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라.광주.제주

보성 윤제림 수국

신안군 도초도 수국정원에서 수국을 보고 왔는데 지인과의 일주일 전 약속이 있어 

지인과 함께 윤제림 수국정원에 왔다(6/14)

여러 시설들이 있지만 오늘은 수국만 보기로 한다

아이리스

유럽 원산의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야생종은 아니며 교잡을 통해 만들어진 원예식물에 해당한다.

화피(꽃잎)에 잔털이 있는 부분이 있어 ‘비어디드 아이리스(Bearded iris)’라고도 한다.

비어디드(Bearded)란 ‘수염이 있다’는 뜻이다.

화려한 색과 은은한 향기를 가진 꽃을 감상하기 위해 관상용으로 심는다.

한국에 자생하는 붓꽃 속 식물과 비교하면 꽃이 큰 편이다. 수백 개 이상의 다양한 품종이 있다.

자엽안개나무 

옻나무과에 속하는 잎이 넓고 낙엽이 지는 나무이다. 보라색 잎을 따서 나무 이름이 붙었다.

자엽안개나무는 색이 독특한 데다 꽃이 지고 난 뒤 솜사탕 모양으로 나타나는 독특한 송이 때문에

정원수로 인기를 얻고 있다. 물 빠짐이 잘되는 곳이면 흙을 가리지 않고 잘 자란다.

자엽안개나무는 유럽에서 중국에 걸쳐 자생하는 나무로 성장이 빠르고 추위에 강하다.

한겨울에 눈이 내리는 곳에서도 끄떡없이 견디고 다음 해에 보라색 잎과 환상적인 모양을 연출한다.

정원 화단이 아름답다.

 

삼색버드나무 (셀릭스)

천인국 

수국의 원산지는 중국이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주물러 예쁘고 달콤하게 만드는 데 소질이 있는 일본인들은 중국 수국을 가져다

이리저리 교배시켜 오늘날 우리가 키우는 원예품종 수국으로 만들었다.

불행히도 이 과정에 암술과 수술이 모두 없어지는 거세를 당하여 씨를 맺을 수 없는 석녀가 되어 버렸다.

수국은 처음엔 파랗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하얗게 되며, 모란과 거의 같은 때 핀다고 한다.

옛 어른들은 지금 우리가 감상하고 있는 일본인들의 원예품종 수국이 아니라 그 이전의 중국 수국을

그대로 가져다 심고 즐긴 것으로 생각된다.

수국은 중부 이남의 절이나 정원에서 널리 심는 작은 나무다.

키가 1미터 정도까지 자라며 갈잎나무이나, 녹색에 가까운 여러 개의 줄기가 올라와 포기를 이루고 있어서

나무가 아닌 풀처럼 보인다. 잎은 달걀모양으로 두꺼우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표면은 짙은 초록빛으로 광택이 난다.


초여름에 줄기 끝마다 작은 꽃들이 서로 옹기종기 모여 초록 잎을 배경으로 연한 보랏빛을 띤 동그란

꽃 공이 만들어진다. 꽃마다 4~5개씩 붙어 있는 꽃잎은 꽃받침이 변한 것이다.

꽃 색깔은 자라는 곳의 흙 성질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도 한다.

2대에 걸처 숲을 조성해서 가는 곳마다 편백나무가 빽빽이 들어차 숲을 만들었다

산수국 

수국의 한자 이름은 수구화(繡毬花)인데,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은 둥근 꽃이란 의미다.

옛사람들이 나무 이름을 붙일 때는 특징을 정확하게 간파하고 금세 알 수 있게 하여 감탄을 자아낸다.

수구화는 모란처럼 화려한 꽃이 아니라 잔잔하고 편안함을 주는 꽃이다.

꽃 이름은 수구화에서 수국화, 수국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

산수국 / 허형만

흐벅지게 핀 산수국 오져서

차마 아주 떠나지는 못하고

가담가담 오시어 가만히 들여다보는

여우비 갈맷빛 이파리마다 조롱조롱

매달려 가슴 졸이는 물방울

나에게도 산수국처럼 탐스러웠던

시절 있었지 물방울처럼 매달렸던

사랑 있었지 오지고 오졌던 시절

한 삶이 아름다웠지

한 삶이 눈물겨웠지

수국(水菊)을 보며 / 이해인

기도가 잘 안되는

여름 오후

수국이 가득한 꽃밭에서

더위를 식히네

꽃잎마다

하늘이 보이고

구름이 흐르고

잎새마다

물 흐르는 소리

각박한 세상에도

서로 가까이 손 내밀며

원을 이루어 하나 되는 꽃

혼자서

여름을 앓던

내 안에도 오늘은

푸르디푸른

한 다발의 희망이 피네

수국처럼 둥근 웃음

내 이웃들의 웃음이

꽃무더기로 쏟아지네

끈끈이대나물 

수국밭에서 / 이외수

도로변 꽃집 꿈꾸는 수국밭에서

암록빛 뱀이 꽃을 게울 때

도시에서 하루 한 번씩

꽃집 창 앞을 기웃거리던 버릇을

생각하는 친구여 차를 들게

지금은 비가 오지만

그리운 이유조차 알 수 없지만

몇 년이 지나도 아는 이 없는 거리

따뜻한 커피잔 속에 보이는 친구여

도무지 사는 일이 힘들어 야위어가는

네나 내나 동무 삼는 수국밭에서

하루 한 번씩 그립던 버릇을 생각하는

친구여

비비추 

클레마티스 (으아리)

종덩굴 

고삼(느삼)

성림정원(聖林庭園)

전라남도 민간정원 12호

윤제림 내 성림원은 전라남도 민간 정원 제12호로 4만 본의 수국 구경은 물론 1969년도에 식재한 해송과

편백나무 6만 본이 내뿜는 피톤치드를 만끽하며 산림욕도 즐길 수도 있다.

가우라(바늘꽃)

초암재

숙근버베나(버들마편초)

후록스 

꼬리풀 

비비추  

노무라 소지로Nomura Sojiro 숲의 댄스

'전라.광주.제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34) 2023.06.21
사매기 나주곰탕과박물관  (18) 2023.06.19
나주성과 금성관  (0) 2023.06.16
신안 도초도와 수국공원  (60) 2023.06.15
정읍 허브원 라벤더  (25) 2023.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