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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경남 수목원

.오늘도 산악회 회원님 오랜 만에 연락이와서 동행 하기로 했는데 행선지는 나에게 전권을 부여한다

이제 단풍도 끝났을 것 같아 집에 있었는데 인터넷에서 보니 제법 단풍이 고운 곳들이 올라온다

진주쪽에 있는 경남수목원이 단풍이 좋다고 나온다 오늘의 목표는 경남 수목원이다(11/18)

주차장에 파킹을 하고 매표소에서 절차를 밟고 들어서니 바로 이러한 국화 화분들이

반겨주고 있었네 실내의 여러 곳은 아예 폐쇄 수준이다

역시나 남쪽은 아직도 단풍이 건재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불타는 빨간 단풍이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레짐작 초겨울의 풍경일거라 생각했는데 아직은 가을이 맞는 것 같다

노란 단풍나무도 오랫만에 보면서 순환 도로 쪽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산국

 

꽃을 위한 서시 _김춘수

 

나는 시방 위험(危險)한 짐승이다.

나의 손이 닿으면 너는

미지(未知)의 까마득한 어둠이 된다.

 

존재의 흔들리는 가지 끝에서

너는 이름도 없이 피었다 진다.

 

눈시울에 젖어드는 이 무명(無名)의 어둠에

추억(追憶)의 한 접시 불을 밝히고

나는 한밤내 운다.

 

나의 울음은 차츰 아닌밤 돌개바람이 되어

탑(塔)을 흔들다가

돌에까지 스미면 금(金)이 될 것이다.

 

…… 얼굴을 가리운 나의 신부(新婦)여.

이정도면 히틀러의 말처럼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 바로 여기 경남 수목원의 단풍나무들이

온갖 기교를 많이 부리는 것 같다

새들의 의사소통 자기들만 아는 특별한 신호가 있는 듯합니다

연못 주위가 가을은 아니지요 하는 것 처럼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귀를 기울입니다

메리골드

신나무

단풍나무에는 종류가 많다. 대부분은 손바닥을 쫙 펼친 것처럼 잎이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개구리 발처럼 생긴 고로쇠나무, 잎자루 하나에 세 개의 작은 잎이 달리는 복자기와 복장나무,

셋으로 잎이 갈라지는 신나무와 중국단풍 등 생김새가 종류마다 제 각각이다. 다만 마주보는 잠자리 날개

같은 열매는 모두가 공통이니 서로가 가까운 친척임을 확인시켜준다.

신나무는 셋으로 갈라진 잎의 가운데 갈래가 가장 길게 늘어져 있다.

마치 긴 혀를 빼문 것 같은 모양이다.

잎의 특징이 다른 나무와는 전혀 달라 쉽게 잎 모양을 머릿속에 담을 수 있다

때아닌 장미도 여러송이가 피어 있는데 냉해에 싱싱하지는 않아 보인다

경상남도수목원은 서부경남의 중심권인 진주시 이반성면 대천리 일원의 1,015,953㎡면적에 전문수목원,

화목원, 열대식물원, 무궁화공원 등 우리나라 온대 남부지역 수목위주로 국내·외 식물을 3,490여종을

수집하여 보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 5일 근무제 실시로 날로 증가하는 레저인구의 여망에 부응, 특색있는 수목원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다양한 테마시설, 가족단위 체험시설과 경관숲, 물순환시설, 대나무숲관찰원 등을 조성하여 개방하고

있으며, 수목원의 고유기능인 식물유전자원의 보전증식, 식물표본수집은 물론 산림박물관, 야생동물관찰원

등과 어우러져 자연학습과 가족단위의 건전한 휴식 장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까실 쑥부쟁이

애기동백

 

꽃/안도현

누가 나에게 꽃이 되지 않겠느냐 묻는다면

나는 선뜻 봉숭아꽃 되겠다 말하겠다

꽃이 되려면 그러나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하겠지

꽃봉오리가 맺힐 때까지

처음에는 이파리부터 하나씩 하나씩

세상 속으로 내밀어 보는 거야

햇빛이 좋으면 햇빛을 끌어당기고

바람이 불면 바람을 흔들어보고

폭풍우 몰아치는 밤도 오겠지

그 밤에는 세상하고 꼭 어깨를 걸어야 해

사랑은

가슴이 시리도록 뜨거운 것이라고

내가 나에게 자꾸 말해주는 거야

그 어느 아침에 누군가

아, 봉숭아꽃 피었네 하고 기뻐하면

그이가 그리워하는 모든 것들의 이름을

내 몸뚱어리 짓이겨 불러줄 것이다

경상남도수목원은 진주시 이반성면 대천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진주-마산간 국도2호선과 경전선 철도

(반성역)가

연접해 있고, 남해고속도로 진성 I.C에서 마산쪽으로 약8㎞지점으로 진주·마산에서 약 30~4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양호하다.

주변에는 마산 양촌온천과 적석산이 있어 온천과 등산을 즐길 수 있다. 지형은 대부분 50-300m내·

외로 낮은 야산과 구릉지대로 완경사를 이루고 있다.

기후는 남쪽으로 바다와 근접하여 약간의 해양성 영향을 받으나 북서쪽으로 지리산등 비교적 높은 산맥이

가로놓여 있으며 본 부지의 지형적 특성이 입구가 평탄지로 북풍 및 북서풍에 직접 노출되어 있어 기온차가

심한 편이다.

 

연평균 기온은 14.1℃이고, 1월 평균 최저기온은 -5.5℃로 낮고, 8월 평균 최고기온이 31.8℃로 가장 높다.

연평균 습도는 61.5%로 보통이며, 연평균 강수량은 1,666㎜로 전국평균 1,100㎜에 비해 높은 강수량을

보이고 있어 온대식물 생육에 적합한 지역이다.

나무의 마음 / 노산(鷺山) 이은상(李殷相)

 

나무도 사람처럼 마음이 있소
숨쉬고 뜻도 있고 정도 있지요
만지고 쓸어 주면 춤을 추지만
때리고 꺾으면 눈물 흘리죠.

꽃 피고 잎 펴져 향기 풍기고

울진 서광리 소나무숲
가지 줄기 뻗어서 그늘 지우면
온갖 새 모여 들어 노래 부르고
사람들도 찾아와 쉬며 놀지요

찬서리 눈보라 휘몰아쳐도
무서운 고난을 모두 이기고
나이테 두르며 크고 자라나
집집이 기둥 들보 되어 주지요

나무는 사람 마음 알아주는데
사람은 나무 마음 왜 몰라주오.
나무와 사람들 서로 두우며
금강산 좋은 나라 빛날 것이요

 

이런 시비도 있다

왔으니 또 인증은 남겨야 될 것 같아  한장 찍어 본다

요즘은 어디를 가던지 나이든 사람들 보다 젊은 사람들이 대다수다

떼로 몰려 다니는데 코로나는 괜찮은 것인지 세상이 거꾸로 돌아

가는 것 같아서 걱정이 앞선다

쭉쭉 뻣은 메타스퀘이야

붉게 물들어가는 모습은 아름다운데 길이 너무 협소하다

메타세쿼이아는 주로 남부지방의 가로수로 심었으며, 담양과 순창 사이의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길은

전국적인 명소가 되었다. ‘물가에서 잘 자라는 삼나무’란 의미로 중국 이름은 ‘수삼(水杉)’이며, 북한 이름도

‘수삼나무’다. 

메타세쿼이아는 바늘잎나무로서는 드물게 갈잎나무다.

키 35미터, 지름이 2미터까지 자랄 수 있는 큰 나무이며, 적갈색의 나무껍질은 세로로 길게 갈라진다.

나무 모양은 자연 그대로 두어도 긴 원뿔형을 이루어 깔끔하고 단정하다.

바늘잎나무이지만 잎은 납작한 선형(線形)이고, 어린가지에 마주보기로 달려 겹잎처럼 보인다.

적갈색의 가을 단풍도 매력적이다.

서양억새 팜파스 그라스도 보이고

 은행나무들은 모두 잎이지고 아래 길에는 노란 색깔의 잎들로 뒤덥혀 있고

노란 단풍도 무척 예쁜데 나목으로 앙상한 모습이라 아쉬운 마음이 앞선다

이 소나무들은 각 군에서 한 그루씩 기념 식재를 했는지 소나무마다 각군들의

팻말이 꽂혀있다

이리 둘러보고 저리 둘러봐도 가는 곳마다 형형색색 물들어 있는 단풍은

자꾸 가는 길을 멈추게 한다

만리향이라 하는 은목서다

우리가 간단히 목서라고 부르는 나무에는 몇 종류가 이름에도 혼란이 있다.

꽃이 하얗게 피는 은목서를 대표로 하여 꽃이 등황색이며, 목서 종류 중에는 향기가 가장 강한 금목서가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가 그냥 목서라고 부를 때는 대부분 은목서를 말한다.

 

은목서와 금목서는 모두 중국 원산이다. 그 외에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구골나무는 목서보다 잎이 작고

더 두꺼우며 새 가지 잎은 날카로운 가시모양이 되기도 한다. 은목서와 구골나무를 교배하여 만들었다고

하는 구골목서도 있다.

 

그러나 구골목서는 조경업을 하시는 분들 이외에는 인정을 하지 않고 수목도감에도 올라 있지 않다.

구골나무와 구골목서를 같은 나무로 보고 있다. 또 거문도에는 우리나라 특산인 희귀한 박달목서가 지란다.

금목서만 이름 그대로 노란 꽃이고 나머지 목서 종류는 모두 하얀 꽃이 핀다.

아직도 약간의 핑크뮬리가 남아서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하는 느낌이다

이곳은 전망대와 연못이 있는 최상단의 산이다

얼마 전에는 핑크뮬리도 아름답고 수련도 피었을텐데 이제는

모두가 숙면을 취할 시간이라서 내년이나 기약해야겠다

내려오면서 멀리서 보니 연분홍의 꽃이 보이는데 무슨 꽃이 지금까지 있을까

하고 가까이 접근해 보니 이렇게 많은 철쭉이 피어 있지 않은가 피기도 많이 했지만 

너무도 싱싱하다

여기 보이는 나무들은 다 신나무 같다

타조와 당나귀

곳곳에 형형색색의 나무잎들이 노랗고 빨갛고 주황과 주홍색으로 물들어 있어

눈이 부시고 눈이 아플 정도로 보고 또 보게 된다

첫주가 넘으면 낙엽이 졌을 것으로 생각했던 내 생각은 완전 배치되는 모습이다

흔적

만병초

진달랫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 관목. 원산지는 대한민국과 일본이다.

반 그늘진 곳 또는 그늘진 곳, 특히 공기 중에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란다.

키는 4m 정도 자라며 줄기는 갈색이다. 잎은 어긋나며, 나무껍질은 잿빛이 섞인 흰색이다.

꽃은 7월에 피고 열매는 삭과로 9월에 익는다. 추위에 잘 견디지만 생장속도가 느리고 공해에 약하다.

잎은 약재로 쓰인다.

담쟁이덩굴

오헨리의 마지막 잎새가 생각나는 담쟁이덩굴이다

꽃기린

덜꿩나무 열매?

미국낙상홍

 

호랑가시나무

매자나무열매

산림박물관(코로나로 현재는 관람불가다)

우리나라 남부지역의 산림연구의 중심지인 경상남도 산림환경연구원 내 위치한 산림박물관은 산림과 임업에

관한 역사적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한 전시운영을 통해 다양한 산림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건물은 5년 11개월간(총 150억8백만원)의 공사를 통해 2001년 11월에 개관하였습니다.

 

건축연면적 5,857㎡로 외부는 국산석재인 화강암 등 신소재를 사용하여 자연에 순응하는 한국건축 전통사상에

입각하여 건축하였으며, 2001년 진주시 건축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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