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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통도사와 암자들의 봄꽃

오늘은 통도사 암자에 무슨꽃이 피었을까 궁금증 유발 할일도 없고 미세먼지 황사가 약간 

마음을 무겁게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 하는 것도 그렇고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을 하자

준비중에 어찌나 새들이 조잘대는지 어떤 고얀놈들일까?

저쪽 상가 쪽 같은데 소리만 나지 보이 지를 않는다

줌으로 당겨서 한참을 들여다 보고 있으니 딱 한 마리 걸렸다

참새인지 뱁새인지 새에 대해서는 무뢰한이라 그런데 모양이 참새 같기는 한데

참새가 그렇게 크게 조잘거리는지가 의문이다

통도사에 도착했다

오전이라서인지 이곳 부도전은 조용하기만하다 

역시 큰 사찰이라 많은 분들의 부도가 자리하고 있다

여기는 역대 유명스님들의 신도비가 부도 만큼이나 많이 세워져있다

만고풍상을 다 격었을 듯한 소나무 한 그루 꺽이고 부러지고 풍상을

다 격으며 인고의 세월이 흘러도 도도한 모습으로 우뚝 서 있다

이제 부처님 오신날도 얼마 안 남았으니 연등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극락보전 옆으로 가니 오향매도 벌써 다지고 붉은 홍도화만 보인다

홍도화

앵두꽃도 이제 마감을 할 시간이 됐나보다

꽃잎이 많이 지고 있다 지난주에 보았던 미선나무의 모습과 흡사하다

금강계단(대웅전) 안에는 신도들이 거리 유지하며 불공을 드리는데 자리가 좁아

밖에서까지 금강계단을 향해 예불을 드리는 모습이 보인다

질서정연하게 자리한 장독대

예전에는 이길을 따라 극락암 쪽으로통했고 백운암을 통해 영축산에

오르는 큰 길이었는데 오래 전부터 길을 막고 우회 도로를 만들어 몇 곱배기

더멀리 돌아가게 만들어서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이제 기온이 20도를 오르내리니 차갑게만 느껴졌던 물이

이제는 시원하게 흐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기도 꽃잎은 흩날리고 있지만 아직은 건재한 벚꽃이다

계곡에는 버들치들도 봄나들이 나왔는지 오전부터 돌아다니고 있네

전에 nami 님께서 수도암에 대하여 간단히 말씀을 하셨기에 암자중에 제일 먼져 들려봤다

건물은 본당과 산신각 옆에 거처하는 곳 딱 3동으로 통도사 암자중에 가장 초라한 모습이다

새순이 돋아나는 단풍나무

 

통도사 수도암은 공민왕 21년(1372년) 에 이관대사가 처음 창건 하였으며 그 후 정신대사가

       중창하였다고는 하나 하지만 언제 인지는 알수없다고 한다,

 남쪽의 산은 아담한 야산 이지만 그중에서 수도암은 조금 높은 곳에 자라잡고 있어

조용한 개인 수도처로 적합한 암자라고 할수있다,

수도암에서 안양암으로 왔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영취산

산 괴불주머니가 나무밑에서 꽃을 피우고

안양암으로 내려가는 곳에 거대한 소나무가 몇 그루 자리하고 있다

안양암

불전의 크기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익공계 팔작지붕 건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47호.

불전은 북극전(北極殿)이라고 하며. 일명 보상암(寶相庵)이라고도 한다.

불전은 통도사 8경 중의 하나인 안양동대(安養東臺)에 자리잡고 있는데, 최초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며, 1295년(충렬왕 21)에 찬인대사(贊仁大師)가 중건하고, 1865년(고종 2)에 중수하였다

안양암 함풍11년명 신중도

신중도는 대승불교에서 호법선신(護法善神)으로 봉안되어 신앙의 대상이 된 신중(神衆)을 알기 쉽게

그림으로 나타낸 예배용 불화이다.

이 신중도는 통도사 안양암 금당에 모셔져 있는 신중탱화로서, 비단 바탕에 채색하여 그렸으며,

크기는 전체 121㎝×128㎝이다.

 

상·하 2단으로 된 화면의 상단에는 연꽃가지 1개를 오른손에 들고 보관을 쓴 석가여래를 가운데 모시고

그 주위에 천상중을 배치하였다. 화면의 중앙에 해당하는 하단 가운데에는 날개 달린 투구를 쓴 동진보살을

모시고 그 주위에 신중상을 배치하였다.

 

화면에 적혀져 있는 기록에 의하면 이 신중도는 조선 철종 11년(1861)에 금어(金魚)인 의행(誼幸)·

덕화(德化) 등이 참여하여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신중탱을 봉안하였던 곳을 대암(大菴, 큰절)이라 하고 있어, 이 신중도의 뛰어난 격과

통도사 소속 암자내에서 안양암의 위치가 일치함을 보여준다.

암자로 내려가기 전 하얀동백

둘러봐도 꽃은 없고 하얀동백과 괴불주머니 하얀 제비꽃이 전부다

오늘의 암자 순례는 사찰 보다도 꽃을 보기 위함이라 흔적만 담고 떠난다

반야암 주차장에 왔다

개복숭아가 꽃을 예쁘게 피우고 봐달라는 듯 싱싱한 모습으로 서 있다

반야암은 1999년 지안스님에의해 건립되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지안스님은 주위에 꽃나무를 많이 심었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암자보다

꽃이 많이 보인다

박태기나무

하얀 제비꽃

복숭아나무

배꽃도 활짝

수양홍도화

 

명자나무

수선화

남경화(꽃복숭아)

낙엽관목으로 1m 안팎으로 성장한다.
속명 : 도(桃). 야도(野桃). 도인(桃人). 화도(花桃). 산도(山桃). 복숭아. 복사꽃.
5월에 피는 적색, 분홍, 백색, 연분홍 등 다양한 색상의 꽃은 아름다워 보는 이의 마음을 포근하게 한다.
분재, 정원수, 공원수로 인기가 좋은 원예.조경용 관상수.

 

양지꽃과 민들레

요즘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민들레 한번도 눈길을 주지 않았더니

어찌나 안달을 하는지 오늘은 눈 맞춤을 하였다

자목련 나무도 크고 많은 꽃이 달렸지만 이제 생을 마감하는 순간이라

꽃이 추하게 보여 담지 않으려다 지나치기 미안해서 ~~~

이제 피기 시작하는 빨간목련 자목련으로 분류하기는 무리일 것 같아 빨간목련이라 해두자

작은 폭포지만 암자 앞에 흐르는 계곡물이 시원하지 않은가 

그래도 반야암은 꽃이 많아 지안 주지스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극락암으로 간다

극락암 뜰에 서있는 대형 벚나무 만개를 하여 눈이 즐겁다

부산 하고도 차이가 난다 부산은 거의 지고 새싹이 돋고 있는데

극락교가 있는 연못에 떨어진 벚꽃 마치 판화를 그려 놓은듯 

많은 진사들이 이것을 담고 있었다

아직도 건재하다

은진사에서 할미꽃을 본지가 2월 27일 이었는데 지금도 할미꽃을 볼 수 있다니

개화 기간이 꽤나 오래가는 것 같다

누어서 담았지만 겨우 이정도 꽃술을 볼 수가 없네

극락암에 들릴까 말까 했는데 의외로 이렇게 금낭화를 만날 줄이야

금창초다 며칠 전 예나님께서 올렸었다 나는 금년에는 못보았는데 여기서 볼 줄이야

생각지도 않았던 금낭화도 만나고 금창초도 만나고 행운이다

금창초

남부지방과 울릉도 마을 근처 또는 들판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세계적으로는 중국, 대만, 일본에 분포한다.

줄기는 옆으로 뻗고, 높이 5-15cm다. 뿌리잎은 여러 장이 모여나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줄기잎은 마주난다.

꽃은 4-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여러 개가 돌려나며, 분홍색 또는 자주색이다. 꽃받침은 5갈래, 털이 난다.

화관의 윗입술은 2갈래, 아랫입술은 3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다. 열매는 소견과다.

‘금란초’라고도 부른다. 식용과 약용으로 쓰이며 함암제로서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

이애는 씀바귀 같은데 ....

반가워서 담고 또 담고 기분 좋은 날이다

어느 불자님께서 떨어진 동백으로 하트를 만들어 놓으셨네

여여문

불교경전인 금강경 여여부동에서 온말이라 하는데 차별없이 평온한 그대로의 모습

삶과 죽음을 초월한 세계로 고요하고 평온한 세상으로 가는 문이라는 뜻이라 한다

극락교와 벚나무 연못에 떨어진 꽃잎 진사님들은 무엇을 그리 열심히

담고 있을까 자리를 뜨지 않고 있다 참새가 어찌 봉황의 뜻을 알리오

가서 물어 볼 수도 없고 서축암에는 무슨 꽃이 대세일지 서축암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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