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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금정산의 엘러지와 꿩의 바람꽃

금년에는 꽃들이 15일 정도 늦게 피는 것 같아 얼레지를 4월 초에나 보러 갈려했는데

블친님께서 천성산 얼레지와 바람꽃을 올리셔서 급히 서둘러 25일에 금정산 군락지를

찾았다

오르면서 만난 개별꽃

별꽃은 그동안 많이 보았지만 개별꽃은 처음 만났다

 

개별꽃

숲 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덩이뿌리는 방추형이며, 흰색 또는 회색을 띤 노란색이다.

높이 8-20cm로 줄기는 곧추서며, 털이 2줄로 난다.

줄기 끝 부분의 잎은 2쌍이 돌려난 것처럼 보이며, 넓은 난형이다.

 

꽃은 4-5월에 피며, 줄기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1-5개가 취산 꽃차례에 달리며 흰색이다.

꽃받침 잎과 꽃잎은 각각 5장이다. 폐쇄화도 있다. 열매는 삭과이고 3갈래로 갈라진다.

뿌리를 약재로 쓴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한다.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남산제비꽃

중간에 고깔제비꽃도 담았는데 폰으로 담으며 흔들려 올리지를 못했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란다.

뿌리에서 모여 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3개로 갈라지며 열 편은 다시 2~3개로 갈라진다.

4~5월에 뿌리에서 나온 화경에 피는 꽃은 백색 바탕에 자주색 맥이 있다.

삭과는 길이 6mm 정도로 털이 없고 타원형이다.

‘태백제비꽃’에 비해 잎이 새발 모양으로 갈라지고 열 편은 다시 우상으로 갈라진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봄에 어린순을 삶아 나물로 먹거나 쌈, 겉절이를 해 먹는다.

데쳐서 무쳐 먹기도 한다.

작년에 많이 피었던 곳을 찾아갔는데 꿩의바람꽃이 먼저 눈인사를 한다

꿩의바람꽃

전국의 높은 산 습기가 많은 숲 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중국, 일본, 러시아 동북부에도 분포한다.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지 않고, 높이 15-20cm다. 뿌리 잎은 잎자루가 길고, 1-2번 3갈래로 갈라지며,

보통 연한 녹색이지만 포일과 함께 붉은빛을 띠는 경우도 많다.

 

꽃은 4-5월 줄기 끝에 1개씩 피며, 흰색이다. 꽃을 받치고 있는 포잎은 3장이며, 각각 3갈래로 끝까지 갈라진다.

꽃받침 잎은 8-13장이며, 꽃잎처럼 보이고, 긴 타원형이다. 꽃잎은 없다. 수술과 암술은 많고, 씨방에 털이 난다.

약용으로 쓰인다.

작년에는 무리 지어 한 군데에 많이 피어 있었는데 금년에는 흩어져서 피어 있다

얼핏 보면 노루 귀하고 착각을 할 수가 있다

이제 피려고 하는 얼레지 꽃봉오리

색이 참으로 곱기도 하지 그런데 무엇이 그리 수줍어 고개를 밑으로 수그리고 있을까?

사진을 담기에 할미꽃처럼 참으로 어려운 꽃이다

얼레지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한국과 일본 등의 아시아가 원산지로 전국의 높은 산 반그늘에 분포한다.

보라색으로 피는 꽃이 아침에는 꽃봉오리가 닫혀 있다가 햇볕이 들어오면 꽃잎이 벌어진다.

다시 오후가 가까워지면 꽃잎이 뒤로 말린다.

개미 유충 냄새와 흡사한 검은색의 씨앗을 개미들이 자신들의 알인 줄 알고 옮겨 날라 씨의 발아를 돕는다.

잎은 나물로 먹고 녹말이 함유된 뿌리는 구황식물로도 쓰였다.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학명은 Erythronium japonicum (Balrer) Decne.이다.

녹색 바탕의 잎에 얼룩덜룩하게 보이는 자주색 무늬가 있어 얼레지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얼룩취라고도 한다. 가재 무릇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활짝 핀 꽃잎이 가재의 집게를 떠오르게

하여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근에 꿩의바람꽃들이 많은데 같이 있으니 처음에는 모르고 꿩의바람꽃으로 착각을 했었다

본 분류군이 속한 노루 귀속은 전 세계적으로 약 7종밖에 되지 않은 작은 속이다.

우리나라에는 울릉도 특산인 섬노루귀를 포함해서 3종이 분포한다.

학자에 따라 바람꽃 속(Anemone)에 분류하기도 한다.

새끼노루귀(H. insularis Nakai)에 비해서 전체가 더욱 크며,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경우가 많다.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8-20cm, 전체에 희고 긴 털이 많이 난다. 잎은 뿌리에서 나며 3-6장이다.

잎몸은 3갈래로 갈라진 삼각형이며, 밑은 심장형, 끝은 둔하다.

잎 앞면에 보통 얼룩무늬가 없지만 있는 경우도 있다.

 

꽃은 3-5월에 잎보다 먼저 피는데, 뿌리에서 난 1-6개의 꽃줄기에 위를 향해 피고, 흰색, 분홍색,

보라색이며, 지름 1.0-1.5cm다. 꽃 바로 밑에 잎처럼 생긴 포가 3장 달린다.

꽃받침 잎은 꽃잎처럼 보이며, 6-11장이다. 수술은 많으며 노란색이다. 열매는 수 과다.

주위에 청노루귀가 있나 하고 돌아다녔지만 한송이도 못 보고

분홍 노루귀 한송이만 보이고 모두 흰 노루귀만 있다

이 얼레지들은 예전에 없던 새로운 군락지에서 발견한 꽃들이다

부근에 현호색도 많이 피어 있다

이 현호색은 빗살 현호색 같아 보인다

잎은 어긋나기 하고 엽병이 길며 3개씩 1~2회 갈라지고 열 편은 거 꿀 달걀 모양으로서

윗부분이 깊게 또는 결각상으로 갈라지며 표면은 녹색, 뒷면은 회백색이다.

꽃은 4월에 피고 길이 25mm 정도로서 연한 홍자색이며 5~10개가 원줄기 끝의 총상 꽃차례에 달리고

한쪽으로 넓게 퍼지며 거(距)의 끝이 약간 밑으로 굽는다.

밑부분의 포는 길이 1cm 정도로서 타원형이고 끝이 빗살처럼 깊게 갈라지며 위로 갈수록 작아지고

꽃자루는 길이 2cm 정도로서 역시 윗부분의 것이 짧다. 꽃부리는 통상 순형이며, 6개의 수술은 양체이다.

이 현호색은 일반으로 부르는 현호색이다

돌연변이 인지 색깔이 특이하여 담아봤다

 

이렇게 귀한 꽃들을 만났지만 청노루귀가 머릿속에 아른거려 작년에 보았던 곳을

살펴보면 하지만 생각하고 몸하고는 따로 놀고 있다

현재까지 9 천보쯤 걸었는데 꽃 찾아 오르락내리락 에너지가 다 소진한 듯 힘도 없지만

발을 띄어 놓기도 힘들고 허리도 아프다 작년에도 이러지는 않았는데 그냥 집으로 돌아가자

범어서 청련암 입구에 자목련이 만지면 툭 터질 것 같은 모습으로

귀엽고 예쁜 모습으로 다가온다 부근에 백목련이 많이 피어 있는데

그동안 여러 번 올려서 생략을 한다

집에 돌아오며 눈에 잘 띄지 않는 꽃마리를 담아보는데 꽃이 너무 작아 신통치가 않다

오늘의 걸음 수는 만 이천보 많이 걸은 것도 아닌데 그렇게도 힘이 들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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