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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보림사

장흥 보림사

신라 선문구산(禪門九山) 중에서 제일 먼저 개산(開山) 한 가지 산파(迦智山派)의 중심 사찰이었으며,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이다.

이 절은 가지산파의 법맥을 이어받은 체징(體澄)에 의하여 창건되었다.

신라 헌안왕의 권유로 체징은 이 산에 들어와 터를 잡고, 860년에 대찰을 창건하여 가지산파의 중심사찰로 발전시켰다.

그 뒤 끊임없는 중창과 중수를 거쳐 6·25 전쟁 때 소실되기 전까지는 20여 동의 전각을 갖춘 대찰이었다.

그러나 공비들이 소굴로 이용하였던 이 절에다 도주하기 전에 불을 놓아 대웅전 등 대부분의 건물들이 불타고,

단지 천왕문(天王門)과 사천왕(四天王)·외호문(外護門)만 남았다.

 

사천왕문 안에 봉안된 사천왕상은 1780년(정조 4)에 조성된 국내 목각상의 대표적인 것으로, 최근 중수하여

옛 모습을 그대로 복원하였으나, 복장 속의 비장품은 도굴꾼들에 의하여 망가진 상태로 방치되었다.

현재 사천왕문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적광전 

대적광전(大寂光殿)은 주로 화엄종(華嚴宗) 사찰에서 본전으로 세우고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을 본존으로

모시는 전각이다. 주불전이 아닐 경우 화엄전(華嚴殿), 비로전(毘盧殿)이라고 한다.

대적광전이 보림사의 주불전임을 알 수 있다. 비로자나불이 주재하는 연화장(蓮華藏) 세계는 장엄하고 진리의

빛이 가득한 대적정의 세계라 하여 전각 이름을 대적광전이라고 한다. 비로자나불의 수인은 오른손으로 왼손의

검지를 감싸쥔 지권인(智券印)이다. 지권인은 이(理)와 지(智), 중생(衆生)과 부처(佛), 어리석음(迷)와 깨달음

(悟)이 본래 하나라는 것을 상징한다.

 

 

성보박물관 

보림사 대웅보전

외호문에서 사천문, 삼층석탑과 석등, 대적광전이 남동-서북을 잇는 종축선상에 일직선으로 배치되어 있다면,

대웅보전은 대적광전과 직각을 이루는 동북방에 자리 잡고 있다. 보림사의 주요 공간이 대적광전 앞마당이라고

본다면, 대웅보전은 필요에 의해 후대에 세워진 것임을 알 수 있다.

 

조선 초기에 세워진 원래의 대웅전은 국보 제204호로 지정되어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남부군을 토벌하던

국군에 의해 불에 타버렸다. 대웅전에 봉안했던 비로자나불은 대적광전으로 옮겼다.

지금의 대웅보전은 원래의 주춧돌 위에 옛 건물 그대로 복원한 것이다

남북삼층석탑과 중앙의 석등 

 

중앙에 낮은 기와지붕이 약수터다

보림약수

보림사 마당 한켠에는 약수가 솟아나고 있다. 이른바 보림약수이다.

자연보호중앙협의회에서는 보림약수를 한국의 명수로 선정한 바 있다.

보림약수는 예로부터 물이 맑고 약효가 뛰어나다고 소문이 나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보림약수에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위장병과 피부병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타전 

미타전석불 

보림사 미타전에는 장흥 전의상 암지 석불입상(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91호)이 봉안되어 있다. 

원래 장흥군 장흥읍 금산리 제암산(帝岩山) 중턱의 의상암지에 있던 이 불상은 1975년 장흥읍 원도리

장흥교도소 정문 앞으로 옮겨졌다가 1994년 다시 보림사로 옮겨졌다. 

광배가 일부 파손되고, 깨진 목 부분을 보수하였을 뿐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대좌가 있었던 듯하지만 지금은 사라지고 없다.

보림사 동국선원 불이문

불이문(不二門) 안쪽은 동국선원 영역이다.

동국선원은 선승들의 수행 공간이기에 일반인들은 함부로 들어갈 수 없다.

불이문 밖에서 가지산문의 선풍만 엿볼 수 있을 뿐이다.  

당간지주 

범종각 

명부전  

보림사에 가면 대웅전 뒤 명부전의 지붕을 꼭 봐야 한다. 명부전 지붕 용마루에는 용 두 마리가 머리를

서로 반대쪽으로 향하고 있고, 한가운데에는 보주가 놓여 있다. 상당히 아름답고 멋진 지붕이다.

보조선사탑

서승탑과 동승탑(캡처한사진)

 

보림사 서승탑과 동승탑 

보림사 서승탑 북부도(출처 문화재청)

보림사 서부도전은 보림사 경내에서 서쪽으로 약간 떨어진 곳에 있다.

서부도전에는 두 기의 서승탑(보물 제156호)이 남쪽과 북쪽에 나란히 세워져 있다.

높이는 약 3m이다. 두 기 모두 사각의 지대석 위에 3단의 팔각 기단부를 놓고, 팔각의 탑신과 옥개석,

상륜부를 차례로 올린 팔각원당형 부도로 그 기본 형태는 같지만, 장식 수법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보림사 동승탑

보림사 동승탑은 동부도전의 부도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다. 높이는 3.6m이고, 형태는 팔각원당형이다.

 팔각형으로 치석 한 넓은 지대석 위에 다소 높은 팔각의 굄대를 마련하고, 그 위에 반구형에 가까운 하대석을 올렸다.

 굄대 각 면에는 안상을 조각하였는데, 두 개씩의 뿔이 안상의 끝머리 좌우에서 안으로 뻗어 있다. 

하대석에는 8 대엽의 복련(覆蓮)이 조각되어 있고, 모서리의 연판(蓮瓣)에는 귀꽃이 새겨져 있다. 

이종은 현재 정읍내장사에 보관 중이다

내용을 보면 분명 여기 보림사에서 옮겨왔다고 쓰여 있는데 무슨 연유로 내장사에 갔는지 알 길이 없다

보림사와 관련이 있어 참고로 여기에 옮겨봅니다

두렵지 않은 사랑 /김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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