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 가는데 클럽회원님 내일 뭐하느냐는 전갈이 왔다
특별히 할일도 없어 내일 연락하세요 했더니 아침에 바람쐬러 가자고 전화가 왔다
적당히 갈 곳도 생각이 않나 인터넷 검색을 하니 밀양 금시당 백곡재와 호박소가
요즘 가볼만 한 곳으로 나온다. 백곡재는 은행나무로 유명세를 탄다고 한다
구포역에서 만나 셋이서 출발을 한다(11/11)
입구에서 바라본 금시당 백곡재
밀양 금시당 백곡재(密陽 今是堂 栢谷齋)는 경상남도 밀양시 용평동에 있는, 금시당과 백곡재 2채로 된
건물이다. 1996년 3월 11일 경상남도의 문화재자료 제228호로 지정되었다.
금시당과 백곡재가 있는 이곳은 본래 백곡서원이라는 조선 중종때의 한림학자 월연 이태, 금시당 이광진등
여주 이씨의 덕망이 높은 다섯분을 배향하던 서원자리였다고 한다
아름다운 자연산새와 잘어우러져 단아하게 고운자태 뿜어내는 금시당은 창건 당시의 건물은 임진왜란 때
불타버려 1744년에 선생의 5대손인 백곡 이지운이 복원을 하였는데 1867년 선생의10대손인 무릉옹
이종원과 11대손인 만성 이용구가 문중의 뜻을 모아 원래 건물을 해체한 뒤 크게 중수한 것이 현재의
금시당 건물인 것이다
정면 4칸,측면 2칸에 소로수장의 팔각형 지붕으로 좌우에 각각 2칸 규모의 개방된 마루와 온돌방으로
구성된 조선시대 후기의 전통적인 건축물로 빼어난 주변의 환경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영남지방 사족가문의 전형적인 정자건물이다
이 별서는 밀양의 여주이씨 문중의 대표적인 선세유적의 하나로,
경내에는 금시당과 백곡재외에도 관리사 및 정문,중문,남문등 별도건물이 있다
이곳에는 이광진이 직접 심은 은행나무가 있어 금시당에서 내려다보는 밀양강과 잘 어우려져 있다.
보호수
은행나무.수령 420년.수고 22m.흉고 높이 둘레 5.1m
남쪽에서 볼 때는 노랗게 물들었는데 북쪽에서 바라보는 잎은 아직도 푸르다
내려다보이는 밀양강과 둘러쌓인 솔밭의 경관이 한폭의 그림보다도 더 아름다운 금시당과 백곡재
가만히 내려다보고만 있어도 풍류를 즐기는것같다.
북쪽에서 바라본 모습
요즘은 어디를 가나 젊은 사람들이 더 많다
학생들인지 아직 직장을구하지 못한 취준생인지 ?
굴피나무
밀양 국궁장
약간 부족한 은행나무 단풍이지만 이정도로만족하고 호박소로 향한다
백운산을 많이도 올랐다는 증거이다 하긴 나도 5번은 더 올랐으니까
오른지 3년이 넘는데 밧줄구간은 제대로 정비를 했는지 모르겠다
생강나무도 노란 옷으로 갈아 입고
많이도 찾아왔던 호박소다 아래 다리를 건너 1km쯤 올라가면 오천평 반석이라고
여름이면 물놀이 하기도 좋은 반석이 자리하고 있다
백연사의 돌담
백연사는 세월이 가도 그대로 변화가 없다
다른 사찰들은 세불리기에 경쟁들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을 시샘이라도 하듯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고 기온은
급강하 매년 격는 일이지만 금년에는 더 일찍 변덕을 부린다
저기 보이는 건물이 케블카 상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