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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구절초축제

몇 년째 정읍 구절초 축제 때 가보지를 못했는데 이번에 공교롭게도 사촌 형수상을 당해

고향에 가면서 잠시 들렸다 (10/15)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징검다리를 건너 구절초 동산으로 가는데  물이 정체돼서 바닥은 약간

오염된 듯 하지만 물이 참으로 깨끗하고 맑게 보인다

이곳은 후문 역할을 하지만 비교적 잘 꾸며놨네

솔밭에 하얗게 보이는 것이 모두 구절초다

강가에는 이렇게 갈대가 아닌 달뿌리 풀로 가득하다

구절초는 꽃이 피는 시기에는 연한 분홍색을 띠는 경우가 있는데 활짝 핀 다음은 대개는 흰색으로 된다.

구절초는 쑥부쟁이와 비슷한 꽃 모양이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쑥부쟁이는 피는 시기도 비슷하여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구절초는 흰색 혹은 옅은 분홍색이지만 쑥부쟁이 벌개미취는 보라색 꽃잎이라

구분이 쉽다. 이들을 통칭하여 들국화라 부른다.

구절초

초롱꽃목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원산지는 한국, 일본, 중국 등의 아시아이다.

고지대의 능선 부위에서 군락을 형성하며 자라지만 들에서도 흔히 자란다.

잎은 달걀 모양 또는 넓은 달걀 모양이고 꽃은 머리 모양 꽃차례로 핀다.

열매는 긴 타원형으로 모양이 작고 익어도 터지지 않는 수과로 열리고, 종자는 9~11월에 성숙한다.

노지에서 월동이 가능하고 번식이 매우 강하다. 소화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다음 백과

구절초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학명은 ‘Chrysanthemum zawadskii var. latilobum’이다.

‘구절초(九折草)’라는 이름은 음력 9월 9일, 꽃과 줄기를 잘라 부인병 치료와 예방을 위한 약재로 썼던 데서

연유했다는 유래가 있다. 또 다른 의미로도 이름의 유래가 전해지는데, 오월 단오에 다섯 마디이던 줄기가

음력 9월 9일(중양절)이 되면 아홉 마디가 되고 약효가 가장 좋아서 ‘구절초(句節草)’라고 부른다는 내용이다.

아스타 국화는 이제 생명을 다했는지 초라하게만 보인다

이곳 댑싸리는 아직 물이 덜 들은 것인지 색상이 고와 보이 지를 않는다

이곳에 올 수 없을 줄 알고 미리 밀양 삼문동 솔밭에 구절초를 보았는데 이곳 하고는 비교가 될 수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 구절초 축장을 찾는 것 같다

도통 바위

동물이나 식물이나 생을 다하고 나면 이렇게 초라해지고 볼품이 없어진다

저 아래 길로 진출하면 코스모스 단지도 있는 것 같은데 옆지기 여기서부터 포기를 한다

수술한 다리가 아프다는데 혼자만 갈 수도 없고 난망이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먹거리 촌이

있는 곳으로 방향을 바꾸기로 한다

구절초 출렁다리

현수교 길이가 109m  폭 1.8m  높이 4m  2017.10~2020.12월까지 공사를 해서 일반에게 공개

정읍 구절초 축제가 열리는 구절초 공원이 전북 제1호 지방정원에 등록되었다

지방정원으로 지정된 지 처음으로 열린 축제다

그런데 오래전에 왔을 때보다 금년의 구절초가 그때만 못한 것 같다

먹거리 장터와 왼쪽 나무 밑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열리고 있다

능선을 가로지르는 길도 걸어보고 싶은데 오늘은 여기서 멈춘다

 

구절초 꽃 - 김용택

 

하루 해가 다 저문 저녁 강가로

산그늘을 따라서 걷다 보면은

해 저무는 물가에는 바람이 일고

물결들이 밀려오는 강기슭에는

구절초 꽃 새하얀 구절초 꽃이

물결보다 잔잔하게 피었습니다.

 

구절초 꽃 피면은 가을 오고요

구절초꽃 지면은 가을 가는데

하루해가 다 저문 저녁 강가에

산 너머 그 너머 검은 산 너머

서늘한 저녁달만 떠오릅니다.

 

구절초꽃 새하얀 구절초 꽃에

달빛만 하얗게 모여듭니다

소쩍새만 서럽게 울어댑니다.

버스킹 공연장

구절초         /최순명

 

햇살 스며드는 산기슭 보금자리

하얗고 순수한 꽃 여린 내 임 사랑

 

꽃은 꽃이건만 향기는 어디 갔나

거친 손마디 그 모습 닮았구나

 

아홉 고갯길 천사같이 날개 펴니

바람 같은 인생 네 생에 비길까

 

돌아오는 계절 다시 필 너지만

가면 못 올 이내 세월 어이 하나

구절초 꽃       /윤영옥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결에

실려 온 꽃 향기

듬성듬성

서 있는 것보다

무리 지어 핀

외모가 아름다운 꽃

바람이 흔들 때마다

내면에서 발산해 그윽이 풍겨

온통 모두의 마음 사로잡는

새벽이슬에

몽글몽글 솟아올라

손 끝만 닿아도 터져 버릴 것만 같은

봉긋하게 솟은 꽃 봉오리

청초함 단아함 아침이슬 머금은

활짝 만가 한 구절초 꽃

반짝반짝

빛 을내며

내 발길을 사로잡는다

비록 인공폭포지만 시원한 물줄기가 마음까지 서늘하게 만든다

그 많던 수련은 어디 가고 푸른 잎만 무성하구나

폭포에서 구절초 동산으로 오르는 솔숲길

전망대로 가는 길의 구절초

섬진강 상류 옥정호로 흐르는 냇가에는 피라미인지 버들치인지 

엄청 많이도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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