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경기.강원.인천

삼척 초곡 용굴과 촛대바위와 덕봉산 해안둘레길

초곡 용굴 촛대바위는 느티울 산악회 추계 트레킹 코스 중 마지막 코스다

금년 4월에 친구들과 다녀갔던 곳인데 트레킹 코스에 들어있어 다시 오게 됐다

 

 

용궁 촛대바위

작은 고깃배가 드나들 수 있고 구렁이가 용으로 승천한 장소라는 전설을 갖고 있는 초곡 용굴은

해금강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으며 그 부근 일대가 갖가지 아름다운 바위들이 즐비하게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초곡 용굴 촛대바위는 깨끗한 바다와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뽐낸다. 512m 데크길과 56m 출렁다리 등

총연장 660m의 초곡 용굴 촛대바위길 탐방로가 조성되어 해안절경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

 

 

갈매기들의 휴식처 작은 섬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은 기암괴석 등 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초곡 해안을 따라 조성한 총연장 660m의

녹색 경관 길이다.

2014년부터 총사업비 93억원을 투입해 데크 로드길 512m, 출렁다리 56m, 광장 4곳, 전망대 3곳,

포토존 1곳 등을 조성했다.

 

 

초곡 촛대바위길 절벽에는 어느 곳보다도 많은 해국이 서식하고 있다

 

바닷가에 자라는 국화라서 해국(海菊)이라고 한다. 해국의 특징은 늦게까지 꽃이 핀다는 것이다.

다른 식물들이 모두 시들시들해지는 11월 초에도 탐스런 꽃을 피운다.

특히 울릉도의 해변 암벽에 자라는 해국은 유명하다. 흙도 없고 물도 부족한 바위에 붙어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니 기적의 꽃이라고 부르고 싶을 정도이다

바위 절벽에는 폭포도 있으나 물이 없어 하나의 골짜기로만 보인다

전망대

출렁다리를 지나면 촛대바위, 거북바위, 피라미드 바위, 사자바위 등 기암괴석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해국은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해변에서 자라는 반목 본성 여러해살이풀로, 햇볕이 잘 드는 암벽이나

경사진 곳에서 자라며, 키는 30~60㎝이다. 줄기는 목질 화하고, 가지가 많으며 비스듬히 자란다.

촛대바위

데크길이 생기기 전에는 배를 타고 가야 볼 수 있어 아무나 볼 수 없었는데

데크길이 생기고 부터는 누구나 돌아볼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위에 데크전망대 아래에 용굴이 있다

 

용굴의 전설

먼 옛날 바닷가 어느 마을에 가난한 어부가 살았는데, 어느 날 이상한 꿈을 꾸었다.

그것은 죽은 구렁이가 바다 한가운데 둥둥 떠 있었다.

백발노인이 나타나더니 어부에게 말하기를,〈이 죽어 있는 구렁이를 손수 데리고 근덕면 초곡리에서

제사를 지내면 반드시 경사가 있을 것이니 기회를 놓치지 말라>라고 말하고는 사라졌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이튿날 아침 배를 타고 나가 보니 정말 죽은 구렁이가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게

아닌가? 어부는 뜻밖의 일이라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말을 되새기며

용기를 내어 지금의 초곡 용굴에 끌고 왔다. 그리고 정성껏 제사를 지내 주었다.

그러자 갑자기 죽었던 구렁이가 살아서 움직이며 굴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금 지나자

죽었던 구렁이는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했다는 것이다.

이런 괴이한 일이 있은 다음부터 그 어부에게는 경사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바다에 나가기만 하면

고기를 많이 잡게 되어 얼마후 부자가 되어 행복하게 살았다는 전설이다. 초곡리의 이 동굴을

용굴이라고 부르며, 그 동굴 속으로 작은 고깃배가 들어갈 수 있다.

그 부근 일대가 촛대 바위를 비롯한 갖가지 아름다운 바위들이 즐비하게 자리 잡고 있으므로

“해금강”이라는 애칭을 얻고 있다.

용굴

5월에 갔을 때 담은 사진

이렇게 산사태가 일어나 전진할 수가 없다

추암촛대바위 하고는 모양과 형태가 다르지만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한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해국

꽃은 7~11월 초에 연한 자주색으로 가지 끝에 하나씩 달리고, 꽃의 지름은 3.5~4㎝이다.

열매는 11월에 익으며 관모(갓털)는 갈색이다.

국화과에 속하며 왕해국, 흰해국, 해변 국이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인다.

우리나라와 일본에 분포하며, 꽃말은 ‘기다림, 조춘’이다. 한편 갯국화도 바닷가 벼랑에 자라는데,

꽃이 노랗고, 키는 약 30㎝ 정도이다.

나오면서 바라본 전망대

군 경계 철책으로 가로막혀 53년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강원도 삼척시 덕봉산 일대가

해안 생태 탐방로로 변신했다. 삼척시는 덕봉산에 20억 원을 투입해 총연장 943m 해안 생태

탐방로를 조성해 일반에 개방했다

덕봉산 해안둘레길

탐방로는 기암괴석 등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 코스, 대나무 숲이 우거진 정상부 전망대로

오르는 내륙 코스 두 가지다. 야간 조명을 설치해 해가 진 뒤에도 동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맹방 해변과 덕산 해변에는 덕봉산과 이어지는 S자 모양 외나무다리를 각각 설치했다.

해발 53.9m 덕봉산은 맹방 해변과 덕산 해변 사이를 흐르는 마읍천과 동해가 만나는 곳에 있다.

해변에 우뚝 솟아 ‘바다 위의 산’으로도 불린다.

지난 1968년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 사건 이후 경계 철책을 설치해 일반인이 드나들 수 없었다.

저 뒤에는 덕산항이다

이곳에도 둘레길 해변에 해국이 곱게 피어 있는 것이 보인다

우리는 덕산 정상에 오르지 않고 덕산 둘레길을 걸었는데 이곳은 덕산 전망대가 있는 해안가

바위들이 그림 같은 산을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맹방 전망대에서 인증도 하고

까실쑥부쟁이

으아리

맹방해수욕장

삼척시 근덕면에 위치한 곳으로 동해로 흐르는 마읍천(麻邑川)을 경계로 맹방해수욕장과 덕산해수욕장으로

분리되는데 이를 통칭하여 근덕 해수욕장이라고 한다. 맹방해수욕장은 삼척 시내에서 7㎞ 지점,

덕산해수욕장은 9㎞지점에 있다.

이곳 외나무다리는 아마도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를 벤치마킹한 것 같기도 하다

맹방해수욕장으로 연결되는 외나무다리는 태풍 때 일부가 끊겨서 걸을 수가 없다

맹방해수욕장은 여러 동리에 걸쳐있어 한재밑·하맹방·맹방해수욕장으로 명칭이 다르나, 긴 해안선

전체를 맹방해수욕장이라 부르고 있다. 이곳은 상맹방과 하맹방으로 나뉘는데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은 하맹방으로 백사장 길이 800m, 수심이 1∼1.5m로 얕고 경사가 완만하다. 왼쪽으로 해송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덕봉산이 있다. 이 산을 경계로 마읍천을 건너 위치한 덕산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580m, 폭 50m, 수심 1∼2m이며, 주변의 기암괴석으로 경관이 수려하다.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하여 해수욕과 더불어 호수에서는 담수 욕을 할 수 있으며, 마읍천에는 은어가

서식하고 있어 민물낚시터로 유명하다.

이곳은 삼척 쏠비치 리조트가 보이는 테마타운 길 일미 어담 식당과 커피전문점이다

여기서 점심식사를 하고 삼척 죽서루와 이사부길을 조금 걷고 부산으로 향한다

생선구이 정식인데 4명이서 이것을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4월에 저곳  삼척 쏠비치 리조트에서 가장 높은 건물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방에서 묵었는데

아침에 구름 때문에 일출을 보지 못해서 실망을 하고 떠났던 생각이 난다

 

 

'서울.경기.강원.인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리왕산휴양림과 아우라지  (14) 2022.11.02
정선 덕우리 체험마을  (26) 2022.10.31
정선5일장과 병방치 스카이워크  (24) 2022.10.26
삼척 죽서루  (36) 2022.10.19
봉평메밀꽃  (28) 2022.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