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 아침운동도 없고 하루종일 약속도 없는 날이다
컴퓨터를 켜고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 경남 가볼 만한 곳을 검색하니 구절산 폭포암이란 곳이 있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수량은 적지만 상당히 높은 곳에 폭포가 있고 구름다리도 있어
무작정 가보기로 한다(9/4)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보는데 시작부터 급경사다
오르는 길가에는 기이한 돌탑들이 즐비하게 자리하고 있는데 모두가 다른 탑들이다
탑에는 이름들이 있는 것을 보니 신도들이 소원탑으로 쌓은 듯하다
나비 이름은 잘 모르는데 탑에 붙어서 지나가도 날아가지도 않는다
주이님께서 먹그림나비라고 알려주십니다
기이한 모습의 부처다
폭포암으로 오르는 골짜기는 경사가 심하고 몇 단으로 된 폭포들이 여럿 보이는데 들어갈 수는 없다
두 번째 폭포
세 번째 폭포
몇 개의 폭포를 거쳐 올라오니 평지가 나오는데 암벽과 출렁다리와 용두폭포가 보인다
구절산은 높이가 564.6m이고 아홉 번 절을 하고, 아홉 번 불러야 만날 수 있는 구절도사가 살았던 산이다.
구절산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승전을 거둔 당항만을 포함해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암산으로
거류산 571m, 벽방산 650m과 함께 경남 고성의 3대 명산으로 꼽힌다.
정상의 암봉과 대한바위 위에 올라서면 막힘 없이 탁 트인 남해바다와 섬들, 그리고 아름다운 해안선을
조망할 수 있다. 몇 년 전에 설치된 출렁다리와 폭포암, 용두폭포 가구절산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으로 만들고 있다 한다.
구절폭포 암벽 위에는 사두사가 있었다. 사두사는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가 이끄는 승군들 이화살을 만드는
기지였는데 이를 알아챈 왜군들에 의해 불태워지고 사찰을 복원하려 했지만 너무 험준하여 절을 세우지
못하고, 대신 반달동굴에서 수행하다 열반하신 스님이 세 분이나 있었다고 한다.
그 후 버려진 채 방치되어 있던 곳폭포 옆에 1987년 현각스님이 상주하면서 폭포암을 창건하였다고.
비가 많이 오면, 구절산의 계곡은 폭포와 급류가 장관을 이룬다
폭포암의 유래와 전설
대웅전이나 출렁다리를 가려면 이곳 108 계단을 올라야 된다
맨드라미도 보이고
봉선화도 보인다
용두폭포 전경
구절산의 높이가 564.6m이고 산이 넓지 않아서 폭포에 물이 많지를 않은데 며칠 전에 비가 내려서
이 정도의 물이라도 흐르는 것 같다. 비가 많이 내린 후 가면 웅장한 폭포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림같이 걸려 있는 구름다리
폭포 상층부의 모습
절벽을 깎아서 그 자리에 부처를 모셨다
흔들바위에 얽힌 방송사의 화면모음
밑부분이 지면에 많이 닿아 있는데 어떻게 흔들린다는 것인지 많은 사람들의 힘을 합해야 흔들리나 보다
저산이 봉화대인가 보다
대웅전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폭포와 구름다리
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숲 속에 숨겨진 것 같은 흔들바위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백호굴이 있고 구절산으로 오르는 것 같은데 중간까지만 갔다 되돌아왔다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상단폭포
구름다리에서 바라본 폭포암
구름다리에서 바라본 하늘은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다
등골나물
내려오며 전망대에서 다시 담아본 폭포와 구름다리 좌측에는 대웅전
대웅전에서 다시 담아보는 폭포와 구름다리
해수관음전과 소원지들 많이도 달려 있다 다녀간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겠지
내려오면서 본 동백나무 열매 봄에 오면 동백꽃도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다
가을편지/김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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