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

가덕도와 복수초

서울에 계시는 블친님께서 가덕도 복수초와 분홍 노루귀를 올리셨기에 복수초가 끝물이기는 

하지만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그리고 노루귀 한송이지만 혹여 작년에 많이 피었던 곳에

올라오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미치니 기다릴 수가 없다

매년 피는 시기가 다르지만 작년에 3월 15일에 갔을 때는 노루귀도 끝물이었으니까

금년에는 조금 이르지만 반신반의 하면서 지인 두 분과 동행을 해본다

연대봉에 오르면서 바라본 거가대교와 침매터널이다

가덕도~대죽도 구간의 해저침매터널은 육상에서 제작된 터널 구조물인 침매함을 바닷속에 가라앉힌 후

각 침매함을 연결하는 침매공법(沈埋工法)을 통해 만들었다

.

침매함은 모두 18개로, 각각의 침매함은 길이 180m, 폭 26.5m, 높이 9.75m, 무게 4만 5,000t에

이르는 구조물이다.

 

한국에서는 최초로 설치된 해저침매터널로, 세계 최초로 내해(內海)가 아니라 파도·바람·조류가 심한

외해(外海)에 건설되었다. 수심 48m의 깊은 바닷속 연약지반에 건설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곳에 건설된 해저침매터널이라고 한다.

좌측으로 신호신도시와 진우도가 보이고 다음에 명지신도시와 장자도 다음 우측으로는

다대포와 다대포 해수욕장이다

낙동강 하구의 모래톱 중앙에 다대포 해수욕장 다대포시가 다음이 몰운대다

대항 새바지

새 바지란 샛바람이 많이 불어오는 곳이라고 한다.東西南北은 한자이고, 우리말로는 새한 마 높이다.

바람에서 온 샛바람은 새가 동이라는 뜻이므로 동쪽에서 부는 바람이고,

마파람에서 온 마파람은 마가 남이라는 뜻이므로 남쪽에서 부는 바람이다.

높새바람은, 높이 북, 새가 동이므로 동북쪽에서 부는 바람이다.

그래서 동풍은 샛바람이고, 남풍은 마파람, 서풍은 하늬바람이다.

중간에 보이는 게 대항이고 그 넘어가 외양포 일본군 포진지가 있는 외양포다

외양포 마을은 현재 해군 소유로 군사지역이라서 건축을 할 수 없다

옛 일본가옥들이 여러 채 있는데 개축을 할 수 없어 옛 그대도이다

연대봉은 해발 459미터의 높이로 2~3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는 산으로 높이가 그리 높지도 않아 오르기도

어렵지 않지만 정상에 오르면 높은 산에 오른 듯한 기분과 전망을 경험할 수 있다.

산세가 원만하여 가족단위로 가볍게 등산하기에 알맞으며 정상에 가까이 오르면 가덕도 바다와 거가대교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연대봉 정상에는 임진왜란 당시 최초로 왜적을 발견해 불을 피워 올렸던 봉수대를 볼 수 있다.
산과 바다의 청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앞에 보이는 곳이 천성항이다

가덕도 앞바다가 매립되기 전에는 용원에서 여객선이 운항을 했으며 

활기 넘치는 어항이었다 지금은 현대식 건물도 생기고 개발도 많이 했다

연대봉 봉수대

소사나무 사이로 바라보이는 신호 신도시와 명지신도시

연대봉에서 응봉 쪽으로 1km 정도 내려오면 어음포 산불 감시초 소다

최근에 만들어진 솟대도 담으며 복수초를 보기 위해 어음포 쪽으로 하산을 한다

어느 블로거님이 지명을 해주신 대로 열심히 찾았지만 찾을 길이 없다

그분은 진행방향이 어음포였고 우리는 반대 방향에서 진행을 했으니

엉뚱한 반대방향만 주야장천 헤매고 다녔는데 결국 못 찾고 초소에 계시는 분

안내로 찾아갔는데 바로 내려온 그 길 반대편 위쪽이었다

 

연대봉에 올라오면서 작년에 보았던 노루귀 군락지를 돌아봤으나 아직 한송이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일행에게 복수초라도 보여주겠다는 일념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보람이 있고 또한 보여 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아직 끝물인 듯 남아 있고 꽃잎이 떨어지고 꽃술만 남아 있는 것이 여러 개 보인다

그래도 여기저기 많은 노란 꽃이 보인다 복수초 자생군락지다

내가 처음 복수초를 본 지가 2월 4일이었으니 벌써 20일이 지났다

어느 블로거님이 올린 이곳 복수초는 1월 25일경 같은데

오랫동안 피어 있는 것 이 신기하기만 하다

 

복수초는 복을 받으며 장수하라는 뜻이 담겨 있는데,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과 중국에서도 그렇게 부른다

복수초는 우리나라에는 최근 3종류가 보고되어 있다.

제주도에서 자라는 세복수초와 개복 수초, 그리고 복수초가 바로 그것이다.

여름이 되면 온도가 올라가 말라죽고 자취를 감추고 마는 것이 이들 복수초들의 특징이다.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며, 가지복수초, 가지 복소초, 눈 색이 꽃, 복풀이라고도 하고 또 지방에 따라

얼음새 꽃, 원단화라고도 한다. 눈 속에 피는 연꽃 같다고 해서 ‘설연’이라는 이름도 있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뿌리를 포함한 전초는 약용으로 쓰인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다.

세복수초 

꽃송이가 크고 꽃이 필 때 잎이 같이 올라온다. 봄날 한라산에 눈이 내리면 세복 수꽃은

마치 눈 속에 피어난 것처럼 된다.

개복 수초

가지가 갈려져 꽃이 세 개까지 달린다. 덕적도와 백아도 등에 분포한다.

가지복수초 

복수초에 비해 가지가 더 잘게 갈라지며 갈라진 잎 조각이 가늘다. 경기도 광릉에 분포한다.

여기서 대항 새바지까지는 2.3km 남았다

옛 군 막사터에 있는 희망정이다

드디어 대항 새바지에 왔다 20여 일 전에 왔었는데 오늘 다시 오게 된다

오랫동안 날이 가물어 산길에 먼지가 얼마나 많이 달라붙는데 옷들이 엉망이 됐다

바로 옆에 에어 먼지 털이기가 설치돼 있어 말끔히 털어 내니 봐줄만하네

주차장까지 대략 6km 오늘 걸음수는 17 천보 많이 걸었다 점심에 몇 조각의 떡과 커피로

점심을 대신하고 여기 천성마을 식당에서 우럭 매운탕으로 점심 겸 저녁을 먹고 나오는데

화단에 꽃이 보인다

삼지닥나무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심어 기르는 낙엽 떨기나무이다. 줄기는 높이 1-3m,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며, 피침형으로 길이 8-15cm, 폭 2-4cm이고, 얇다. 잎 양면은 털이 많은데, 뒷면에 더욱 많다.

잎자루는 길이 5-8mm이며 털이 난다.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묵은 가지에서 난 머리 모양 꽃차례에 피며

밑을 향하고, 노란색이다. 꽃받침 통은 끝이 4갈래로 갈라지며, 꽃잎처럼 보이고, 길이 1.2-1.5cm, 안쪽이

연한 노란색, 흰색의 연한 털이 많다. 열매는 수과이며, 난형이다. 수피는 섬유용으로 쓴다.

수선화다 아직 보름 정도는 있어야 피는 꽃인데 이곳은 벌써 피었다

딱 한송이 귀엽기만 하다

아스파 라거 스목에 수선화과에 속하는 식물. 학명은 Narcissus tazetta var. chinensis Roem.이다.

수선화의 속명인 나르키수스(Narcissus)는 그리스어의 옛 말인 'narkau'(최면성)에서 유래된 말이며,

또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키소스라는 아름다운 청년이 샘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하여

물속에 빠져 죽은 그 자리에 핀 꽃이라는 전설에서 유래된 것이라고도 한다.

수선이라는 말은 성장에 많은 물이 필요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물에 사는 신선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꽃말은 '자존'이고 꽃은 필 때 아름답고 향기가 그윽하다.

크리스마스 로즈

나는 잎을 보고 조화인 줄만 알았다

분명 화명수목원에서 4월부터 여름이 다 갈 때까지 본 꽃인데 12월에서 2월에

걸쳐 핀다니 그럼 몇 개월을 꽃을 피운다는 것인지?

다년초. 높이 20~50cm. 긴 잎자루 끝에 6개의 소엽이 달린다.

12~2월에 연녹색을 띤 흰색 꽃이 피며, 가운데는 분홍빛이 나기도 한다.

쓴맛이 나며, 식물 전체에 독성이 있어 즙액이 피부에 닿으면 염증을 일으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근경은 맹독성으로, 과거에는 수술에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다.

반드시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하며, 임신 중에는 복용을 절대 금한다.

크리스마스 로즈

영춘화

영춘화(迎春花, Jasminum nudiflorum)는 중국 원산이며 한국 중부 이남에서는 관상용으로 심는

낙엽관목이다. 가지가 많이 갈라져서 옆으로 퍼지고 땅에 닿은 곳에서 뿌리가 내리며 능선이 있고 녹색이다.

잎은 마주나고 3-5개의 작은 잎으로 된 우상 복엽이며 작은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이른 봄 잎보다 먼저 피고 황색이며 각 마디에 마주 달린다.

저희 블친 효빈님께서 산과 야생화에 대해 일가견이 있으신 분인데 작년에 두번째 책

아름다운 산행과 여행이라는 책을 내셨다 산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고 야생화를

좋아 하시는 분이라면 권해드리고픈 생각에 올려봅니다

오늘의 산행시간은 대략 5시간 만칠천보를 걸었다

다음 보름 후에는 노루귀만 찾아 잠시 들렀다 가야겠다

'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 2  (0) 2022.02.27
임시수도 정부청사 1  (0) 2022.02.27
부산 을숙도 철새  (0) 2022.02.16
암남공원의 복수초  (0) 2022.02.04
임시수도 기념관 2  (0) 2022.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