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룡 생가에 왔다
후손인 성기호 씨가 집 앞에 있는 농장에 사과농사를 짓고 있다
계서당(溪西堂)은 경북 봉화군 물야면 가평리 30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는 의상대사가 창건한 영주 부석사, 문수산 축서사와 같은 신라시대의 고찰이 있으며, 오지의 산세에
따라 오전약수, 두내약수, 다덕 약수와 같은 명품 3대 탄산 약수터가 있다.
2018년에 동양 최대의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이 개관되어 여행 시 함께 둘러보면 좋은 곳이다.
지방도를 지나가다가 마을로 250m만 들어오면 계서당 종택이다. 여기는 '창녕 성씨' 집성촌이라고 한다.
좁은 마을길이라 집 앞까지는 외길이어서 100m 떨어진 주차장에 주차하고 들어가야 편하다.
계서당종택 솟을대문
계서당종택 안내문
계서당(溪西堂) 종택은 춘향전에 등장하는 이몽룡과 관련하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계서(溪西)
성이성(成以性, 1595~1664)의 아버지인 성안 의가 남원부사로 있을 때, 성이성은 아버지를 따라 남원에서
공부했고, 이후 과거에 급제한 뒤 암행어사로 네 번이나 출두, 암행어사의 표본이 됐다고 한다.
이후 성이성은 출사를 여러 번 거절한 뒤 봉화에 계서당을 짓고 살았다고 전해진다.
고전소설 춘향전은 아름다운 로맨스가 담긴 소설로, 춘향전의 실존 인물 이몽룡의 생가로 알려지면서
찾아드는 발길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국가 민속문화재 제171호로 지정된 계서당 종택은
광해군 5년에 지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옛날 모습 그대로를 잘 보존하고 있으며,
창녕 성씨 후손들이 대대로 살아가고 있는 고택이다.
춘향전 집필 당시 양반의 실명을 바로 거론하기에는 시대 상황이 허락되지 않았기에 성을 ‘이’씨로 바꾸고,
대신 춘향의 이름에 ‘성’씨를 붙였다고 설명한다.
춘향전 등장인물의 실존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지만 봉화군은 계서당 입구에 ‘춘향전의 실존 인물
이몽룡 생가’라는 안내판을 세우고, 봉화를 암행어사를 상징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계서당 종택은 계서 성이성이 조선 광해군 5년(1613)에 지었다고 전한다.
대문간에 들어서면 비교적 넓은 사랑 마당이 있고, 동쪽에 사랑채가 위엄 있게 자리 잡고 있다.
사랑채 왼쪽의 중문으로 들어서면 안채가 있는데 ‘ㅁ’ 자형을 이루고 있다.
사랑채 기둥에 붙어 있는 글 청백 전가(淸白傳家) 춘풍추상(春風秋霜).
청백전 가는 사후 청백리에 오른 성이성 선생에 대한 존경의 맘이 가득했다고 한다
성이성 소나무
1613년에 건립된 계서당 종택 옆 야산에는 이몽룡 소나무라고 부르는 성이성 선생의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랐다는 수령 500여 년의 소나무가 누울 듯 서 있다.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나오는데 칸나가 겹꽃처럼 우람한 모습이어서 담아봤다
더원 - 너에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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