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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운일암 반일암

운일암 반일암은 오지 중에 오지였는데 지금은 교통도 좋아졌고 접근성이 좋아

연중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예전에 산행을 하며 한번 가본 뒤로는 고향에 갔다 완주를 거처 부산으로 올 때는

의례히 거쳐오는 곳이라 가끔 차에서 내려 이렇게 둘러보고 오게 된다

운일암 반일암

기암절벽에 옥수 청산(玉水靑山) 천지 산수가 신묘한 어우러짐으로 절경을 빚어낸 곳이 바로 운일암·반일암이다.

진안읍에서 북쪽으로 정천을 거쳐 24km를 달리면 주천면에 이르고 운장산 쪽 주자천 상류를 2km쯤 더 올라가면

운일암. 반일암의 장관이 시작된다. 운장산 동북쪽 명덕봉(845.5m)과 명도봉(863m) 사이의 약 5km에 이르는

주자천 계곡을 운일암·반일암이라 하는데, 70여 년 전만 해도 깎아지른 절벽에 길이 없어 오로지 하늘과 돌과

나무와 오가는 구름뿐이었다 한다. 그래서 운일암이라 했고, 또한 깊은 계곡이라 햇빛을 하루에 반나절밖에

볼 수 없어 반일암이라 불렸다 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언제부터인가 도덕 정이라는 정자가 생겨 오가는 이들의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무이구곡이라고도 한다. 운장산(1,126m)을 기점으로 동북쪽의 명덕봉(846m)과 명도봉(863m)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가 큰 협곡을 이루면서 생긴 계곡으로 주자천을 따라 펼쳐져 있으며, 주위는 기암괴석이 첩첩이 쌓여 있다.

주자천은 운장산 북쪽 골짜기에서 시작해 북쪽으로 흐르다가 동쪽으로 굽어 주천면과 용담면을 거쳐 용담면

월계리에서 금강 상류에 합류한다.

고려 때 송나라 주자의 종손 주찬이 다녀갔다 하여 주자천 또는 주천이라고 부르며, 지금도 주천사에서는

주찬 선생을 추모하는 제사를 올린다. 예전에는 이곳 용담현에서 전주로 가는 길이 이 계곡뿐이었는데, 골짜기가

워낙 깊어서 반나절도 못 가 해가 떨어지거나 구름에 가린 해밖에 볼 수 없다 하여 골짜기의 이름을

운일암반일암이라고 했다. 기묘하게 생긴 바위와 푸른 물, 우거진 숲, 4월의 진달래, 5월의 철쭉, 여름 계곡,

가을 단풍, 겨울 설경이 절경을 이룬다. 다음 백과에서

 

오랜 가뭄으로 물이 거의 마르다 싶이 했다

운장산 자락 정천면 옛날 직장동료의 전원주택을 들렸다 집으로 가야 하기에

이곳 도덕정이 있는 부근만  담았다 

운일암 반일암 계곡은 가는 곳마다 비경이 많은데 다 돌아보기는 시간 관계상 역부족이다

운일암 반일암

  수십 길 아래엔 시퍼런 물 흘러 바윗 길 울며 기었네

용담현과 전주를 잇는 가까운 통로가 이곳이어서

험한 길 알면서도 길을 나섯내.

공물 짐 짊어지고 30리 길 해 저문다.

운일암이라 했고 삼복에도 바위와 숲이 하루해 반을

가리니 반일암이라 했다네

신 무이구곡가  

온 세상 문인 묵객이여!! 풍류를 즐길 줄 아는 이곳이 주자 무이구곡이다.

선조 때 송구봉, 박광서, 이제, 이서구 등 유림의 선비들이 찾아와 시 한 수 아끼지 않았다더라.

1곡은 학 선동이요 2곡은 무이암이니 3곡은 칠 은산이라. 4곡은 백록동이요 5곡은 화산 봉이니

6곡은 와룡암이라 7곡은 옥순봉이요 8곡은 안정 동이니 9곡은 고무 동이라 빼어난 경치 찾아

김재호가 구곡가를 구집하고 송치규가 각자 하니 선조들의 운치가 드높고 아홉 군데를

절찬한 시구가 전한다 하나 지금은 찾을 길 없고 아쉬움만 가득하다

산딸나무

구름과 물과 기암괴석- 선경 운일암 반일암

  전북 진안군 주천면 소재지에서 주자천 상류를 따라 호남의 명산인 운장산 (1,126m)으로 올라가면

명도봉(863m)과 명덕봉(846m) 사이에 약 4km에 이 르는 계곡의 옥수 연담 장관이 펼쳐진 곳 운일암 반일암!

임진, 병자 양란 이후 세사를 잊고 사림에 묻혀 여생을 보내려는 은거지로 세 상에 알려진 이곳은 이조 말엽까지도

나는 새나 찾아올 수 있는 험한 산길로 산수가 빼어나 지나는 나그네는 한번 찾아오면 떠날 줄 몰랐고

문인 묵객 이면 한 수의 시를 아끼지 않았던 곳이다.

운일암 반일암 고사 1

더 이상 못 가 것 소. 나는 새나 갈 수 있는 두메나 산골 발아래 천 길 벼랑 굽이치는 푸른 물살 눈앞이 아찔하오.

소도, 가마도 못 가서 소는 나무 등에 붙잡아 매고 가마는 바위에 숨겨 놓고 하는 수 없어 혼자 걸었소.

산이 막혀서 울며, 불며 시집살이 한탄한 아낙이여! 그래도 구수한 인정에 살 맛 나 는 삶이 이곳에 남아 있지 않은가?

김사랑 시인님 글에서

구름다리와 명덕봉 명덕봉은 구름에 가려있고

곳곳이 다 아름다움의 극치다

계곡의 일부는 공사 중 저 소나무가 무사하길

운일암반일암 지도. 무지개다리. 출렁다리. 출렁다리 아래 정자

지난달 내가 다녀올 때는 비가 안 와서 이렇게 계곡에 물이 없지만 아마 지금쯤은 

장마로 물이 많이 흐를 것으로 생각된다

지인의 전원주택에 있는 불두화 이곳이 기온이 낮은 곳이라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불두화가 피고 있다는 것은 세월이 거꾸로 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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