘히 덮여
있어서 겨울의 추위를 견뎌내도록 설계를 해두었다.
《사가시집(四家時集)》 에 실린 〈목필화(木筆花)〉라는 시에는 “이른 봄 목련꽃이 활짝 피는데/
꽃봉오리 모습은 흡사 붓과 꼭 같구나/먹을 적시려 해도 끝내 할 수가 없고/글씨를 쓰기에도 적합하지
않네”라고 했다. 목련을 두고 목필화라는 다른 이름을 붙인 이유를 설명한 셈이다.
피자두 (자엽자두)
잎과 줄기, 열매가 자줏빛(자색)이 돈다 하여 '자엽자두나무'라고 부른다 서양자두가 정식 명칭이다.
4~5월에 자두나무꽃과 닮은 연분홍색의 꽃이 가지에 달려 피고, 7월에 달고 신맛이 강한 열매가 열린다.
진한 자주색으로 익는다.
자두나무와 비슷하나 북아메리카 원산이어서 '서양자두'라고 불리며 과일나무로 재배하기도 하며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벚꽃에 비해 크기가 작고 흰 꽃에 녹빛이 들어화려함은 조금 덜 하겠지만,
가지마다 다닥다닥 붙어 피어난 자두꽃이 그렇게 이쁠 수가 없다
보통 자엽자두나무는 3월 중순부터 꽃을 피우는데, 대부분의 봄꽃이 그렇듯 잎이 나기 전에 꽃이 피기
때문에 나무 전체가 화사한 하얀 꽃으로 덮인다.
그러다가 꽃이 지면서 잎이 돋아나고 작은 자엽자두가 맺히기 시작하여 봄과 함께 무럭무럭 자라
한여름이 7월 중순이면 수확을 하게 된다.
잎이 자주색이고 열매까지 자주색이라서 언뜻 보면 자엽자두가 얼마나 달렸는지 잘 파악이 되지 않는다.
차츰 자엽자두가 커지면 나뭇가지가 휘어지면서 바람이 불면 매실만 한 자엽자두가 보이기 시작한다.
보통 자두나무는 장미과 식물로 식용, 관상용, 약용으로 쓴다고 한다.
자두나무의 열매를 이(李, 오얏)라고 하고, 열매는 골절 노열(허해서 생기는 뼈 마디 사이의 뜨거운 열)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고, 잎차는 치통을 가라앉히는데 좋다고 한다.
열매의 성질은 따뜻하고 뿌리는 차며 잎은 평이하다.
생 것을 그냥 먹어도 되고 햇볕에 말려서 먹어도 된다고 한다.
또한 자두는 비타민과 식이 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피부 미용, 피로 회복, 변비 예방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자두꽃의 꽃말은 순백, 다산, 순수, 생명력 등 여러 가지가 있다.
물닭은 유영을하며 먹이 사냥을 하고 있는데
오리들은 바람도 불고 아직 배가 고프지 않은지 데크길 이쪽이나 저쪽이나
햇빛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다
저 건너편에 있는 김해 천문대
만첩흰매화
겹으로 피는 꽃을 만첩 또는 많첩 이라고 부른다.
매화나무의 꽃이 겹으로 피기에 많첩흰매화 라고 한다.
꽃잎이 많은 종류 가운데 흰 꽃이 피는 것을 많(만)첩흰매화(for. albaplena),
이곳 연지공원에는 매화는 다지고 만첩 흰매화 한 그루만 남았다
왼쪽 흰 매화나무는 꽃이 지고 잎이 피기 시장했다
은하사(서림사)
이 절의 가락국의 김수로왕 때 장유화상(長遊和尙)이 창건하였다고 하며,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1600년대에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절 이름은 처음에 산 이름과 관련시켜서 은하사라고 하였는데,
최근 장유화상이 인도로부터 와서 가야에 불교를 전파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서림사로 바꾸었다고
하며, 현재도 은하사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서림사라는 편액이 붙어 있는 누각인 화운루(華雲樓)를 들어서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38호로 지정된 대웅전이 있다.
이 대웅전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설선당(說禪堂)이 있고 오른쪽에는 명부전(冥府殿)과 종각(鐘閣)이 있다.
또, 대웅전 뒤의 왼쪽에는 응진전(應眞殿)과 2동의 요사채가 있고 오른쪽에는 산신각(山神閣)이 있으며,
절 오른쪽 아래에는 현대식으로 지은 객사가 있다.
대웅전은 조선 중기 이후의 건물로서 다포집 계통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대웅전 내부의 벽화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02호로 지정되었으며, 대웅전 앞에는 높이 5m 정도의
5층 석탑이 있고, 응진전 앞에는 3층 석탑이 있으나 모두 오래된 것은 아니다.
또, 절 밑에는 신어산이라는 산명과 연관된 연못이 있다
이사찰은 이렇게 거대하느돌로 계단을 만들어 올라 다니기가 불편하다
고로 특별한 사람들 아니면 밋밋한 돌아가는 길로 내왕을 한다
사천왕문은 특이하게 서원이나 궁처럼 외삼문으로 되어 있는데 가운데
문벽에는 사천왕이 그림으로 그려져있다
범종각도 크지만 받치고 있는 기둥이 범상치가 않다
신라대에서 벚꽃이 피었는데 유일하게 한 그루만 피어서 다른 꽃인가 했는데
여기에도 벚꽃이 피어 있는 것을 보니 신라대의 꽃도 벚꽃이 맞는 것 같다
이번에 은하사를 찾은 것은 불교 문화를 보기 위함이 아니라
혹여 봄 꽃을 볼 수 있을까 했는데 벚나무와 매화나무 한 두그루 뿐이었다
그 흔한 동백도 보이지를 않는다
깍아지른 듯한 신어산과 은하사 소나무 숲이 울창해 더 아늑한 사찰 같다
주말이라서 인지 곳곳에 다 예불을 하는데 엄숙한 분위기 감히 내부는
처다볼 엄두가 않난다
대웅전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건물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38호로 지정되어 있다.
당초에는 서림사(西林寺)가 있었으나 가락국 수로왕(首露王) 때 모두 소실되어 그 뒤에 재건되었다고 전해진다.
공포(栱包)는 내외3출목(內外三出目)으로 되었는데 외부 쇠서[牛舌]의 윗몸에는 연꽃이 조각되었고, 내외 살미
[山彌] 위로는 용두(龍頭)와 봉두(鳳頭)가 새겨져 화려하게 장식되어있다.
내부는 불상 위에 보개(寶蓋)가 설치되어있고, 중앙부에만 우물천장이 가설되었으며 단청과 벽화가
잘 보존되고 있다. 현재의 건물은 이들 조각과 구조수법으로 보아 조선 후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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