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가까운 곳이고 매년 가는 곳이지만 다른 곳에도 수련이 많이 피어 있어
삼락 생태공원의 수련을 어 떨까 찾아가 본다
습지에서 먹이 사냥을 하고 있는지 휴식을 하고 있는 것인지 왜가리 한 마리 마네킹처럼 서있다
아직까지 왜가리는 무리 지어 있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언제나 홀로다
금년에 처음 만나는 노랑 루드베키아
역시나 어디를 가든 여인천하 벌써 수련을 담기 위해 몇몇이 모여 사진을 담고 있다
삼락 생태공원은 사상구 엄궁동에서부터 사상구 삼락동(강서 낙동대교)까지로 낙동강 하구 둔치 중 가장 넓은
지역이며, 천연기념물(낙동강 하구 철새도래지)로 철새를 위한 습지, 철새 먹이터 및 각종 체육시설(61면)을
비롯하여 잔디광장, 야생화단지, 자전거도로, 생태 산책코스 등으로 꾸며진 체육·휴식공간이다.
삼락 생태공원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첫째, 최상단부와 중앙 부분에 시민들을 위한 체육시설들이
위치하고, 둘째, 상단부 쪽에 갈대 및 갯버들 군락의 커다란 자연초지(일부 맹꽁이 서석지)가 형성되어 있고,
곳곳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셋째, 하단부는 갈대습지로 형성되어 있고, 겨울철에 많은 철새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이처럼 삼락은 가장 넓은 둔치지역(4.72㎢)을 자랑하는 곳으로 다양한 자연환경과 시민들을 위한 친수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수련
중부지방 이남의 연못에 심어 기르는 여러해살이풀로 북반구 전반에 널리 분포한다. 뿌리줄기는 굵고 짧다.
잎은 뿌리에서 나며, 난상 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 밑은 화살 모양으로 양쪽 가장자리가 조금 떨어져 벌어지거나
나란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자루는 길다.
꽃은 6-7월에 피며, 흰색, 지름 5-13cm다. 꽃은 3-4일 동안 낮에만 핀다. 꽃받침은 4장, 긴 타원형, 녹색, 끝이 뾰족하다.
꽃잎은 10-20장, 난형 또는 도란형, 여러 줄로 늘어선다. 수술은 많고, 노란색이다.
열매는 난상 원형, 물속에서 익으며, 꽃받침이 남아 있다.
연꽃은 잠시 피었다 지지만 수련은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연속으로 피는 꽃이다
이곳에 가면 6월부터 9월까지 계속 수련을 볼 수가 있다
얼마나 잠을 많이 자면 수련이라 했을까.
사람은 잘 때 눈꺼풀을 덮지만 꽃들은 잘때 꽃잎을 오므린다.
수련은 개화 초기에 흐리거나 해가 지면 꽃을 오므리고 해가 뜨면 꽃잎을 연다.
그래서 수련은 잠자는 연으로 '수'가 '물 水'가 아니라 '잠잘 睡'다. 백화 사전에서
수련은 공원이나 가정 연못, 실내 물확 같은 곳에 잘 어울린다.
꽃은 7월에 피는데 꽃이 3일간 피었다 닫혔다 반복한다
수련은 연꽃들과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수생식물로 물속에서 씨앗이 발아하여 싹이 난다.
뿌리줄기가 굵고 짧으며 특히 아래 부분에서 뿌리가 많이 나온다.
보통은 이 뿌리줄기를 잘라 증식하는데, 4월 이후 온도가 웬만큼 정도 올라갔을 때 한다.
수련의 속명인 Nymphaea는 로마 신화 가운데 물의 여신인 Nympha에서 비롯되었다.
원산지는 열대와 온대로써 35-4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수련과 애기 수련의 2종이 자생한다.
갈대숲과 습지
개망초도 잠시 쉬어가라고 발목을 잡는다
자전거길과 도보길 양쪽에 버드나무가 도열 하 듯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다
천궁인지 당근인지 헤갈려 문의하니 당근이라 해서 그대로 인정을 한다
수련
원형에 가까운 잎이 물 위에 떠 있고, 흰색 또는 불그스름한 색깔을 띠는 꽃이 물위에 떠서
피는 특징이 있다.
꽃받침 열 편은 흔히 4개이고, 꽃잎은 10-20개 정도로 많아서 화려하므로 연못에서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되고 있다.
연못 주변에 영산홍이 많이 피어 있는데 이제 생을 마감하고
꽃이 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곳은 감전동 야생화 단지로 가는 습지에 또 하나의 연꽃단지다
연꽃은 없고 모두 수련으로 채워져 있다
바야흐로 지금은 수련의 시대다
조금 있으면 연꽃이 한바탕 휘젓고 가겠지만 수련은 묵묵히
자기의 시간을 소화하고 소임을 다할 것이다
여기까지 둘러봤으니 바로 위에 야생화 단지에 들려
무슨 꽃이 피었을까 확인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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