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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울산

연휴 첫날 코스모스 찾아 드라이브

나는 전날 대동 생태공원에서 코스모스를 원 없이 봤지만 옆지기는 금년에 코스모스길은 처음이다

언젠가 코스모스와 해바라기가 흐트러지게 피었던 초동 연가 길 같이 동행해본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관리를 안 해서 볼품이 없었는데 금년에는 많이 신경을 쓴 것 같다(10/8)

이곳 코스모스는 다른 곳 코스모스보다 꽃이 상당히 크다 

아마 거름을 많이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코스모스 재배면적이 그리 넓지는 않지만 곳곳에 무리지어 피어있는 것이 눈으로

보는 즐거움은 대단지나 별반 차이가 없는 듯하다 

뭉개구름 두둥실 떠있는 푸른 하늘과 코스모스가 어우러져서 삼박자의 조합이 멋스러워 보인다

보고 또 봐도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비 오는 날만 빼고 매일 이랬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길을 걷자니 김상희의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이 저절로 튀어나오네

반대방향 길도 담아보고

넓은 곳의 코스모스보다 오히려 길가에 코스모스가 운치가 있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 ‘초동 연가 길 코스모스 축제’는 2015년부터 밀양 차월 마을

주민들이 봄 양귀비, 가을 코스모스길로 조성하여 반월 습지, 야생화, 갈대 등이 어우러진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인근 지역민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 힐링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주말에는 상설 통기타 버스킹 공연을 비롯, 연가 길 한 바퀴 걷기 이벤트,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어린이 전통놀이 체험존, 플리마켓, 새터 가을 굿놀이 전시존 등 자연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있는 오감만족 힐링 축제라고 할 수 있다.

포토죤을 보고 그냥 지나갈 수도 없고 꽃보다 아름답지는 않지만 흉내라도 내보자

기생초

코스모스 꽃밭에 유일하게 한 포기 피어 있는 기생초

이렇게 코스모스 길을 걷자니 김상희의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이 입안에서 맴돌고 있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길을 걸어갑니다
기다리는 마음같이 초조하여라 단풍 같은 마음으로 노래합니다

길어진 한숨이 이슬에 맺혀서 찬바람 미워서 꽃 속에 숨었네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 로운 가을길을 걸어갑니다

강가로 가다 보니 일부에는 백일홍도 있긴 한데 다 지고 끝물만 남아 있는 것 같다

강가로 내려가 보니 낙동강 물길도 넓고 하늘에 구름이 어쩌면 저렇게 좋을까

감탄사만 연발하게 된다

이렇게 돌아보고 또 다른 곳 다음 목적지는 창원 무섬 마을 둑방길로 이동을 한다

둑방길에 심어져 있는 코스모스 예전에는 해바라기도 같이 있어 참 보기 좋았는데....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는 들판

주차장 입구의 모습

경상남도 밀양시 초동면

이곳은 창원 무섬 마을 둑방길 코스모스다

들녘에는 아직 벼가 아직은 황금벌판이 아니다 며칠 더 있어야 될 것 같다

둑방길을 경계로 왼쪽은 들판이고 오른쪽은 동판저수지 습지다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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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섬 마을 둑방길을 뒤로하고 중간에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주남 저수지길을 택한다

철새로 유명한 곳이지만 현재는 철새를 볼 수가 없고 평범한 저수지에 불과하다

연꽃이 자라고 있는 습지에 두루미 한 마리 우리의 눈치를 보는 것일까 

경계를 하는 동작이다

둑방길 억새를 뒤로하고 단감 한 박스 사 가지고 귀갓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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