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산에 다녀온다고 많이 피곤한데 자꾸 서운암 금난화가 머리속에 맴돌고 있다
극락암에서 금낭화를 본지가 지난달 말이니까 지금쯤 활짝 피었을텐데 주말에는
안동여행이고 또한 많은 인파가 몰려와 북새통이라 거리두기도 실천이 어렵고 다음주에
가자니 시기를 놓칠 것 같고 조바심에 잠시 다녀오기로 한다(4/8)
전통 장 담그기로 유명한 통도사의 부속 암자인 서운암 일대에 조성한 들꽃 단지를 개방한 이후 많은 관광객과
불자들이 찾아와 널리 알려지게 되면서 2002년부터 행사를 개최하였다.
서운암들꽃축제는 매년 4월 개최된다. 각종 전시와 공연, 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개최되지만 세부 행사는
매년 조금씩 달라진다. 서운암들꽃축제는 4월 14일~4월 15일 양일간 개최되었다.
서운암 주변 100만여 ㎡에 조성된 금낭화와 할미꽃, 유채꽃, 조팝나무, 양지꽃 등 100여 종의 야생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아쉽게도 작년과 금년은 코로나19로 개최불가다
암자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금낭화와 골담초를 찍기 위해서 모여들고 있다
골담초
콩과에 속하는 낙엽관목. 한국과 중국 등의 아시아가 원산지이다.
줄기는 곧추서서 모여 자라며 가시가 나 있다.
수피는 어두운 녹색이다. 4~5월에 나비모양의 꽃이 노랗게 피어 붉게 변한다.
열매는 원주형으로 9~10월에 익는다.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뿌리와 꽃을 약재로도 사용한다.
특히 뿌리를 말린 것을 ‘골담근’ 혹은
‘금작근’이라 하는데, 관절염 치료에 효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재료로 사용할 때에는 뿌리로 술을
담가 먹는다.
봄과 가을에 뿌리를 캐서 햇볕에 말린 골담초는 한방에서 무릎뼈가
쑤시거나 다리가 부을 때 또는 신경통에
쓰고 있으며, 말린 꽃은 아이들의 기침이나 대하증, 요통에 효과가 있어
치료제로 쓰인다.
콩과의 관목. 학명은 ‘Caragana sinica’이다. ‘금작화’, ‘금계아’, ‘선비화’라고도 부른다.
경북 영주에 있는 부석사의 조사당 추녀 밑에 심어져 있는 골담초는 의상대사가 쓰던 지팡이를
꽂은 것이 자란 것으로 전해진다. 식재료로 활용할 때에는 주로 뿌리를 이용하는데, 술을 담가
먹으면 약주로 여겨져 예로부터 인기가 있었다.
한국 중부 아래 지방의 산과 들에서 자라고 있으나 때때로 뜰이나 공원에도 심고 있다.
주로 해가 잘 비치는 곳에서자라나 반그늘이나 마른 땅에서도 자란다.
생장속도가 빠르고 추위에도 잘 견디지만 뿌리는 깊게 뻗지 않는다.
골담초 길을 더오르면 금낭화 군락지다
20여명이 분산돼서 꽃을 담느라 여념이 없어 보인다
날씨가 맑으니 꽃도 화사하고 투명하게 멋스러움을 더하는 것 같다
금낭화
금낭화 :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금낭화 [錦囊花]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Dicentra spectabilis
분류 현호색과
원산지 중국
분포지역 한국(설악산)
서식장소 산지의 돌무덤, 계곡
크기 높이 40~50cm
중국 원산이며 산지의 돌무덤이나 계곡에 자라지만 관상용으로도 심는다.
높이 40~50cm이다.
전체가 흰빛이 도는 녹색이고 줄기는 연약하며 곧게 서고 가지를 친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3개씩 2회 깃꼴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쐐기꼴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결각(缺刻)이 있다.
금낭화의전설
시집살이가 험악한 어느 산골 마을의 며느리가 밥을 다 푸고선
어찌나 배가 고팠던지 주걱에 묻은 밥풀 몇알을 떼먹고 있다가
그만 험악한 시어머니에게 들켜서 저혼자 밥을 다 처먹는다며
작대기로 모질게 얻어맞아 죽은 뒤,
이듬해에 집 뒷 장독대에 핀 꽃이 금낭화...
여자의 새빨간 입술에 흰 밥알을 문듯한 모습이 그 며느리의 한을 상징한다는.....
아치형으로 활대처럼 곧게 뻗은 꽃대에 아이들 복주머니 모양의 진분홍색 꽃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꽃이다.
꽃 모양이 옛날 며느리들이 차고 다니는 주머니를 닮았다 하여 며느리주머니 라고도 부른다.
어찌 보면 말괄량이소녀 ‘삐삐’의 머리를 닮은 것 같기도 하다.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지금까지 재배되던 것은 귀화식물로 알려져 왔으나 90년대 후반
전북 완주에서 수십만 개체가 군락으로 발견되어 우리나라에도 원래부터 자생하고 있었음을 강하게
뒷받침 해주고 있다. 유사종으로 흰금낭화가 있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엽병이 길며 3개씩 2회 갈라지고 소엽은 길이 3~6cm로서 3-5개로 깊게 또는
완전히 갈라지며 열편은 도란상 쐐기모양이고, 끝에 결각이 있다.
골담초와 금낭화
꽃은 5-6월에 피며 연한 홍색이고 길이 2.7~3cm, 폭 1.8~2cm로서 밑부분이 심장저이며 원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한쪽으로 치우쳐서 주렁주렁 달리고 꽃차례는 원줄기 끝에서 발달하여 길이20~30cm로
활처럼 굽는다. 꽃받침조각은 2개로 피침형이며 끝이 둔하고 길이 6~7mm로서 빨리 떨어지며,
꽃잎은 4개가 모여 편평한 심장형으로 되고 바깥 꽃잎 2개는 길이 2cm 정도로서 밑 부분이 주머니
같은 거(距)로 되며 끝이 좁아져서 바깥쪽으로 젖혀지고 안쪽 꽃잎 2개는 합쳐져서 돌기처럼 되며
길이 2.5cm 정도로 백색이다. 수술은 6개가 양체(兩體)로 갈라지고 암술은 1개이다.
노랑 병꽃나무
꽃색이 노랑인 병꽃은 아주 희귀종으로 특별한 기회가 닿지 않는다면 접할 수 없는 품종입니다.
일반적인 병꽃이나 무늬 병꽃류는 잎이 큰편이지만 이 종은 그에 비해 조금 작은 소엽종입니다.
미나리 냉이
전국의 냇가와 계곡에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세계적으로는 중국 동북부, 일본, 러시아 동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30-70cm, 위쪽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며, 작은
잎 3-7장으로 이루어진 겹잎이다. 작은 잎은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4-6월에 줄기나
가지 끝의 총상꽃차례에 피며, 흰색이다. 꽃받침잎은 타원형, 녹색이다. 꽃잎은 타원형이다.
수술은 6개, 4강웅예다. 암술은 1개다. 열매는 장각이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으며, 뿌리줄기는 약재로 쓴다.
돌배나무
조팝나무
산벚나무
할미꽃
애기똥풀
몰래주는 사랑을 담은 꽃
늦은 봄부터 늦여름까지 마을 주변의 길가나 풀밭에서 노란 꽃을 피우는 흔한 꽃이다.
크기는 30~80cm 정도이며 꽃은 5∼8월에 황색으로 피고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가지 끝에
퍼져서 꽃이 피며 몇 개가 달린다. 꽃의 지름은 2cm이고, 꽃받침조각은 2개이며 길이 6∼8mm의 타원
모양이고 일찍 떨어진다. 꽃잎은 4개이고 길이 12mm의 긴 달걀 모양이며, 수술은 많고, 암술은 1개이며
암술머리는 약간 굵고 끝이 2개로 얕게 갈라져 있다.
금창초
수선화
서부해당화(수사해당화)
꽃말 : "산뜻한 미소"
수사해당화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활엽소교목으로
키는 10m 정도까지 자라며 우산모양으로
수형이 아름답다.
중국 서부지방이 원산지라 해서 서부해당화라고도 부르며 지방에 따라
나무해당화라고 부르는 곳도 있다.
4~5월에 우산모양의 연분홍색 꽃들이 가지 끝에
여러개가모여 긴 꽃자루에 달려 아래로 향해
늘어져 핀다.
꽃이 긴 꽃자루에 달려 있어서 "늘어진 실"이란 뜻으로
"수사(垂絲)"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꽃은 홑꽃과 겹꽃이 있다고 하는데 이 꽃은 겹꽃이다.
수형이 아름답고 꽃이 예뻐서 정원이나 공원에
심기도 한다.
서운암 장독대에는 300년이 넘은 1,500여 개의 장독에 된장, 고추장이 담겨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한 햇콩을 무쇠 가마솥에 장작불을 지펴 삶고, 황토와 짚으로 지은 전통 가옥에서 발효시킨다.
그런 다음 전라도 서해안에서 가져온 천일염을 3년 동안 간수를 뺀 다음, 음력 정월에 양산 영축산 천연 약수에
오미자, 구기자, 산수유, 감초 등 10여 가지 한방 생약재와 함께 50년 이상 된 옹기(壅器)에 담아, 적당한 일조량과
온도를 조절해가며 숙성시킨다. 특징은 색깔이 노랗고 맑게 빛나며, 일반 가정 된장의 떫은 맛이나 씁쓸한
맛, 역한 냄새가 일체 없다.
뜰 보리수
일본 원산으로 민가주변에 심어 기르는 낙엽떨기나무이다. 높이 2-3m이다.
어린 가지에 적갈색 별 모양의 털이 밀생한다. 잎은 어긋나며 장타원형이고 길이 3-10cm, 폭 2-5cm, 끝이
뾰족하거나 둔하며 아래쪽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뒷면은 흰색과 갈색의 별 모양 털이 섞여 있다.
꽃은 4-5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 1-2개씩 나며 흰색과 갈색의 별 모양 털이 나 있고 연한 황색으로 핀다.
열매는 핵과이고 긴 타원형이며 7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전국에 식재한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열매를
식용하거나 약재로 쓴다.
보리수나무(E. umbellata Thunb.)는 잔가지에 흰 비늘털이 많고, 열매는 길이 1cm 미만으로 작으므로 구분된다.
양산 통도사 서운암 훈유어필(梁山 通度寺 瑞雲庵 訓諭御筆)
경상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 통도사에 있는 책이다. 2018년 12월 20일 경상남도의 문화재자료
제653호로 지정되었다
「양산 통도사 서운암 훈유어필」은 영조 19년(1743) 3월 17일 관례를 치루는 사도세자를 위해 영조가
전달 그믐 2월 30일에 짓고 쓴 것이다. 즉 영조가 사도세자의 관례를 행할 때 세자에게 지어준 교훈과
경계의 글을 모은 탁본집이라 할 수 있다.
영조연간에 하사된 서첩은 녹색 구름무늬 비단(柳綠雲紋紗)으로 겉을 꾸미고 안쪽 탁본을 닥지로 돌려
회장(回裝)하였다고 하였으므로 「양산 통도사 서운암 훈유어필 」도 영조 년간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자료는 탑첩의 형태로 구성된 영조가 사도세자의 관례를 행할 때 직접 지은 훈유어필로서 그 역사적
가치가 있다.
다만 제작 및 인출 연도가 불분명하고, 당시 훈유를 음각한 석판 22매가 국립고궁박물관에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기 때문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한다.
1,300년의 전통을 지닌 통도사와 함께 하는 서운암 약된장은 농사를 지으며 수행하는 ‘선농일치사상’의
실천을 위해 스님들이 부식으로 사용하기 위해 직접 담근 것이 시작이었다.
그 뒤 승려 성파가 대중에게 자연식을 베풀고 사찰의 재원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998년 서운암 약된장을
일반인들에게 보급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유채꽃
골담초와 연지
별꽃이 아직도 싱싱하게 풀숲에서 피고 있는데 수명이 얼마나 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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