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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상마마을 만성암의 가을

오늘은 자가격리 끝나고 첫날이다 

약간의 고생은 했어도 현재 조금의 기침 외에는 크게 불편한 것도 없다

아침에 시험삼아  2시간 운동도 하고  살방살방 마지막 단풍놀이를 나선다

항상 11월 3주때는 이곳 상마 마을 만성 암을 찾는데 금년에는 일주일이 늦었다

반신반의하면서 찾은 곳 다행히 아직 절정기는 지났지만 건재하고 있어 다행이다

부산시내는 가로수를 은행나무로 많이 심었는데 지금 한창 물들고 있다

상마 마을에서 버스를 내려 진입을 하는데 숲 속에 붉은 단풍나무가 보여 

멀리서 담았는데 사진상으로도 잘 나왔네

2주전 금정산 산행할 때 본 감나무인데 아직 감 수확을 하지 않고 그대로이다

얼마 전에 준공을 한 범어사 선 문화관 아래에는 성보박물관도 있다

몇 백 년 된 은행나무는 아니지만 우람하게 아직도 그대로 노란 잎이 남아 있어

얼마나 반갑던지 잎도 많이 떨어지지 않고 보기 좋은 상태다

은행나무가 있는 음식점인데 이렇게 큰 단풍나무도 붉게 물들어 있어 나를 반겨주는 듯 

계명봉과 계명암도 줌인해서 담아보는데 이곳도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지만

다 떨어지고 잡목들 몇 그루만 남은 것 같다

선문 화관 앞에 있는 화분의 제라늄

이감은 지난번에 보지 못한 숲 속에 있는 나무인데 어찌나 많이 열려있는지

금년에 감이 풍년이라는 것이 이것으로 증명이 되는 샘이다

손 씨 집 뜰에는 소국 화가 피어 있는데 잎은 벌써 시들고 꽃은 아직도 건재하다

유카도 꽃이 시들시들

집으로 오르는 계단에 핀 소국 마치 산국 같은데 산국은 아닌 것 같다

꽃이 상당히 큰데 소국이라고 해야 할 듯

잡목들은 북쪽에 약간의 단풍이 남아 있고 모두 떨어진 상태다

만성 암입구의 단풍나무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포대화상 

잡목 사이사이에 보이는 단풍나무들

만성암 대웅전

만성암 뜰아래 단풍나무들

대웅전 옆에는 마치 맹종죽 같은 대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만성 암을 나와 범어사 전철역으로 내려가는 산길에 이렇게 늦게까지 단풍이 남아 있다

다른 곳보다 늦게 물드는 것은 아마도 북쪽 응달이기 때문인 것 같다

오늘이 11월 25일 내일 모라면 12월인데 이렇게 아름다운 단풍이 남아 있어

포기하지 않고 찾아오기를 잘한 것 같다

붉은 단풍나무는 그게 그것 같지만 마지막 단풍이라 생각하니 차마

버릴 수가 없다 

이곳 도로에 가로수는 푸른색도 있고 한창 노랗게 물들었는데 약간 높은 곳이라고

다 떨어져 앙상한 나무만 남고 지붕과 길에는 은행잎으로 뒤덮여 있다

벚꽃 잎이 아직도 끈질기게 남아서 매달려 있는 것이 신기하기도 해 담아봤다

어느 집 처마 밑에 매달아 놓은 곶감  우리 어렸을 때는 저걸 실로 매달았는데

지금 보니 플라스틱 기구로 메달아 놨네

프렌치 골드 메리

내일모레가 12월인데 까마중은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고 익어가고 

언제나 끝맺음을 할 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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