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교적 날씨가 맑은데 바람이 겨울에 부는 삭풍처럼 매섭다
마지막 꽃샘추위가 남았을 것 같은 예감은 있었지만 비가 내린후
이렇게 바람이 쎄게 불줄은 상상도 못했다
봄은 언제나 이렇게 요동을 한번씩 치고 잔잔해 지고 여름을 맞이하게
되는데 금년에는 여름이 더 빨리 올 것 같다
지금도 평일에는 영상 20도를 오르내리는데 5월이 오기도 전에 이미 초여름에
접어들겠지. 오늘은 다녀온지 1년도 넘은 백양산에 한번 올라보자(4/5)
오늘 걸어야할 코스(신라대 -삼각점-백양산-불웅령-낙타봉-구포시장)
62번 버스로 신라대학까지 와서 탑골 약수터 삼각점 전망대 백양산 순서로
산행을 시작 하는데 거의 1km를 진출해도 꽃은 볼 수가 없다
겨우 약수터 부근에서 개복숭아 한그루를 만났다
며칠 전만해도 벚꽃이 만개를 했었는데 일주일도 않된 것 같은데 벌써 다지고 없다
탑골 약수터
하루종일 전화 한통도 없을 때가 많은데 오늘은 여기 산에서까지 벨이 울린다
오래전 직장에서 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다 저녁 때 만나자는 전갈이다
구포 성지곡 어디로 하산을 할까 생각중이었는데 구포로 하산하게 확실히
방향을 잡아준다
야생화를 보려면 계곡을 치고 올라야 되는데 급경사고 오늘은 삼각봉으로 오르고 싶어
방향을 삼각봉 전망대 쪽으로 잡는다
간혹 이렇게 산벚꽃도 만나는데 신통치가 않다
하얀철쭉을 만나지만 겨우 존재만 알릴 뿐이고
빨간 철쭉도 만나고 진달래는 아직 보이지를 않는다
낮은 곳에는 이미 지고 없다
삼각봉 전망대도 보이고
활짝 핀 산벚꽃도 만나고
삼각봉 전망대가 200m남았네
능선에 있는 진달래 아직 남아 있네
드디어 전망대에 도착 날씨가 맑으니 시내가 잘보여 여기저기 담아본다
날씨가 좋으니 장산과 해운대 연재구가 선명하게 보인다
중간에 있는 배산은 토곡에 살 때 출퇴근하며 많이도 넘나들든 산이다
금련산과 황령산 전포동 부전동일원
당감동 일원도 이제 거의 아파트로 변신을 했다
좌측 신선대 부두 중앙뒤로 해양대학교가 있는 아치산 오른쪽이 영도와 태종산
앞에 보이는 게 수정산과 동의 대학교 빨간색의 기숙사 건물이 산위에 자리하고 있다
엄광산과 개금동 냉정과 동서대학교
구덕산 기상관측소와 시약산 곳곳에 산벚 꽃이 하얗게 보이네
낙동강 하구와 하구언 명지대교 명지신도시 신호 신도시도 보이고 가덕도와
연대 봉도 선명하게 들어온다 앞에는 장림공단과 무지개공단이다
김해공항과 서낙동강 생곡동도 보이고 진해 천자봉 시루봉 굴암산도 보이네
김해 평야와 김해 시내가 한눈에
김해공항과 김해평야 멀리 장유 신도시도
아래 전망대에서 바라본 삼각봉과 전망대
포개 놓은듯 모여있는 바위군이 눈길을 멈추게 한다
신라대 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여기까지 올라왔다
삼각봉에서 바라본 김해평야와 김해시내 대동평야 우뚝 솟은 신어산 장척산
다시 만난 산벚꽃나무
지난 금요일에 망미봉 오를 때는 하나도 않보이던 노랑제비꽃이 여기는
지천으로 깔려있네
솜나물 같은데 꽃은 보이지 않고
토요일에 내린 비와 바람으로 진달래는 거의 꽃이 떨어져 나딩굴고 있다
떨으면 시지나 말지 라는 말처럼 비가 내렸으면 바람이나 불지 말지
산에 다니며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맹탕 저바위 틈새에서 몇십년을 저렇게
버티어온 소나무가 안쓰럽기까지 한다
그렇게 바람이 불어도 건재한 진달래도 있고
낙동강 줄기 따라 저위에 양산 범어동과 오봉산 그리고 천태산과 토곡산도
저 산이 내가 가야할 백양산 정상이다
백양산
높이 642m. 태백산맥 말단에 솟아 있으며, 주위에 금정봉(397m)·불웅령(611m) 등이 있다.
북서쪽 사면을 제외하면 비교적 완경사를 이룬다. 북동쪽과 서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하천은 각각 성지곡지와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삼나무·젓나무 등 수목이 울창하며, 남쪽 기슭에는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선암사와 운수사·용문사 등이 있다.
북동쪽 산록에 위치한 성지곡지는 1910년 일본인에 의해 부산 시민의 식수확보를 위한 상수도원으로 개발된
수원지였으나, 낙동강 상수도 공사가 이루어져 1972년부터 용도를 변경해 유원지로 이용하게 되었다.
1974년 이곳에 어린이회관 등의 건물을 지어 1978년 부산 어린이대공원으로 개칭했다.
부산 어린이대공원은 면적 4.62㎢에 실내수영장·반공전시관·과학전시실·우주산업전시실 등이 있는
어린이회관을 비롯해 각종 놀이시설·동물원·휴식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다. 어린이들의 꿈을 키우는 정서교육과
자연·과학 등의 산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는 좋은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봄에 철쭉으로 유명한 애진봉
애진봉은 부산진구에서 시민공원으로 조성한 공원이다
보통 4월20일 후에 철쭉이 만개를 하는데 금년에는 더 빠르지 않을까 에상을 해본다
노랑 제비꽃과 자주색 제비꽃
여기까지 오면서 숲속을 여러곳 뒤져 봤지만 보이는 것은 노랑 제비꽃과 양지꽃 뿐이다
드디어 정상에 도달을 했다 정상석에서 인증은 필수 타임샷으로 한컷
왼쪽에 고당봉 중앙 하얀 부분이 불웅령이다
오늘 일정은 저 불웅령을거쳐 낙타봉으로 하산을 할 것이다
금정구와 동래구의 풍경도 들어와 담아보고 저멀리 달음산도 눈에 들어오고
일광산도 보이고
요즘 산행 할 때마다 산자고를 만나니 인연이 있는 듯
이것은 고추나무 같은데 꽃은 아직
뒤돌아본 백양산
불울령에 도착했다 한편에는 불태령이란 표시도 있는데 시에서는
명확하게 정의를 내려 줬으면 한다(熊곰웅자와態태도태가 같은 한자여서
자기 편한대로 읽기를 한다지만 ....)
만덕동에 모습 고당봉과 병풍바위 지난주에 올랐던 망미봉도 보인다
낙타봉
청미래덩굴 꽃도 만나고
그늘사초(이꽃은 가는잎 그늘사초라 해야 맞을 듯)
사초도 종류가 많다 그늘사초와 비슷한 것이 애기검둥 사초다
또한 밀사초(산거울)도 있다
다른 줄딸기는 꽃이 지고 있는데 늦둥이처럼 이제 피는 것도 있다
지난주에 무척 많이 봤던 붓꽃 오늘은 별로 만나지를 못했다
나는 이꽃이 홀아비 꽃대인 줄 알았는데 예나님께서 고맙게도 정정을 해주신다
옥녀꽃대라고 거제도 옥려봉에서 처음 발견돼 옥녀꽃대라고 한다
이아이는 등대풀 같다
일반 제비꽃이라 하겠지만 의외로 호제비꽃이나 서울제비꽃일 수도?
아시는 분은 명확하게 알려주세요
이곳에는 현호색 군락지인데 이제 다 지고 몇 개체만 남아 있다
종지나물 (미국제비꽃)
하산중 마지막 지점에 종지나물이 몇 평정도 군락을 이루고 있다
개나리 자스민
용담목 마전과 겔세미움속(Gelsemium)의 상록 덩굴식물이다.
원산지는 아메리카 중남부의 아열대 및 열대 지역이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북반구에서는 늦은 겨울인 2월부터 4월까지 노란 꽃이 핀다.
작은 트럼펫 모양의 꽃 때문에 노란 재스민(Yellow jessamine), 트럼펫꽃(Trumpet flower) 등으로도 불린다.
한국에서는 꽃이 개나리와 닮았다고 해서 ‘개나리 재스민’이라 부르기도 한다.
봄꽃 중에서도 개화가 빠른 편이라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으로 여겨진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를 상징하는 꽃이기도 하다.
식물 전체에 알칼로이드 계열의 독성 물질이 있다. 절대 먹어서는 안 되며 만지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민감한 사람은 수액을 만지면 피부 자극이 일어날 수 있다. 꿀에도 독성이 있어 꿀벌이 죽거나 해를
입기도 하므로, 양봉장 근처에는 캐롤라이나 재스민을 심지 않는다.
당연히 사람도 꿀을 섭취해서는 안 된다. 꿀이나 꽃 등을 먹을 경우 속이 메스껍거나 동공 확장, 체온 저하,
경련, 호흡 곤란 등의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캐롤라이나 재스민을 먹어서 독성 반응이 일어났다면
즉시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오늘은 특이한 꽃은 보지 못했고 금년에 처음으로 노랑제비꽃을 보았고
개나리 자스민을 만났다는 게 수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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