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삼락생태공원의 가을 아침
데미안2
2021. 11. 23. 17:11
그동안 바빠서 2주 동안 쉬었던 아침운동 파크골프를 지난 주말부터 다시 시작했다
언제나 옆지기 출근 때문에 6시에 나갔다가 8시반에 출근 시켜주고 집에 돌아오기를
반복하게 된다(11/19)
그라운드에는 아침 여명이 밝아오면 저렇게 물안개가 끼게 되는데 보고 또 봐도 아름답다
지열과 대지의 찬공기가 마주치는 부분에 수증기가 안개로 변모를 하는 것이겠다
많은 사람들이 새벽부터 활동을 시작하는데 어떤 날은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져 주어진 시간에
코스를 채우지 못하고 마칠 때가 많다
요즘은 골프치는 분들도 다들 몰려오고 젊은 사람들도 입문을 많이 하고 베이비 부머들이 쏫아져
나오니 급작히 파크골프 인구가 엄청 증가를 했다(11/19)
파크골프에 입문한지 22개월 잘 치지는 못하지만 보통은 칠 수 있는 실력을 쌓았다
작년에 홀인원 18개 금년에 13개를 했다 그중에 금주 월요일부터 금요일인 오늘까지 5일 동안
하루 빼고 매일 홀인원을 했다 입문 후의 최고의 전성시대 잊지못할 한주가 될 것이다
호수물 위에 피어 오르는 물안개 같지는 않지만 이정도면 괜찮지 아니한가
비록 핸펀으로 담았지만 진사님들이 담았다면 명품 사진이 되지 않았을까?
안개
기다리세요
잠시 후면 떠나리니
머리 풀고 굿거리장단
춤 한 번 춘다고
바람난 여인이라 바라보지 마세요
살다 보면 주절거리는 것보다
신바람 나게 춤 한 번 추는 것이
덜 아프니까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송정숙/시인
안개가 짙은들
나태주
안개가 짙은들 산까지 지울수야
어둠이 짙은들 오는 아침까지 막을수야
안개와 어둠속을 꿰뚫는 물소리 새소리 비바람 설친들
피는 꽃까지 막을수야
벌써 김해평야와 낙동강에는 기러기 떼들이 비상을 하고 있다
겨울이 오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기러기 울어 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싸늘불어
가을은 깊었네
아 ~ 아 ~
너도가고 나도 가야지
한낮이 끝나면
밤이 오듯이
우리의 사랑도 저물었네
아 ~ 아 ~
너도가고 나도 가야지
산촌에 눈이 쌓인
어느 날 밤에
촛불을 밝혀두고
홀로 울리라
아 ~ 아 ~
너도가고 나도 가야지
박목월
동녘 하늘 백양산 자락에는 일출이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듯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매일 떠오르는 일출이지만 오늘의 일출은 느낌이 다릅니다
조금 전의 환희가 아직 가시지 않아서 일 것입니다
파크골프는 Park (공원)과 Golf (골프)의 합성어로서 잘 가꾸어진 잔디에서 맑은 공기 마시고 햇볕을 받으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공을치고 경쟁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포츠다. 장비나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으며,
세게 휘둘러도 멀리 안 나가는 까닭에 ‘장타’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 파크골프는 198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됐으며 현재 홋카이도에는 600여 개의 파크골프장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하와이, 호주, 중국,
미주 등에서도 저변이 넓다.
경기 방법
경기 방식은 골프와 비슷하다. 출발지점(티오프)에서 홀컵을 향해 볼을 치고 차례로 코스를 돈다.
최종코스까지 가장 적은 타수로 홀컵에 볼을 넣는 사람이 승리한다.
보통 4인 1조로 게임을 하며 게임당 18홀 기준으로 약 1시간 30분~2시간이 소요되는데 체력적인
부담은 적다. 장비는 합성수지로 내부를 채운 직경 6cm의 공을 쓰며, 나무로 만든 길이 86cm,
무게 600g의 클럽 하나만 사용한다. 클럽에는 로프트(클럽과 페이스가 이루는 각도)가 전혀 없어
뜨거나 날아가지 않아 위험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