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산악회에서 같이 어울리던 분이 산행하자고 여러 번 연락이 왔는데 내 사정으로
같이 하지를 못했는데 오늘 생각이나서 전화했더니 오케이다
날씨도 덥고 회동수원지 잠시 돌아보기로 하고 택시로 상현마을까지 이동을 하고
여기서 회동 본동과 땅뫼산까지 갔다 돌아오는 코스다
이렇게 하여 풍금이 철마에 들어왔다는 사연이다
철마와 동래시장에 얽힌 이야기들
개좌고개 개에 대한 전설 같은 이야기도 읽어보고 서서히 부엉산 쪽으로 이동을 한다
특이한 회동호 둘레길 안내표시
상현마을의 유래도 살펴보고
오륜대 쪽도 담으며 숲 속 길로 접어든다
회동수원지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회동동, 선동, 오륜동, 상현, 신천 등 5개 동 3개 면에 걸쳐 있는 도심의
산속 지역에 있는 부산시민의 상수원이자 시민의 휴식 공간이다
상현마을에서 오륜동으로 연결되는 숲 속 둘레길
아홉산 줄기가 눈에 들어오고
쥐똥나무
족제비싸리
상현마을과 아홉산 뒤에는 철마산과 거문산이 보인다
오륜대는 현재 오륜대 저수지가 조성되면서 호숫가의 절벽 형태로 남겨져 있다.
오륜대 저수지 부근이 수원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개발이 제한되어 대중교통의 접근이 불편하나,
저수지 일대에 잉어회, 장어구이, 오리고기, 닭백숙, 민물고기 매운탕을 파는 음식점들이 즐비하여 주말이면
시민들이 많이 찾는 위락지가 되었다.
주변에는 오륜대 고분군과 부산가톨릭대학교, 오륜대 한국 순교자 박물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
1964년 상수원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었다가 45년 만인 2010년에 일반에게 개방되었다.
두구동 스포원 파크에서 시작해 상현 마을을 거쳐 오륜대까지 이어지는 회동 수원지[오륜대 수원지의 옛 이름]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오륜대(五倫臺)는 오륜대 저수지 안에 우뚝 솟아 있는 바위를 지칭하나, 넓은 의미에서는
부산광역시 금정구 회동동·선두구동·오륜동·금사동·부곡동 등 5개 동에 걸쳐 위치한 뛰어난
경관을 가지고 있는 오륜대 저수지 일대를 의미하기도 한다.
패랭이꽃
겹목마가렛
인동덩굴
사스 타데이지와 금계국
오륜대의 명칭 유래는 기록상에서 여러 가지로 전한다. 먼저 『동래부지(東萊府誌)』[1740] 고적조에는
“오륜대는 동래부의 동쪽 20리의 사천(絲川)이 있었는데, 대에서 4~5보가량으로 시내[溪]에 임하고 암석이
기이하여 구경할 만하다. 속전에(俗傳)에 이르기를 사람이 대 주위에 사는데 오륜을 다 갖춘 까닭에 이같이
이름 지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옛날 오륜대를 삼강오륜(三綱五倫)을 갖춘 다섯 명의 노인이 풍경을
돌아보던 곳이라 하여 붙은 이름으로 전한다. 『동래 군 지(東萊郡誌)』[1937]에는 “오선 감 여가(五仙堪輿家)가
말하기를 오륜이라는 것은 모양은 월륜(月輪)과 같아 내[川]에 잠겨 있는데 무릇 다섯 군데에 있다.
”고 기록되어 있다.
오륜대는 기장군의 거문산(巨文山)[543m]·아홉산[353m]·공덕산·장년산·개좌산(開佐山)[449m] 등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오륜대 수원지에 자리한 화강암의 암괴이다.
오륜대 일대는 오륜대 저수지가 조성되기 전에는 기암괴석이 모여 있고 숲이 우거져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오륜동에서 회동동으로 향하는 수원지 서쪽 모서리에서 저수지를 향하여 불쑥 내밀고 서 있는
기암절벽으로 남아 있다. 계곡의 내[川]를 향하고 있는 오륜대는 주위의 경관을 조망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
부엉산 전망대
부엉산에서 바라본 상현마을과 그 너머 두구동 일대
선동 상현마을 뭉게구름 아래에 보이는 게 천성산 1봉과 천성산 2봉
오륜사가 있는 마을과 취수장
중앙에 부산 외국어대학 뒷산 좌측은 무명 바위와 의상봉 원효봉과 고당봉이 보인다
철마산과 거문산 계좌산이 보이고
중앙에 멀리 보이는 산이 달음산이다
오륜 본동과 바로 앞에 땅뫼산 오른쪽 높은 산이 해운대 장산이다
땅뫼산 둘레길은 황톳길로 맨발로 걸을 수가 있으며 편백 숲 힐링쉼터가 있다
좌측 장산과 해운대구 반여동과 가락국수 일부가 보인다
회동수원지 둘레길은 잘 정비가 되어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다
이길로 가면 오륜 본동과 땅뫼산으로 이어진다
대나무 숲길도 지나고
덩굴장미도 만나고
산딸기도 만나 입에 넣어보며
곧 수확을 기다리는 튼실한 매실을 바라보며 오륜동 싸리골 오리고기와 비빔밥을
전문으로 하는 싸리골 집에 도착을 했다
막걸리 한 사발로 목을 축이고 비빔밥으로 점심을 때우고 땅뫼산 한 바퀴 돌고 집으로 갈 것이다
황톳길 안내도를 보고
황톳길을 따라 전진을 한다
편백나무 숲
곳곳에 쉼터가 있는데 먼저 오신 분들이 다 차지하고 있어 앉을자리가 없어 그냥 지나치기로 한다
아름다운 소나무였는데 언제 이렇게 고사를 했는지 껍질도 다 벗겨지고 없다
전망대
저 아래에는 댐이 있는데 거기까지 가려면 오른쪽 길로 한참을 가야 하고
회동동 버스종점까지 가려면 시간이 꽤나 걸린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걷기로 한다
오늘은 공기도 맑으니 하늘도 깨끗해 구름까지도 예뻐 보인다
이곳으로 내려가면 황톳길은 끝이 난다 대략 1km 정도 되는 것 같다
마을 앞 미나리꽝에는 미나리가 가득하다 1치로 베어낸 곳에서 또 자라고 있으며
아주머니가 농막 앞에서 미나리를 팔고 계신다
공기가 맑으니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매일 이런 날이 계속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현마을에서 오륜 본동 버스승강장까지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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