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장미 - 욕망, 열정, 기쁨, 아름다움, 절정 하얀 장미 - 존경, 빛의 꽃, 순결, 순진, 매력 분홍 장미 - 맹세, 단순, 행복한 사랑 노란 장미 - 질투, 완벽한 성취, 사랑의 감소 파란 장미 - 얻을 수 없는 것, 불가능한 것 빨간 장미 봉오리 - 순수한 사랑, 사랑의 고백 하얀 장미 봉오리 - 나는 당신에게 어울리는 사람입니다. 들장미 - 고독, 소박한 아름다움 결혼식의 장미 - 행복한 사람
신이 처음에 장미를 만들었을 때, 사랑의 사자 큐피드는 그 장미꽃을 보자마자 너무나 사랑스럽고
아름다워서 키스를 하려고 입술을 내밀었다.
그러자 꽃 속에 있던 벌이 깜짝 놀라 침으로 큐피드의 입술을 톡 쏘고 말았다.
이것을 지켜보고 있던 여신 비너스는 큐피드가 안쓰러워 벌을 잡아서 침을 빼내버렸다.
그리고 그 침을 장미 줄기에 꽃아 두었다.
그 후에도 큐피드는 가시에 찔리는 아픔을 마다 않고 여전히 장미꽃을 사랑했다.
서울에도 철쭉이 거의 지고 있던데 여기는아직도 싱싱한 모습이네
장미는 품종이 다양하여 전 세계에 약 100여종이 분포하며, 각 나라에서 관상용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향수를 만드는 데 쓰이는 장미유는 장미꽃에서 얻는데 주로 로사 다마스케나(R. damascena)의 꽃을 이용한다.
장미과에 속하는 해당화(R. rugosa)의 열매에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있어서 설탕절임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꽃은 장미라고 한다.
아름다운 꽃이라면 우선 떠올리는 것이 장미다.
사랑을 고백할 때도 생일 선물에도 장미꽃이라면 항상 여심(女心)은
쉽게 녹아난다는 말이 있을정도다.
장미꽃의 숫자에는 의미가 있다. 1송이를 선물하면 왜 이제야 내 앞에 나타난 거야’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장미 선물은 보편적으로 20송이를 할 때가 많은데 이는 ‘열렬히 사랑합니다’라는 의미다.
4가 두 번 겹치는 44송이에는‘사랑하고 또 사랑해’라는 아름다운 뜻이 담겨 있다. 55송이는 ‘나에게 다시 오오(55)’라는 말을 전하고 싶을 때 선물한다.
99송이를 선물하면 상대방을 1송이 꽃으로 쳐서 완벽한 100송이를 이루라는 뜻. "그러나 100송이를 선물할 때는 ‘백기 들고 항복,
이제 그만 싸우자’는 전혀 다른 의미가 된다. 흰 장미 100 송이라면 의미가 더욱 확실하다. "응급전화를 연상케 하는 119송이는‘나의 불타는 가슴에 물을 뿌려주세요’라는 절절한 의미다.
"일반적으로 장미 선물은 사랑을 의미하는데 노란 장미일 경우는 안 좋은 의미가 많다. "노란 장미 1송이를 주면 ‘혹시나 했는데 역시 황(꽝)이야’라는 뜻이다.
"노란장미 4송이는‘배반은 배반을 낳는다’는 다소 섬뜩한 의미. "24송이의 노란 장미는‘제발 내 눈앞에서 이사 가줘’라는 뜻이다.
장미 가시의 전설
장미에 가시가 생겨난 전설 신이 처음에 장미를 만들자 사랑의 사자 큐피드는 그 아름다운 장미꽃을 보고 너무나 사랑스러워 키스를 하려고 입술을 내밀었다. 그러자 꽃 속에 있던 벌이 깜짝 놀라 침으로 큐피드의 입술을 콕 쏘고 말았다.
이것을 지켜보고 있던 여신 비너스는 큐피드가안쓰러워 벌을 잡아서 침을 빼냈다. 그리고 장미 줄기에 꽂아 두었다고 한다. 그 후에도 큐피드는 가시에 찔리는 아픔을 마다하지 않고 여전히 장미꽃을 사랑했다고 한다.
장미꽃/정연복
활활 타오르는
한 점 불덩이 같은
장미꽃 예쁘다
미치도록 예쁘다.
나의 가슴
나의 심장도
한 송이
장미꽃이고 싶다.
너에 대한 사랑
너무 뜨거운 나머지
시뻘겋게
불붙어 버린.
장미를 생각하며/이해인
우울한 날은
장미 한 송이 보고 싶네
장미 앞에서 소리 내어 울면
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
감당 못할 사랑의 기쁨으로
내내 앓고 있을 때
나의 눈을 환히 밝혀주던 장미를
잊지 못하네
내가 물 주고 가꾼 시간들이
겹겹의 무늬로 익어 있는 꽃잎들 사이로 길이 열리네
가시에 찔려 더욱 향기로웠던 나의 삶이
암호처럼 찍혀 있는
아름다운 장미 한 송이
'살아야 해, 살아야 해'
오늘도 내 마음에
불을 붙이네
노을 속의 백장미/헤르만 헷세
슬픈 듯 너는 얼굴을 잎새에 묻는다.
때로는 죽음에 몸을 맡기고
유령과 같은 빛을 숨 쉬며
창백한 꿈을 꽃피운다.
그러나 너의 맑은 향기는
아직도 밤이 지나도록 방에서
최후의 희미한 불빛 속에서
한 가닥 은은한 선율처럼 마음을 적신다.
너의 어린 영혼은
불안하게 이름 없는 것에 손을 편다.
그리고 내 누이인 장미여,
너의 영혼은 미소를 머금고
내 가슴에 안겨 임종의 숨을 거둔다.
장미/모윤숙
이 마음 한편
호젓한 그늘에
장미가 핀다
밤은 어둡지 않고
별은 멀지 않다
장미는 밤에도 자지 않는다
숲 없는 벌
하늘 틔지 않은 길
바람 오지 않는 동산
장미는 검은 강가에 서 있다
너의 뿌리는 내 생명에 의지 하였으매
내 눈이 감기기 전 너는 길이 못 가리
너는 내 안에서만 필 수 있다
봄 없고, 비 없고, 하늘 없는 곳
불행한 내 마음에서만 피여 간다
밤은 어둡지 않고
별은 멀지 않다
너는 밤에도 자지 않는다.
장미 한 송이/용혜원
장미 한 송이 드릴
님이 있으면 행복하겠습니다.
화원에 가득한 꽃
수많은 사람이 무심코 오가지만
내 마음은 꽃 가까이
그리운 사람을 찾습니다.
무심한 사람들 속에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장미 한 다발이 아닐지라도
장미 한 송이 사들고
찾아갈 사람이 있는 이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꽃을 받는 이는
사랑하는 님이 있어 더욱 행복하겠습니다.
장미/손석철
누가 그 입술에 불 질렀다 저토록 빨갛게 타도록
누가 몸에 가시울타리 쳐 둘렀나 그 입술에 입맞춤 못하도록
나도 그 입술이고 싶어라 불타는 사랑의 입술이고 싶어라
이별이 내게 입맞춤 못하도록 가시 울타리 치고 싶어라
수련이 벌써 피었다 지금부터 피어 10월까지 지속적으로 피는 수련
아마 꽃 중에 가장 개화기간이 긴 꽃이 아닐까?
얼마나 잠을 많이 자면 수련이라 했을까. 사람은 잘 때 눈꺼풀을 덮지만 꽃들은 잘때 꽃잎을 오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