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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기장 매화원

금년에 매화는 원 없이 봤기에 이제 그만하고 중순경에 원동 매화나 보려고 생각했는데

어느 블친님께서 매화농원의 아름다운 사진을 올리셨다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부산의 끝 기장 매화원이다 섬광처럼 가자로 급변하는 마음

그래 가자 카메라를 챙겨 출발을 한다

도착을 해보니 문이 잠겨있다

만개하면 개방한다는 말 만들었는데 그게 아니었네

블친님은 안에서 찍었던데 약간실망 가까운 곳부터 한 컷씩 담아본다

생각건대 주중에는 개방을 하지 않고 주말에만 개방을 하는 것 같고

농장주인이 있을 때만 개방을 하는 것 같다

 

이곳은 백매화 청매화 홍매화가 적당한 비율로 조성이 되어있다

안에는 들어갈 수가 없으니 줌인도 해보고

여기서 생산하는 매실로 매실청을 만들어 판매한다고 한다

매화, 꽃 가운데 가장 정갈한 빛 

봄 밤에 달뜨면 가장 어울리는 너 

이 밤 길게 가는  꿈길에 피고 지다

 퇴계

금년에 지금까지 매화나무를 본 중에 가장 광범위한 매화농원이다 

마치 팝콘에 꿀을 발라서 나무에 붙여 놓은 듯 꿀을 찾아 무수히 달려드는 벌들

날씨도 따뜻하니 완전 벌들의 세상이 돼버렸다

 

오랫동안 매화농원을 운영했는지 매화나무가 고목이 된 것들도 많이 보인다

처음에 도착했을 때는 진사님이 한분 보이더구먼 내려가 이곳저곳 기웃거리는데

나처럼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이 여럿이 보인다

다른 집 농원 울타리에 있는 수양매다

농원에 있는 집인데 아마 살림은 다른 곳에서 하고 이 건물은 농장 막사로 사용하는 것 같다

눈이 부시도록 붉은빛의 홍매화 최대한의 줌인으로 담아봤다

발들의 꿀 따는 모습을 담으려니 어찌나 빨리 움직이고 곁에만 가면 날아가는지

겨우 한컷 담았다

저 앞에 보이는 산이 봉대산이 아닌가 추측을 해본다

어차피 들어가 가까이 사진을 담을 수는 없고 이 정도로 만족을 하고 해안가 

드라이브나 하면서 집으로 갈까 하고 죽성으로 향한다

기장미역은 옛날에 진상품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어 겨울에는 많은 집들이 미역을 말리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와 기장군의 앞바다는 봄가을에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여 플랑크톤이 풍부하고, 

조류도 바닷물이 위아래로 뒤섞이는 등 적당히 거세어서 부유 유기물이 풍부하다. 이러한 바다에서 

자란 기장 미역은 타 지역 미역에 비해 쫄깃한 맛과 특유의 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장 죽성리 해송은 5그루의 나무가 모여 마치 한 그루의 큰 나무처럼 보이는 노거수로 가지가

 아래로 처져 있어 해송 종류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빼어난 수형을 가지고 있다. 

5그루는 각기 다르지만, 마치 한 그루의 나무처럼 아주 균형 잡힌 모습이다.

 그중 한 그루는 300여 년 가까이 지탱해 온 자신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땅에 의지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나무껍질은 거북등처럼 쩍쩍 갈라져 있는 모습이며, 나무줄기들은 하늘을 향해 뻗기도 하고 옆을 향하기도 한다.

 수관(樹冠)[나무줄기와 잎이 많이 달려 있는 줄기의 윗부분] 폭은 30m 정도이며, 높이는 20m, 가슴 높이

 둘레는 3.5m에 이른다.

기장 죽성리해송 5그루는 작은 서낭당을 품고 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에게 더욱 신성하고 특별하게 여겨져 이곳에 오면 꼭 한 번씩 절을 한다고 한다.

실제 이곳은 400여 년 전 국가 기원제를 지내기 위해 세워진 국수 대가 있었다고 한다.

국수대는 서해안과 이곳에만 있었던 것으로, 국가가 혼란에 빠졌을 때 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던 곳이다.

해방이 되면서 마을 사람들이 정월 대보름날 당제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국수대는 국수당으로 불렸다.

한국 향토문화 전자대전

해송이 있는 곳에서 바라본 두호마을과 드림 세트장 죽성 성당

토종 독백이 피기는 많이 피었으나 냉해를 입어 볼품이 없다

두호마을의 해녀상

두호 마을 벽화

캡처한 사진

고산 윤선도가 6년 동안 유배생활을 하면서 노닐던 황학대

윤선도 상

윤선도 시비

죽성드림 성당

2009년 SBS 드라마 드림 세트장으로 유명세를 떨친 곳인데 여러 번 올렸기에

생략하고 바닷가 드라이브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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