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볼 전경
양구군 해안면에 위치한 해발 400∼500m의 고지대에 발달한 분지로 양구군 북동쪽 약 22km 지점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주위가 마치 화채(Punch) 그릇(Bowl) 같아 이같이 불리기 시작했다.
펀치볼의 모양은 남북 방향으로 길쭉하며 남쪽으로 좁아진 접시와 같다.
이같이 특수한 지형을 이루게 된 것은 운석과의 충돌설과 차별 침식설이 있으나 분지에서 운석의 파편이
발견되지 않고 분지가 주변에 비하여 무르다는 이유 때문에 차별침식설이 더 신뢰를 받고 있다.
펀치볼 분지의 화강암을 분석해 본 결과에 의하면, 장석 71%, 석영 22%, 운모 5.7%로 구성되어 있다.
장석은 석영, 운모에 비해 훨씬 풍화도가 높으며, 상온에서 급속히 점토화 되므로 풍화 저항성이 강한
현재의 고지대보다 저지대가 먼저 침식되어 이 같은 특이한 분지형태를 이루게 되었다.
2019년 10월에 대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펀치볼
이 지역은 현재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으로서 6 개리 470여 가구 1,7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에 위치한 면(面)이며 지형적, 지정학적인 면에서 많은 특이점을 가지고 있다.
대암산을 비롯한 이 일대는 6.25 전쟁 당시의 펀치볼 전투, 도솔산 전투, 가칠봉 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전적비가 여러 개 세워져 당시의 상황을 말해주고 있으며 지금도 곳곳에 '지뢰'라는
푯말이 있어 처음 보는 이들의 가슴을 긴장하게 한다. 펀치볼과 대암산은 이렇듯 격전지였으나 전쟁 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면서 자연환경이 온전히 보존되어 왔다.
펀치볼에 왔으니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을 보려고 했지만 금년 하반기까지
공사를 한다고 출입제한 기간이라고 한다 어쩔 수 없이 통일전시관만 둘러본다
천연기념물 열목어, 개느삼을 비롯해 금강초롱, 흰 비로용담, 날개 하늘나리, 해오라비 난초, 끈끈이주걱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해발 1,300m의 대암산 정상 부분에 있는
남한 유일의 고층습원인 '용늪' 은 수천 년의 생태계 변화를 간직하고 있다.
용늪은 현재 자연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으로 인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 지역은 지대가 높은 분지형태를 이루고 있어, 고품질의 고랭지 채소와 감자 등이 생산되고 있으며
백합 생산단지를 조성하여 우리나라 백합 생산의 메카로 부상할 전망이다.
분지의 북서쪽에는 1990년 3월 3일 발견된 제4 땅굴이 자리 잡고 있어, 제1,2,3 땅굴과는 달리 전동차에
탑승해 편안히 관람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최전방 가칠봉 능선에 위치한 을지전망대는 금강산 비로봉 등
내금강의 4개 봉우리를 전망할 수 있는 안보교육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제4 땅굴과 을지전망대는 통일부 양구통일관에서 출입신청서를 작성한 후 출입하면 된다.
화천 인제 양구 고성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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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통일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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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관계사
앞에 보이는 게 대암산이다
전체가 하나의 큰 분지인 이곳은 평균 1,000~1,100미터의 높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어요.
북동쪽에는 을지 전망대(1,049미터)가 있고, 능선을 따라 서쪽으로 가다 보면 금강산 12,000봉을 만드는 데
7개의 봉우리가 모자라 생겼다는 가칠봉(1,165미터), 천연 보호구역인 대우산(1,179미터), 한국전쟁 당시
해병대가 큰 전과를 올린 도솔산(1,148미터), 그리고 고층습원 용늪이 있는 대암산(1,304미터)까지
사방이 높은 산자락이다
. 펀치볼 마을 주민들은 한국전쟁이 끝난 후 1956년에 정부의 수복지구 민간인 입주 계획'에 따라 처음 이곳에
들어왔다. 이들이 오랜 전쟁으로 황폐해진 땅을 개간하였고, 그 결과 황무지가 옥토로 바뀌어 삶의 터전이
되었다. 이런 이주민들의 개척정신을 기리는 기념비가 양구 해안면 중심지에 세워져 있다.
펀치볼에는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시래기 생산지다
황태 덕장처럼 겨울에 얼었다 녹았다 하며 말리는 모습이다
강원도 인제군 북면과 고성군 간성읍 사이의 태백산맥을 넘는 험준한 고개.
높이 530m. 칠절봉(1,172m)과 마산(1,052m) 사이의 안부에 있으며, 오래전부터 관동지방과 영서지방의
중요한 교통로가 되고 있다. 남쪽의 대관령, 북쪽의 추가령과 함께 3대 영으로 불린다.
고개길이는 약 60㎞이다. 이곳에 나 있는 도로는 1981년 국도로 승격되고, 1984년 10월에 2차선으로
확장 및 포장공사가 완료되었다.
향로봉 지구 전투 전적비
고갯길 구비구비에서 바라다보이는 동해의 모습이 장관이며, 이곳에 안개가 감돌아 봉우리를 덮게 되면
대자연의 장엄한 모습이 연출된다.
단풍이 아름답고 겨울에는 강설량이 매우 많다.
흘리 마을에 있는 마산봉 산비탈인 진부령 남쪽 100m 지점에는 특별한 시설이 없어도 훌륭한 스키장의
조건을 갖추었다.
1971년 북설악 스키장으로 개설, 진부령 스키장으로 불리다가 1984년 겨울부터 알프스 스키장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500~1,000m 되는 슬로프 3개와 리프트 시설 등 현대장비가 갖추어져 있다.
진부령 아가씨 노래 가사
진부령 고갯길에 산새가 슬피 울면
길을 가던 나그네도 걸음을 멈추는데
굽이마다 돌아가는 사연을 두고
말없이 떠나가는 야속한 님아
아~ 울지 마라 진부령 아가씨야
~ 간 주 중 ~
청계수 맑은 물에 구름이 흘러가면
굽이굽이 얽힌 사연 잊을 수 있으련만
돌아서는 발길마다 사연을 두고
말없이 떠나가는 야속한 님아
아~ 울지마라 진부령 아가씨야
진부령을 넘어 거진항 친구 지인 횟집에서 회와 매운탕으로 저녁을 먹고 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마을공동체로 운영하는 펜션에서 하룻밤 지내려 했는데
오래된 건물이고 방이 깨끗지가 않다 포기하고 지인이 소개해준 숙소로 이동했는데
무척 깨끗하고 조용하다. 편안하게 첫날밤을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니 여전히 비는 내린다 예보를 확인해 보니 10시부터 갠다고 한다
많은 비는 아니어서 거진항을 한 바퀴 돌아보려고 혼자 나왔다
비가 내려서인지 항구는 사람들도 보이지 않고 너무 조용하다
거진항은 생각보다 큰 어항이다
거진항은 38도선 이북(북위 38˚ 26')에 위치한 건설부 지정 제2종 항만이다.
접적 지구라는 입지적인 조건 등으로 오지 어촌으로만 여겨왔던 이곳은 지난 1973년 거진면이 읍으로
승격되면서 항구 주변에 현대식 고층건물이 들어서 상업도시로 면모를 갖추어 동해 북부 어업전진기지로
성장해 가고 있다. 5백여 년 전 한 선비가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던 중 이곳에 들렀다가 산세를 훑어보니
꼭 클 '거(巨)'자와 같이 생겨 큰 나루 즉 거진이라 불리고 있다는 전설이 뒷받침하듯 거진항은 태백산맥
줄기의 구름이 해안을 에워싸고 있어 오래전부터 천혜의 어항으로 발달해왔다.
거진항의 최대 인구는 오징어가 가장 호황 하던 1970년대 당시 인구는 2만 5천 명이었으며 1981년 소도읍
가꾸기 사업을 실시하여 초가집의 초라한 옛 모습을 찾을 길 없는 현대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1930년대엔 120호의 작은 어촌으로 현재의 항구는 긴 백사장이었으며, 어선은 소향 전마선으로
연안 2마일 내에 당일 출항하는 1일 어업으로 노를 저어 고기를 잡았다. 겨울에는 명태, 여름에는
연안에서 등잔불을 켜고 오징어를 잡았고, 가을에는 멸치잡이가 흥행했었다. 이곳은 해방 전 많은 양의
정어리가 잡혀 이것을 처리하기 위해 일본 사람의 정어리 처리 공장이 3개소나 있었으나 해방 후 갑작스러운
정어리 흉어로 지금은 그 자취가 없어졌다. 당시 어민의 생활은 영세했으며 잡아온 고기는 판로가 없어
인근 농촌에서 곡식과 교환하는 생활방식을 취하였다. 거진항의 발전은 명태가 유도했다고들 말한다
이 지방엔 명태 주산지로 별미음식이 다양하다.
신선한 명태 아가미만을 따내 무채와 함께 버무린 "명태 서거리", 차좁쌀로 버무린 "명란 식해" 등의
별미 음식이 많다. 어선 출허때마다 만선을 기원하는 성황굿은 특유의 별미음식을 차려놓고 무사고와
풍어를 빌어오면서 풍어제로 바뀌었으며 예나 지금이나 풍어를 바라는 어민들의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주요 어종은 명태, 문어, 광어, 전복, 해삼, 멍게 등이 많이 잡히며 자연 성게알인 원단을 채취하여 멀리
일본으로 수출하기도 한다. 영동고속도로 개설 한계령, 진부령 도로포장 등으로 해산물의 판로가 좋아
어민생활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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