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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읍성

얼마 전에 옆지기가 고창에 한번 가보자고 하여 이번 연휴를 이용해 다녀오자고 계획을 세웠는데

공교롭게도 일기예보는 이틀간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거의 포기를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고창지역 일기예보를 보니 많은 비가 내리지는 않을 것 같은

예보이다 반반으로 생각하고 강행군에 들어가기로 한다(5/5)

집에서 출발하고 조금 있으니 장대비가 쏟아지는데 전방 주시가 어려울 만큼 내린다

한 가지 희망은 현지에 도착해 부슬비로 변해주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주차를 하고 읍성으로 전진을 하는데 생각대로 빗줄기가 약해져 한 바퀴 돌아보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이곳은 전에 주택지인데 말끔히 정리를 하고 잔디광장과 주차장으로 활용을 하고 있다

고창읍성(高敞邑城)은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에 있는 옛 읍성이다.

1965년 4월 1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145호로 지정되었다.

탑돌이 하는 여인들의 모습

고창 모양성의 답성 민속(踏城民俗)은 여자들이 성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발로 밟으면서 도는 의식이다.

성밟기는 달리 ‘성돌이’라고도 부르는데, 불교 의식의 탑돌이에서 비롯되었다.

답성민속은 4년에 한 번 윤 3월에 모양성을 찾아가 성을 밟으면서 극락왕생을 서원하는 의식으로, 극락왕생을

염원하는 탑돌이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불교 신앙의 탑돌이와 정월 세시 풍속의 다리밟기가 조합이 되어 모양성 성 밟기가 태동한 것으로 보이는데,

부녀자들이 돌을 머리에 이고 성 밟기를 하는 주체로 등장한 것은 「오누이 힘내기 설화」에서 모티프를 차용한

것이다. 고창 모양성의 답성민속이 태동하던 조선 후기에 「오누이 힘내기 설화」로 인해 부녀자들이 돌을 들고

성 밟기에 나서게 된 동기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탑돌이는 부처의 공덕을 찬양하면서 서원하는 마음으로 탑을 도는 불교 의식이며, 다리밟기는 정월 대보름에

달맞이를 하면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풍속이었다. 그런데 1678년(숙종 4) 윤삼월에 고창현감 이항이 모양성

개축을 주도하면서 성곽의 축조를 기원하고 고을을 보호하는 방편으로서 불교의 탑돌이와 다리밟기를

차용하여 주민들에게 성돌 이를 권장했던 것으로 보인다

모양성 탑돌이 하는 모습 캡처한 사

모양성

사적 제145호. 둘레 1,684m, 높이 3.6m. 모양성이라고도 한다.

축조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며, 숙종 때 이항(李恒)이 주민의 힘을 빌려 8년 만에 완성시켰다는 설과,

1453년(단종 1)에 축조되었다는 설이 있다. 성벽에 "濟州始", "和順始", "羅州始", "癸酉所築宋芝政"이라고

새겨 있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계유년에 전라도의 여러 마을 사람들이 동원되었음을 알 수 있다.

계유년이 어느 해인지는 알 수 없으나 성벽축성법으로 보아 1573년으로 짐작된다.

동쪽으로 반등산을 둘러싸고 있으며 동·서·북의 3문(門)과 6치(雉), 2군데의 수구문과 옹성 등이 있다.

 

1976년 발굴에서 서문터의 기둥 주춧돌과 문짝 달던 위치, 동문터의 기둥 주춧돌을 확인했다.

성벽은 제법 잘 남아 있는데, 거칠게 다듬은 자연석을 쓰거나 초석·당간지주를 깨어서 쓴 것도 있다.

이와 같은 읍성은 우리나라의 독특한 형태로서 행정·군사 시설로 이용되었다.

고창에서는 여자들의 성벽밟기 풍습이 전해 내려 오는데, 이는 한 해의 재앙·질병을 막는 의식으로 여겨진다.

예전에 많이 돌아봤던 곳이라 위에 대나무 숲을 보러 올라간다

성을 끼고 는 대나무 숲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기는 누가 시켰으며 속은 어찌 비었는가
저렇게 사철에 푸르니 그를 좋아하노라

윤선도의 오우가 중에서

적당히 튼튼하면서도 속이 비어 있다는 특징 덕분에 관악기로 만들 수도 있으며, 실제로 대나무가 자생하는

지역의 국가들은 대나무로 만든 전통 목관악기들이 예외 없이 존재한다.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단소나 대금 

등을 포함하여, 일본의 샤쿠하치나 시노부에, 중국의 디즈 등이 모두 대나무로 만들어진 악기들이다.

맹종죽

화본과(禾本科) 속한 대나무높이는 10~20미터지름은 20센티미터에 달한다

처음에는 털이 있으며 녹색에서 황록색으로 된다마디에는 고리가 1개씩이고 가지에는 2~3개씩이다

죽순은 5월에 나오고 포는 적갈색이며 검은 갈색 반점과 털이 빽빽이 난다.

 잎은 작은 가지 끝에   내지 여덟 개씩 달리고 피침형이며꽃은 원추 꽃차례에 달린다.

 죽순은 식용한다크게 자라지만 재질이 무르기 때문에 세공용으로 쓰지 못한다

중국산이며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서 재배한다

블친님의 블로그에서 찍어왔는데 이렇게 찍으려면 랜즈가 따로 있다고 한다

어안효과로 흉내를 내보지만 언감생심이다 

아마도 찍는 것도 올려 찍어야 되는 것 같은데 초자가 무엇을 알랴

그저 이리 담아보고 저리 담아보고 연습 삼아해 보지만 역부족이다 

국수나무꽃도 보이고 

소나무 숲도 걸어보고 

성곽길도 걸으며

소나무꽃도 이제 꽃씨를 날려 보낼 준비를 하고 있는데 비로 인해서 멈칫하고 있는 듯

향청 

척화비 

이곳에서도 미스터선샤인 화정이라는 영화와 드라마를 일부분 촬영을 했나 보다 

풍화루 

연못 

작성 

저 앞에 보이는 것이 동헌인데 예전에 보았던 곳이라 생략을 한다 

잔디광장도 좋고 숲도 적당히 초록으로 변해서 보기 좋은 모습이다

등양루 

등양루 부근에서 바라본 모양성 

아카시아꽃 

멀리 서있는 나무를 줌인해 본 오동나무꽃 

고창읍내풍경 

전라북도 남서부에 있는 군. 지역 특산물로 수박이 재배된다. 선운산도립공원과 도립공원 내 선운사 등이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선운사의 도솔암마애불은 15.6m의 규모의 거대 불상으로 보물 제1200호로

지정되었다. 인천강 하구의 양식 풍천장어는 이 지역의 별미이다. 면적 607.86㎢, 인구 52,366(2023).

대한민국 전라북도 남서부에 있는 군. 서쪽은 서해에 면해 있으며, 넓은 들이 많아 전라북도의 주요 곡창 지를

이룬다. 한때는 동학세력이 성했던 곳으로 동학농민봉기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행정구역은 고창읍·고수면·공음면·대산면·무장면·부안면·상하면·성내면·성송면·신림면·심원면·아산면·해리면·

흥덕면 등 1개읍 13개면 189개 동리가 있다(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 566 개리). 군청소재지는 고창읍 중앙로이다

오른쪽 끝에 보이는 초가집이 판소리를 집대성한 신재효선생 생가다

https://kts4500.tistory.com/7395966  조소를 클릭하면 자세히 볼 수가 있습니다

이상우/체워지지 않는 빈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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