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동 벚꽃을 구경하고 슬도 유채꽃을 보려고 울산에 왔다
재작년 겨울에는 이곳에 청경채를 심어 겨울에 노란 꽃이 마치 유채꽃 같이 피었는데
작년에는 청경채는 심지 않고 유채를 심어 지금 꽃이 피고 있다고 인터넷에 많이
올라와 찾게 됐다
점심식사를하려고 식당에 들렸는데 울타리에 앵두꽃이 보인다
부산에는 다 피었는데 이곳은 이제 앵두꽃이 피고 있다
자주 오는 곳이라 등대 쪽 모습만 한 장 담아본다
슬도
방어진 항으로 들어오는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으로 '갯바람과 파도가 바위에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하여 슬도(瑟島)라 불린다.
슬도는 '바다에서 보면 모양이 시루를 엎어 놓은 것 같다' 하여 시루섬 또는 섬 전체가 왕곰보 돌로 덮여
있어 곰보섬이라고도 한다. 슬도에 울려 퍼지는 파도소리를 일컫는 슬도 명파(瑟島鳴波)는 방어진
12경중의 하나다. 1950년대 말에 세워진 무인등대가 홀로 슬도를 지키고 있으며 이곳에는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어 낚시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명자나무 꽃
울산 대왕암이 지척에 있어 줌인해보고
넓은 유채 단지에 한쪽에만 다 피었고 주위에는 이제 피고 있다
평일인데도 요즘은 관광지에 가면 젊은이들이 더 많이 보인다
유채
십자화과 배추 속의 두해살이풀이다. 유럽 지중해 원산으로 전 세계에 분포한다.
봄이면 들판을 물들이는 노란 꽃으로 유명하다.
꽃을 보기 위해 관상용으로 심거나 씨에서 나오는 기름을 추출할 목적으로 대량 재배하기도 한다.
한국에는 중국 명나라 시대, 어린잎과 줄기를 먹기 위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한다.
잎 모양이 케일과 닮아 ‘시베리안 케일’이라 부르기도 한다.
3~5월경 노란색 꽃이 줄기나 가지 끝의 총상 꽃차례에 핀다. 크기는 약 1~1.5cm, 꽃잎은 4장이다.
열매는 각과 1)로, 약 8cm 길이의 원기둥 모양이다. 다 익으면 열매 가운데가 갈라지며 씨가 떨어진다.
씨는 흑갈색으로 열매 하나당 20개 정도가 들어있다.
한국에서는 주로 남부지방에서 재배한다.
제주도에서는 이른 봄, 노랗게 피는 유채밭을 관광자원으로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캐나다, 중국, 인도, 독일 등에서는 상업적 목적으로 대량 재배한다.
대부분 유채 기름(카놀라유)을 얻기 위한 것이다.
캐나다와 중국이 전 세계 유채 생산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배꽃
유채밭 한편에 피어 있는 배꽃 아직 배꽃이 필 때가 아닌데 이곳에는
벌써 꽃을 피우고 있네
광대나물
바다와 잘 어울리는 유채꽃
꽃밭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저렇게 들어가 밟아 놓으면
다음에 오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라고 저러는지 이해가 안 간다
길가에 개복숭아나무 꽃이 피었다 금년에 처음 만나는 복숭아꽃이다
카놀라유
유채 씨의 약 40% 정도가 기름이다. 씨에서 짜낸 유채 기름을 카놀라유(Canola Oil)라 한다.
카놀라(Canola)란 캐나다(Can), 기름(Oil), 산성(Acid)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으로,
본래 캐나다 유채 협회에서 사용하던 상표명이다. 1970년대 캐나다에서 품종 개량한
유채씨 기름을 적극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붙여졌다. 그러나 이후 의미가 확장되어
유채 기름을 일컫는 일반명사로 쓰이고 있다.
울산의 묘박지
카놀라유는 식용뿐 아니라 바이오디젤 등의 연료로도 사용된다.
바이오디젤이란 식물성 기름에서 추출한 친환경적이고 재생 가능한 연료다.
기존 시설을 통해 판매할 수 있어 화석 연료의 유력한 대안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산업용 윤활유나 양초, 화장품, 잉크 등 다양한 방면에 활용되고 있다.
기름을 짜내고 남은 깻묵은 사료로 쓰인다.
잠시 유채 밭을 둘러보고 성끝마을 벽화를 보면서 주차장으로 이동을 한다
성끝마을은 조선시대 울기등대 울기등대 주변에 있는 말 목장 울타리를 마성이라
불렀는데 마성의 끝자락에 있는 마을이라 해서 성끝 마을이라 했다고 한다
이 마을도 여러 낙후된 마을처럼 아직도 슬레이트 집이 많으며 현재는 기거를 하는
집도 있지만 빈집이 더 많은 것 같은 분위기 썰렁하게 보였다
슬럼화 돼가는 마을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벽화를 그리고 주위를 정비를 하지만
젊은이들은 다 나가고 나이 든 분들만 살고 있는 집이 많다
그래도 살고 있는 집 어른들이 이렇게 꽃을 가꾸어 명자나무 꽃도 보이고
수선화 꽃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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