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도는 이제 섬이라기보다 저런 방파제로 연결된 거대한 방파제다
작년에는 10/13일에 왔었는데 5일 늦게 왔다
무슨 배인지는 모르겠으나 상당히 큰 배가 지나가고 있다
바다를 향한 염원
이 조형물은 반구대 암각화 중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새끼 업은 고래를 입체적으로
재현하여 슬도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에게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염원의 장소가
되고자 기획 제작되었다
슬도교를 지나면 해국 군락지와 슬도 등대가 있으며 방파제 주위에는 낚시하는 강태공들이
많이 있는데 오늘은 바람이 불어서인지 보이지 않는다 휴일에는 빈곳이 없을 정도로
낚시꾼들이 붐비는 곳이다
바닷가에 자라는 국화라서 해국(海菊)이라고 한다. 해국의 특징은 늦게까지 꽃이 핀다는 것이다.
다른 식물들이 모두 시들시들해지는 11월 초에도 탐스런 꽃을 피운다. 특히 울릉도의 해변 암벽에
자라는 해국은 유명하다. 흙도 없고 물도 부족한 바위에 붙어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니 기적의
꽃이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이다.
바닷가 바위 겉에서 세찬 바람을 자극 삼아 꽃을 피운다.
바닷바람 때문에 키가 크지 못하고 낮게 엎드려 꽃을 피운다.
다른 쑥부쟁이류에 비해 키가 작으면서 꽃이 크고 아름답다.
해국의 전설
옛날 갯가에서 살던 어느 부부가 사소한 일로 다투게 되자 남편은 아무 말도 없이 배를 타고 떠나버리고
돌아오지 않았다. 아내는 딸을 데리고 매일같이 갯바위에 나가 남편을 기다리던 어느 날, 모녀는 파도에
휩쓸려 죽고 말았다. 후일 돌아온 남편은 이 사실을 알고 대성통곡했다.
남편은 매일 같이 갯가에 나가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던 어느 날 아내와 딸을 닮은 꽃을 발견했는데,
그 꽃은 자기를 기다리다 숨진 아내와 딸의 화신이었다. 후일 사람들은 그런 안타까움을 알고 갯가에서
피었다 하여 해국(海菊)이라 하게 되었다 한다. 이 해국의 꽃말은 "기다림"이다.
국화과에 속하며 왕해국, 흰 해국, 해변 국이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인다.
우리나라와 일본에 분포하며, 꽃말은 ‘기다림, 조춘’이다.
한편 갯국화도 바닷가 벼랑에 자라는데, 꽃이 노랗고, 키는 약 30㎝ 정도이다.
색깔은 다르지만 제주도의 현무암처럼 바위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다
마치 곰보바위처럼
해국(海菊)은 국화과 식물이다.
바닷가의 바위틈에 붙어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비스듬히 자라며, 30~60Cm 정도의 높이다.
털로 덮인 주걱 모양의 잎은 나무처럼 단단한 줄기에 촘촘히 어긋난다.
연한 자줏빛 꽃이 9~11월 사이에 핀다.
꽃말은 '기다림'이다.
슬도에서 바라본 방어진항
울산에 위치한 방어진항은 한반도의 동남부에 위치하고 있어 일찍부터 동아시아로
뻗어나가는 관문 구실을 하고 있다.
대왕암공원은 소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숲을 이루고 있어 휴식처가 되기에 충분하며.
앞으로 탁 트인 바다가 있어 관광명소 중에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봄에는 벚꽃이 만발해 주변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또 다른 느낌을 연출한다
방어진 등대
꽃은 7~11월 초에 연한 자주색으로 가지 끝에 하나씩 달리고, 꽃의 지름은 3.5~4㎝이다.
열매는 11월에 익으며 관모(갓털)는 갈색이다.
가을의 바다 가는 왠지 쓸쓸해 보인다
곱게 핀 해국은 누구를 그렇기 기다리며 오랜 세월을 바다만 바라보고 있을까
고기잡이 나간 낭군님? 무역선을 타고 먼 나라로 간 낭군님?
해 국 (海菊)/작자미상
누구를 기다리냐고 묻지 마오
이미 그대 오지 않을 줄 아오만
내 기다림 멈출 수 없음이오
짓무른 기다림에
뭍으로 가보려 했소
그러나 보석 같은 이들
나를 밀치는구려
내 자리는 이곳
거센 파도 달려들어
날 주저앉히려 해도
세찬 폭풍우 어깨 눌러
날 꺾으려 해도
나 더욱 꿋꿋할 것이오
그대를 만나야 하기에
난 더욱더 강해져만 가오
내 기다림의 끝은
영원히 페이지 않소
슬도는 바위 구멍 사이로 드나드는 파도 소리가 거문고처럼 구슬프게 들린다고 한다
최근 예술의 섬으로 거듭나면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해국은 국화과에 속하는 반목 본성의 다년생 식물이다.
우리나라의 제주나 남부 해안가 및 동부 해안지역에 흔히 자생한다.
금년에는 무슨일인지는 몰라도 해국이 작년의 반도 피지 않았다
꽃도 해갈이를 하는 것일까? 그리고 색깔도 옅은 색이 많다
슬도에서 줌인해본 대왕암
바람으로 파도도 약간 높은 편 묘박지에는 햇볕에 반사되는 물빛 윤슬이 반짝이고
여성 두 분은 돌 벤치에 앉아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
슬도의 상징물을 뒤로하고 대왕암으로 향한다
털머위
오늘도 하늘은 푸르고 높고 코발트 색으로 아름답다
소나무 숲과 울기등대
태백산맥이 마지막 뻗어내려 그 끝머리가 깊숙이 방어진 반도에 꼬리를 감춘 곳,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해안의
절경을 이루고 있어 “제2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울산의 끝 “울기(蔚埼)”에 등대가 건립된 것은 1906년 3월
높이 6m의 백색 팔각형 등탑이 세워지면서부터이다.
조선시대 말을 기르던 목장이었던 이곳에 러·일전쟁 이후 해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인공적으로 1만 5천 그루의
해송림이 조성되었다. 그 후 등대 주변의 해송들이 자라 하늘을 감싸 안아 등댓불이 보이지 않게 되자,
1987년 12월 기존 위치에서 50m를 옮겨 촛대 모양의 아름다운 등대를 새로 건립하여, 동해안을 따라 항해하는
선박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대왕암공원 내에 등대가 위치하여, 등대로 가는 600m의 길섶에는 타래붓꽃, 수선화, 해당화, 해국 등
각종 야생화가 찾는 이를 반기며, 매년 4월이면 왕벚나무 터널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룬다. 등대를 지나 계단을
내려서면 문무대왕의 호국영령이 서려 불그스름한 기운을 띤 대왕암이 청자빛 하늘과 코발트빛 바다를 그은
수평선 위로 살짝 돋아나면서 절경을 자아낸다. 울기(蔚琦) 등대는 그 명칭이 일제 잔재라는 의견이 대두됨에
따라 2006년 100주년을 맞아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울기(蔚氣)로 변경하였다
대왕암공원
동구 지역 주민을 비롯해 울산을 찾는 외지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대왕암공원
(울기공원)이다. 만발한 벚꽃이 고개를 숙이면, 해송의 진한 향기가 녹음을 드리우고, 가을바람 은은한
600m 산책로에는 어김없이 겨울바다의 운치가 겹쳐져 사계절 모두 인산인해를 이룬다.
대왕암공원은 도심 속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귀한 휴식처다. 우리나라 동남단에서 동해 쪽으로 가장
뾰족하게 나온 부분의 끝 지점에 해당하는 대왕암 공원은 그래서 동해의 길잡이를 하는 울기등대로도
유명하다
대왕암 공원은 신라시대 삼국통일의 위업을 완수한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은 후
문무대왕을 따라 호국룡이 되어 울산 동해의 대암 밑으로 잠겼다는 전설이 깃든
곳으로 만 오천 그루의 해송과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산책길을 걸으면
서 힐링할 수 있는 공원이기에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송림을 벗어나면 탁 트인 해안 절벽이다. 마치 선사 시대의 공룡 화석들이 푸른 바닷물에
엎드려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거대한 바위 덩어리들이 뭉쳐 있다.
불그스레한 바위 색이 짙푸른 동해와 묘한 대조를 이루는데, 곧장 마주 보이는 대왕암은
하늘로 솟구치는 용의 모습 그대로다. 댕바위, 혹은 용이 승천하다 떨어졌다 하여
용추암이라고도 하는 이 바위는 신라 문무대왕비가 죽어서 동해의 호국룡이 되어
이 바다에 잠겼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방금 전에 우리가 해국을 찍었던 슬도 등대를 줌인해본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