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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평화공원 광안리 국화

월요일은 아침운동도 하루 일정도 없다

일요일 하루  집에서 포스팅 한다고 빈둥거리고  있으니 좀 답답하기도 하다

태어날 때 역마살을 품고 태어 났는지 집에 있는 것은 지옥 같은 생각 만든다

요즘 국화 철이다 검색해보니 평화공원과 광안리 국화축제 중이다

광안리 어방축제는 끝이나 있었다 그래도 국화축제를 한다니 평화공원 거처서

광안리로 가는 계획을 세우고 대중교통으로 움직인다(10/25)

평화공원 국화축제는 해갈이로 찾아오는데 벌써 13회째라고 한다

전시회 일정은

22년 10월 14~11월 06일까지 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야간에는 조명과 함께 한다

세계 유일의 재한 유엔 기념 공원은 2005년 APEC 정상 회의 때 주요 인사의 방문지에 포함된 곳이었다.

그러나 공원의 동남쪽 일대는 고철 처리업, 자동차 정비업, 화물차 주차장, 화물 운송업 등 소음, 분진,

토양 오염을 유발하는 혐오 산업 51개 업체가 난립하여,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6·25 전쟁 참전 유엔군 전사자들이 잠들어 있는 UN 기념 공원과 연계하여 인근의 환경 불결지에

평화의 상징 공원을 조성하여 자유 수호의 뜻을 기리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하여

2004년 6월 평화 공원 조성 계획을 수립하고, 2005년 4월에 착공하여 2005년에 개장하였다.

평화 공원의 총면적은 3만 2893㎡이다. 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평화의 광장이 있으며 바닥 분수가 설치되어

있다. 그 둘레를 둘러싸고 조경·수경 시설 등을 비롯하여 13종 1,600점의 소나무 등 수목 3만 3620주,

초화 3만 3140포기가 식재되어 있다. 또한 공원에는 생태 연못, 잔디 광장, 파고라, 조깅 코스, 주차장 등

주민의 휴식 및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677번지 일대에 있는 평화 공원은 UN 기념 공원 근처에 있는 근린공원으로

 평화 공원이라는 이름도 UN 기념 공원과 연계하여 지어진 것이다. 공원은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주변의 부산 문화 회관, 부산광역시 박물관, UN 기념 공원, UN 조각 공원 등과 연계되어 문화 공간의

벨트화를 이루고 있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중앙광장에서만 진행됐던 전시를 공원

전체로 확대했다.

평화공원에는 국화작품 등 36종 77점 등 국화와 다양한 초화 5만여 본이 일대를 아름답게 수놓는다.

또 야간에는 조명이 더해져 한층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평화의 벽

국화도 화려하지만 포인세티아의 붉은 모습이 눈에 클로즈업된다

어린이집 아이들 선생님이 포즈를 취해주는 대로 흉내를 내고 있는데 너무도 귀여워 찰칵

그리 넓지는 않지만 잘 조성하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눈에 들어온다

들 국         /김용택

 

산마다 단풍만 저리 고우면 뭐 헌다요

뭐 헌다요 산 아래 물빛만 저리 고우면 뭐 헌다요

산 너머, 저 산 너머로 산그늘도 다 도망가 불고

산 아래 집 뒤꼍 하얀 억새꽃 하얀 손짓도

당신 안 오는데 무슨 헛짓이다요

저런 것들이 다 뭔 소용이다요 뭔 소용이다요,

어둔 산머리 초승달만 그대 얼굴같이 걸리면 뭐 헌다요

마른 지푸라기 같은 내 마음에 허연 서리만 끼어 가고

저 달 금방 져 버리면 세상길 다 막혀 막막한 어둠 천지일 턴데

병신같이, 바보 천치같이 이 가을 다 가도록

서리 밭에 하얀 들국으로 피어 있으면 뭐 헌다요, 뭔 소용이다요.

국화꽃        /정연복

 

코흘리개 적부터 내가 좋아했던

 

가을을 대표하는 꽃 국화꽃.

 

머리에 서리 내리는 나이가 되어서도

 

국화꽃 향기를 맡으면 옛날이랑 똑같다.

 

달이 가고 해가 가고 나 죽은 후에도 영원토록

 

은은한 그 향기 변치 않을 참 좋은 꽃.

 

 

참전국들의 비석들

늦가을 국화       /임재화

 

밤새 찬 이슬 내려앉아서 아침 햇살에 영롱한 구슬처럼 빛나는

꽃잎의 모습에 마냥 가슴이 설렙니다.

 

살짝 벙글어지는 보라색 꽃봉오리는

오히려 수줍음이 가득한 듯 다소곳이 타오릅니다.

 

찬 바람 불어올 때 더욱 빛나는 얼굴로 활짝 웃음 짓는

꽃송이가 고상하여라 절로 품위가 넘쳐흐릅니다.

 

칼날 같은 매서운 바람과 얼음장 같은 찬 서리에 오직 홀로 꼿꼿이 피어서

아무런 말이 없어도 온몸으로 절개와 지조의 꽃향내가 가득합니다.

2030년 월드 엑스포 부산 개최를 기원하는 꽃으로 된 조형물

아주 작은 오케스트라 연주

이렇게 둘러보고 나오는데

은목서가 활짝 피어 눈에 들어온다

은목서

만리향이라고 불릴 만큼 향긋하고 진해서, 산책로에 있으면 산책하는 내내 가을 햇살과 함께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꽃이 귀한 초겨울을 즐길 수 있다.

겨우내 푸른 잎과 풍성한 가지에 황홀한 향기까지 갖추어 정원수로는 은 목수, 금목서보다 더한 식물이

없다는 것이 학계의 얘기다.

꽃은 9~10월에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두터운 육질화로 짙은 향기가 있으며 은목서 꽃은 11월까지도

볼 수 있다. 열매는 꽃이 질 때쯤이면 초록색 콩만 한 열매가 맺힌다.

다다닥 가지에 붙은 아름다운 열매가 겨울을 나고

다음 해 여름 가을을 지나 다시 서리가 내리고 꽃이 필 때쯤 열매가 익는다

세계적인 향수인 샤넬 No.5의 재료로 쓰일 만큼 아주 매력적인 향이다.

광안리도 국화축제를 한다 해서 왔으나 잘 보이지 않는다 

광안대교도 담아보고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데 왼편에 국화 같은 것이 보인다

지난 주말에 어방축제를 하고 아직 철거를 하지 않은 축제 터널을 지나 국화축제장으로 간다

평화공원에 비하면 더 작은 모습이다

그러나 꽃들은 더 싱싱하다 관리인들이 계속 물을 주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여성 라이더들도 국화 감상에 열중이고

국화 옆에서/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먼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손을 번쩍 들어 포즈를 취하는 씩씩함이 눈에 들어와 한컷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담아보고

자전거가 있는 풍경

무식한 놈 / 안도현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별하지 못하는 너하고
이 들길 여태 걸어왔다니

나요
나는 지금부터 너하고
절교다!

국화를 위하여/이남일

꽃을 피우지 못한들 어떠랴.
두 팔 벌려 서 있는 것만으로
가슴 가득 하늘을 마실 수 있고

씨를 맺지 못한들 어떠랴.
향기를 피우는 것만으로
가을은 알차게 익어가는데

돌보지 않는다고 시든 적 없고
사랑하지 않는다고 눈물 흘리지 않는
들국화를 위하여

조금은 외로운 곳에서
그리움 가득
그대 이름 불러보는 것만으로

광안리 해변의 월요일 풍경은 너무도 조용하다

남천동의 쭉쭉 뻗어 오른 아파트들 남천동 삼익비치는 아직도

재건축에 들어가지 않아 초라한 모습이다

한때는 당첨만 되면 떼돈을 벌었던 곳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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