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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산청 수선사

 

이는 불교 경전 금강경의 여여부동(如如不動)에서 따온 말이다(如如는 변함이 없음을 뜻한다) 같을

여(如)는 불교에서 차별 없이 평등한 그대로의 사물의 모습을 말하고, 나 여(予)는 ”주다. 함께하다 “는

의미로도 쓰여서 여여(如予)는 고요하고 평온한 세계를 말하여, 여여문(如予門)은 삶과 죽음을

초월한 세계로, 고요하고 평온한 세상으로 가는 문이다.

영원히 변치 않는 고요하고 평온한 세상으로 들어간다는 여여문(如予門.

수선사는 많은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작고 아담한 사찰이다.

이곳은 큰 찰도 아니고, 역사도 얼마 되지 않고, 산중 깊숙이 자리하지도 않았고  보물과 문화재도

없이 특별히 내세울 것 없지만 사찰 내에 연밭은 조성해 놓고, 찻집을 운영하며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을 주는 사찰이다

 

연못을 거닐며 쉴 수 있는 벤치도 있고 좋은 곳인데 데크시설이 낡아서 걸을 수가 없을 것 같다

시절 인연

모든 사물의 현상은 시기가 되어야 일어난다는 말을 가리키는 불교용어다

시절 인연이 맞으면 아무리 거부해도 인연을 만들게 되며, 시절인연이 맞지 

않으면 아무리 인연을 맺으려 애를 써도 인연을 맺을 수 없게 된다.

그런데 이곳 시절 인연은 연연자를 써 다른 뜻으로 해석을 할 수도 있겠다

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리 지리산 웅석봉 아래 자리한 수선사는 전통문화와 자연환경

그리고 현대 감성이 공존하는 사찰이다.

정갈하면서도 단아한 풍경을 자랑하는데, 특히 연못과 정원이 아름다운 사찰로써 찾는

이들의 마음의 안식처이자 힐링 공간이 되고 있다고 한다. 대한만국 구석구석에서

의자와 탁자가 있지만 낡아서 앉을 수도 없어 보인다

무화 정(無化亭)

무화 정 

없는 것으로 즉 마음을 비우고 쉴 수 있는 곳

통나무를 파서 만든 물레방아  처음 보는 방식이다

누운향 나무

여름에 연꽃이 필 때 연꽃 감상을 하며 편안히 쉴 수 있는 곳 연못 풍경이다

오른쪽에는 지리산 수선사 전통다원 템플스테이 커피와 꽃자리다

창고인 듯한데 온통 낙서로 도배를 했다

정자의 이름이 식 심정이다

마음 놓고 쉬는 곳이라는 뜻이겠지

好事不如無事(호사 불여 무사)

좋은 일은 없는 것만 같지 못하다는 뜻으로, 좋은 일엔 흔히 나쁜 일이 뒤따르므로, 차라리 처음부터

좋은 일이 없는 것이 낫다는 의미.

 

요사채와 종무소인 듯

수선사 극락보전

산스크리트어 수카바티(Sukhavati)는 낙원(樂園극락)을 의미한다수카바티는 지극히 즐겁고 

평안하다는 뜻이다. 불교에서 극락은 무량의 광명을 뜻하는 아미타여래가 계신 서방정토(西方淨土),

 살아서 선을 행한 자가 사후에 가는 천상의 세계라고 한다아미타여래의 극락정토는 안락 세계

(安樂世界), 안양 국(安養國), 안양(安養), 안국(安國), 서방정토, 아미타정토아미타 정토, 아미타극락정토아미타 극락정토, 

극락정토, 무량청정토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아미타 삼존불

각 종교마다 이상향을 보면 기독교에서는 천국(천당), 도교에서는 무릉도원유교에서는 태평성대

불교에서는 극락정토이다그런데 기독교의 천당은 죽어서 가는 곳불교에서 극락은 실제 사후세계가

아닌 인간 세계를 말한다극락은 '다할 極즐길(풍류) 樂'으로 살아서 가는 곳이다. 서백님글에서.서백님글에서

수선사와 여경 스님
여경 스님이 1993년 처음 수선사를 설립할 땐 돈이 없었다.

그래서 먼저 출가한 동생이 조금씩 모아둔 돈을 받아 논을 구입했다.

시간이 흘러 인연을 만나면 지원을 받기도 하지만 처음에는 목돈이 필요해 동생에게 받은 것이다.

그렇게 논을 구입한 뒤 첫 건물을 세웠다.

이후 신도들과 스님은 돈이 모일 때마다 조금씩 땅을 사고 건물을 올렸다.

많이 된 건물은 22년과 25년, 법당은 10년, 마지막은 2013년도 산청 한방엑스포 당시에 지어

현재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연자방아의 돌확인 듯

삼성각

돌축대가 아름다운 뒤뜰에는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나무 한그루

극락보전 뒤 벽의 그림

정원과 삼층석탑과 잔디광장

잔디정원에 있는 수각 꽃은 지금 없지만 수련이 필 때면 몇 송이의 수련도 볼 수 있을 듯

작지만 멋이 철철 넘치는 연못

극락보전과 무량수각

소원의 황금석이라는데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것인지

들어 올리면 소원이 이루어지는지는 설명문이 없어 잘 모르겠다

찻집으로 가는 다리

선설당

설선당(說禪堂)은 강설도 하고 참선도 하는 집이라는 뜻이다

염화시중(拈花示衆) 마음으로 마음을 전한다는 ‘이심전심(以心傳心)’이다.

춘설 전다(春雪煎茶) 봄눈을 떠 와서 차를 달인다. 초의선사의 말씀

커피와 꽃자리

위에서 바라본 연못

오죽

 

돌로 만들어 놓은 쉼터

목수국이 다지고 있지만 마지막으로 남아 반겨주는 늦둥이도 있네

산부추

수선사 잔디광장

돌 틈에 핀 쑥부쟁이

남천 열매가 빨갛게 물들어 새들을 유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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